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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베이트 로드, 5g 플러그부터 56g 루어까지 받아 주는 폭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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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농어 로드로 5g 플러그와
56g 루어를 던지면
로드가 하는 일이 전혀 다릅니다.
이 폭을 한 대가 얼마나 받아 주느냐가
베이트 로드를 가르는 변수입니다.
라테오는 농어 베이트 로드의
대표 격으로 꼽히는 시리즈입니다.
다이와(Daiwa) 24 라테오(Latio) 86MLB가
받아 주는 무게의 폭을 전작과 견주며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전작과의 차이와
루어 무게별 사용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소재가 아니라 허리 힘이 세졌습니다

24 라테오가 전작인 19 라테오와 달라진 점은
캐스트 성능과 조작성, 범용성 세 가지입니다.
블랭크가 더 높은 탄성의 카본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허리 힘, 곧 장력이 세졌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더 가늘어졌고
로드 밸런스, 즉 무게 중심 위치도 크게 좋아졌습니다.
이 세 가지가 맞물려
캐스트 느낌과 거리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자중은 전작보다 16g쯤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차이는 손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게 숫자보다 밸런스가 체감을 좌우합니다.

2. 부드러운 허리가 못 하던 일, 지깅과 바닥 탐색

벨리는 로드 중간의 허리 부분을 말합니다.
전작의 벨리는 부드러워서 농어 루어에는 좋았지만
조작이 필요한 루어에는 다소 무르게 느껴졌습니다.

벨리 힘이 약하면 지그를 저킹할 때
루어를 시원하게 튕겨 올려 주지 못합니다.
락피쉬 낚시에서 바닥을 더듬을 때도
바닥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이제 벨리 힘이 세져서
쇼어지깅이나 바닥 탐색에도 쓸 수 있습니다.
농어 한 가지 낚시용이던 로드가
다른 낚시로 넘어가는 문이 열린 셈입니다.

3. 릴과 라인은 스풀 지름에서 갈립니다

비교할 때는 스풀 지름 36mm,
무게 220g의 릴을 맞춥니다.
PE 2호에 나일론 리더 25파운드(약 11kg)를 매는데
이 로드에는 강한 편입니다.

실전에서는 PE 1.5~2호에
리더 16~20파운드(약 7~9kg)부터 맞춰 보세요.
10g 이하 가벼운 루어가 중심이라면
34mm 스풀에 PE 1.2~1.5호를 권합니다.
폭넓게 쓰고 싶다면
35~36mm 스풀에 PE 1.5~2.5호가 편합니다.

ML 파워부터는 36mm 스풀이어도
응답이 모자라지 않습니다.

4. 5g 플러그에서 12g 시팅 펜슬까지

5g 플러그는 브레이크를 8에서 6으로 낮춰도 던져집니다.
줄이 굵으면 옆바람에 부풀어 거리가 줄지만
반응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가벼운 루어에서는 전작이 던지기 편했습니다.
전작은 느긋하게 휘어 던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 로드는 잘 휘지 않아 캐스트가 바빠집니다.
대신 작은 동작으로 빠르게 쏘는
퀵 캐스트는 훨씬 쉬워집니다.
반발이 빨라 타이밍은 전작보다 까다롭지만
한 번 익히면 몸을 크게 쓰지 않아도 거리가 나옵니다.

8.5g 펜슬베이트는 짧게 끊어 흔드는 조작이 편합니다.
9.5g 고정 중심 미노우는
M 파워보다 ML 파워가 낫습니다.
12g 시팅 펜슬은 감다가 살짝 흔드는 조작도 해냅니다.

5. 86MLB와 M 파워는 가볍게 쓰는 루어가 가릅니다

86MLB는 가장 표준이 되는 번수입니다.
농어만 노린다면 이 번수 하나로
하구와 개방된 갯바위까지 폭넓게 쓸 수 있습니다.
5g부터 쓰고 싶다면 86MLB가 맞습니다.

반대로 농어 말고 쇼어지깅도 하고 싶다면
M 파워가 더 낫습니다.
루어 무게가 10g 안팎부터라면
M 파워도 괜찮습니다.
M 파워는 허리 힘이 훨씬 더 세서
86MLB의 낭창한 맛을 원하는 낚시인은
86MLB를 고르면 됩니다.

6. 16~20g이 가장 편한 구간입니다

무게 이동 미노우 16g은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18g 메탈 루어는 힘껏 감으면 로드가 제법 휩니다.

21g 루어는 특히 쾌적합니다.
쾌적하게 쓰는 무게의 상한이 20g 남짓이라서
20g 중반을 넘으면 그 기분 좋음은 조금씩 멀어집니다.

26g 루어부터는 로드가 휘는 느낌이 올라오지만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1온스(약 28g) 급에서는 전작이 곡선이 풀릴 때
밀어내는 힘이 허전했는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30g 루어는 가볍게 던져지고 조작도 부드럽게 전해집니다.
같은 무게를 전작으로 던져 본 낚시인이라면
달라진 점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7. 2온스(약 57g)까지 받는 한계와 쓰는 법

이 로드의 스펙 상한은 35g입니다.
그런데 2온스급 루어도 쓸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캐스트할 때 벨리와 버트가 루어 무게를 튕겨 내서
힘에서 밀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빠르게 거칠게 감거나
짧게 끊어 루어를 날리는 조작은 무리입니다.
좌우로 움직이는 정도는 가능하고
릴링으로 쓰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스펙을 넘는 루어를 쓰는 일은 자기 책임입니다.

쾌적한 구간은 16~20g, 쓸 수 있는 구간은 5~56g

가장 편하게 던지는 무게는 16~20g이고
스트레스 없이 다루는 무게는 8~30g입니다.
5~56g은 실사용 범위로 넓게 잡을 수 있습니다.

30g 메탈지그까지 부담이 없습니다.
서해나 남해 방파제에서는
농어 플러그와 라이트 쇼어지깅을
로드 한 대로 오갈 수 있습니다.
릴과 줄을 맞춰 가며 무게별로 한 번씩 던져 보세요.
전작이 취향에 맞지 않았던 낚시인도
매장에서 한 번 잡아 보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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