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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mm 베이트릴 스풀, 피칭에서 마그Z는 거침없이 날고 SV는 걸리듯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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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다이와(Daiwa) 34mm 릴에 끼워도
마그Z 스풀과 SV 스풀은 던지는 느낌이 다릅니다.
마그Z는 실속 없이 쭉 날아가고,
SV는 살짝 걸리듯 날아갑니다.
이 차이는 브레이크 구조와 감는 라인 굵기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스풀을 사기 전에 브레이크 방식과 쓸
라인부터 맞춰 봅니다.
스티즈(Steez) A2와 질리언(Zillion)
SV TW는 직경이 34mm인 릴입니다.
이런 릴이라면 같은 스풀이 맞습니다.

이 글은 34mm 베이트릴 스풀의 종류별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베이트릴 사용감의 7~8할은 스풀에서 갈립니다

베이트릴 사용감의 7~8할은 스풀이 만듭니다.
감기는 느낌과 손에 쥐는 맛은 몸체의 몫이지만,
던질 때의 느낌은 거의 스풀에 달려 있습니다.

34mm 스풀은 쉽게 말해 직경 34mm 다이와
베이트릴에 그대로 끼워 쓰는 교체용 스풀입니다.
스티즈 리미티드와 노멀 스티즈도 여기에 듭니다.
36mm, 32mm,
30mm, 28mm 릴에는 맞지 않으니 먼저 릴의
직경부터 확인해 보세요.

스풀이 달라지면 같은 릴이 다른 릴처럼 던져집니다.
현행 릴에 바로 끼우는 스풀은 마그네틱 계열,
SV 계열, KTF 계열로 나뉩니다.

2. 마그Z는 굵은 라인이면 1016, 가는 라인이면 1012입니다

1016 G1 마그Z는 스티즈 A2에 들어 있는 스풀입니다.
16파운드(약 4호) 라인을 100m 감고,
굵은 라인으로 멀리 던질 때 씁니다.
기본 마그네틱 스풀이라 라인 트러블이 적고
빅베이트에 잘 어울립니다.
SV 부스트가 나온 지금은 새로 살 이유가 크지
않지만, 예비 스풀로 두면 든든합니다.

1012 G1 마그Z는 12파운드(약 3호)를
100m 감는 얕은 홈 스풀입니다.
가는 라인을 가득 감아도 스풀이 가벼워서
숏캐스트와 피칭, 스키핑이 편합니다.
스키핑은 루어가 쭉 뻗어 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메탈 바이브처럼 공기저항이 적은 루어를 던지면
기분 나쁠 만큼 거침없이 날아갑니다.

저가형 두랄루민 스풀은 14g으로 G1의
13g보다 1g 무겁습니다.

3. SV 스풀은 얇은 인덕트 로터로 역브레이크를 늘 걸어 둡니다

인덕트 로터는 쉽게 말해 스풀 안쪽에서 튀어나와
브레이크를 거는 부품입니다.
마그Z는 스프링이 단단하고,
SV는 아주 부드러워 로터가 쉽게 나옵니다.

로터는 두꺼울수록 브레이크가 세고 얇을수록 약합니다.
SV는 쉽게 나오는 대신 로터를 얇게 만들어서
약한 역브레이크가 늘 걸린 채로 날아갑니다.
그래서 백러쉬가 적고,
스풀이 너무 빨리 돌아 라인이 떠올라도 금방 수습됩니다.

자동 변속기처럼 캐스팅이 알아서 편해지는 스풀입니다.
처음 쓰는 분은 SV로 캐스팅에 익숙해진 다음
마그Z로 넘어가 보세요.
바람이 센 날에는 SV 한 가지로 가는 날도 있습니다.

4. 맞바람에서 던지면 SV 스풀이 시간을 아낍니다

뒷바람이 부는 자리에서는 어떤 스풀로도 시원하게 날아갑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뒷바람만 받는 자리는 없습니다.
맞바람 쪽으로도 던져야 하는 날이 오고,
이때 SV 스풀의 값이 드러납니다.
거리는 그리 늘지 않아도 백러쉬로 허비하는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피칭에서도 차이가 보입니다.
마그Z로 던지다 보면 가끔 스풀이 헛돌면서 라인이
크게 떠오르고, 심하면 백러쉬로 이어집니다.
SV는 같은 상황에서 스풀 위로 조금 올라오는
정도에서 끝납니다.
스피너베이트처럼 공기저항이 큰 루어는 SV 쪽이
잘 맞습니다.

마그Z는 쭉 뻗어 갑니다.
SV는 살짝 걸리며 갑니다.

5. 1012와 1016 스풀을 라인 굵기로 나누는 이유

두 스풀은 결국 쓸 라인으로 가릅니다.
12파운드는 1012 SV에 감아야 하고,
14파운드(약 3.5호)는 어느 쪽에나 감을 수 있습니다.
16파운드는 1016 G1 SV가 맞습니다.

1012 SV는 12파운드 40~80m처럼 숫자가
두 개 적혀 있습니다.
반만 감으면 40m,
가득 감으면 80m라는 뜻입니다.
반만 감으면 스풀 총중량이 줄어 피네스에
강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스풀 종류가 많아진 지금은 굳이 반만 감을
이유가 없습니다.
반만 감을 정도라면 32mm나 30mm 스풀 릴을
쓰는 편이 낫습니다.

1012 SV는 12파운드를 가득 감고도 5g쯤은
사정권에 듭니다.
저수지나 소하천처럼 작은 물에서는 1012부터
끼워 보세요.
일부러 16파운드 이상의 굵은 라인을 감아 반응
속도를 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6. 부스트는 브레이크를 두 단계로 걸어 줍니다

마그Z 부스트와 SV 부스트는 인덕트 로터가 두
단계로 나옵니다.
휘두른 직후가 브레이크가 가장 필요한 순간이어서
이때 최대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루어 속도가 떨어지는 중반에는 1단이 들어갑니다.
착수 쪽으로 갈수록 2단도 조금씩 들어가고,
착수와 함께 브레이크는 0이 됩니다.

SV 부스트는 2단째 브레이크가 꽤 단단합니다.
속도가 떨어지면 바로 1단이 들어가 적당한
브레이크를 남긴 채 착수까지 날아갑니다.
깊은 홈은 16파운드 80m,
14파운드 90m입니다.
얕은 홈은 12파운드 70m,
10파운드(약 2.5호) 80m입니다.

스풀 하나로 버텨야 한다면 깊은 홈 SV 부스트의
범용성이 가장 높습니다.
노멀 SV보다 비거리가 뚜렷하게 늘어 체감이 확실합니다.
피칭 때는 탄도가 낮아져 쑥 꽂히듯 들어가고,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립니다.
사용감은 마그Z에 가깝습니다.
얕은 홈은 스위트 스팟이 좁아 범용성이 떨어집니다.

7. KTF 스풀은 가벼운 루어와 베이트 피네스에 강합니다

KTF에서 나온 34mm용 스풀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라인 용량이 1012 SV와 같은 경량
스풀로, 사용감은 상위 호환에 가깝습니다.

스풀이 가벼워 초속이 오르고 브레이크도 약하게
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비거리가 1012를 넘고 가벼운 루어에
가장 잘 맞습니다.
다만 안정감은 G1 SV 쪽이 낫습니다.
더블 볼베어링을 달고 1.1g 가벼워진 2세대는
가벼운 루어가 더 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34mm용 피네스 스풀입니다.
배스 낚시는 3g 이하 루어를 거의 던지지
않는데, 이 스풀이 있으면 3g도 시원하게 던집니다.
3g쯤에서 루어가 뜨는 느낌이 시작되고,
2세대는 2g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즈 몸체 하나로 베이트 피네스부터 빅베이트까지
하고 싶다면 이 스풀이 답이 됩니다.

스풀은 라인 굵기와 바람으로 가르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34mm 릴 한 대가 어디까지 되는지는 스풀을 몇
개 갖추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수지나 소하천에서 가벼운 루어를 던진다면
1012 스풀이 먼저입니다.
바람이 센 날 큰 댐에서 거리를 내야 한다면 SV
부스트로 바꿔 보세요.
굵은 라인에 빅베이트를 던지는 날에는 1016
마그Z가 예비로 있으면 든든합니다.

스풀만 갈아 끼우면 같은 릴이 가벼운 루어도
무거운 루어도 맡습니다.
국내 배스터에서는 바람 부는 날이 잦으니 SV
쪽을 하나 갖춰 두는 편이 편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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