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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등급 올려 준다는 에스테르 라인, 같은 조건에서는 새 라인 효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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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라인과 오래 쓴 라인을 견주면 어떤 라인이든
새 라인이 좋아 보입니다.
로드나 릴까지 다르면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조건을 통일해 감도와 사용감이 정말
다른지 가려 봅니다.
같은 0.25호 에스테르 라인 두 종류를 같은
로드, 같은 릴, 같은 리더 길이로 번갈아 씁니다.
라인만 바꿨을 때 어디서 차이가 나는지 하나씩
짚어 보세요.

이 글은 아징 에스테르 라인의 비교 조건과 체감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공정한 비교가 어려운 이유, 라인 상태부터 갈립니다

라인을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는 조건을 맞추기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한쪽은 새 라인이고 다른 쪽은 10번쯤 쓴
라인이면, 거의 항상 새 라인이 압도적으로 좋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한쪽을 10번,
20번 쓰다가 새 라인을 쓰면 새 라인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감기 버릇이 붙은 라인은 같은 라인이라도 사용감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두 라인 모두 같은 날 새로 감아 출발점을 맞춥니다.

이 비교에서는 월하미인(Gekkabijin)
0.25호와 에스테란자 0.25호를 새 라인으로 감습니다.
감는 순서도 정해서 에스테란자를 먼저 감고,
이어서 월하미인을 감습니다.

2. 로드, 릴, 리더, 루어, 감는 시간까지 맞춥니다

리더 길이와 릴 기종,
로드가 같아야 비교가 됩니다.
여기에 루어와 지그헤드,
웜, 색, 무게까지 하나로 맞춥니다.
이 비교에서 쓴 루어는 4g 안팎이라 힘껏 던지지
않아도 잘 날아갑니다.

시간 차이는 10분 정도로 줄입니다.
방식은 세 가지를 모두 써 봅니다.
번갈아 쓰기, 10분 뒤 이어 쓰기,
라인마다 1시간씩 쓰기입니다.

이렇게 담수에서 2번,
해수에서 3번, 모두 5번 나가 비교합니다.
담수는 바닷물보다 루어가 조금 무겁게 느껴지니 이
점도 알아 두세요.

3. 캐스팅과 손에 오는 느낌은 두 라인이 비슷합니다

막상 던져 보면 두 라인 모두 곧게 뻗어 나가는 느낌입니다.
가볍게 던졌을 때는 월하미인 쪽이 오히려 비거리가
조금 더 나옵니다.

장력을 걸어 봐도 라인이 꼬이지 않고 곧게
팽팽해집니다.
새 라인이라면 에스테르 라인은 모두 이렇게 됩니다.
특정 라인만 곧게 서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루어를 던져 끌 때 느껴지는 저항도,
입질이 손에 오는 느낌도 같습니다.
낚이는 고기 크기도 비슷하고,
한쪽이 확 낫다고 할 만한 순간이 없습니다.

4. 로드가 한 등급 오른다는 말은 같은 조건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에스테르 라인은 쉽게 말해 PE나 나일론과 달리
늘어남이 적어 감도를 내는 아징용 라인입니다.
이 라인을 쓰면 중급 로드가 한 등급 위 로드처럼
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그 설명은 같은 AGS 6.8 로드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쓰던 로드라면 라인을 바꿔 감도가 크게
올랐는지 살필 수 있습니다.
이 비교에서는 평소 쓰던 사용감과 같았습니다.

라인은 라인이고 로드는 로드입니다.
라인 하나로 로드의 등급이 바뀐다는 말은 같은
조건의 비교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5. 오래 쓴 라인을 새 라인으로 바꾸면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정말 큰 차이는 새 라인과 오래 쓴 라인 사이에서 납니다.
오래 쓴 라인을 새 라인으로 바꾸면 감도가 훨씬
좋아져서 놀랄 정도입니다.

그런데 새 라인끼리 놓으면 반응이 거의 같습니다.
새 라인으로 감으면 어느 제품이든 감도가
되살아난다는 점이 이 비교의 핵심입니다.

감도가 떨어졌다고 느낄 때는 라인부터 바꿔 보세요.

6. 내구성은 아직 가리지 못합니다

5번밖에 쓰지 않아 내구성은 가릴 수 없습니다.
이 라인이 놀랄 만큼 오래 가는지는 더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아징에서는 라인을 자꾸 잘라냅니다.
무거운 리그나 스플릿샷,
때로 플로트를 쓰면 라인에 부담이 갑니다.
그래서 한 번 나갈 때마다 끝부분을 자르고 다시 묶습니다.
100m를 감아 써도 어느새 75m쯤으로 줄어듭니다.

그렇다면 오래 가는 라인 하나보다 새 라인을 자주
감는 쪽이 낫습니다.
라인을 자주 잘라 쓰는 낚시인에게는 이쪽이 더 잘 맞습니다.
일 년에 열 번이 안 되게 아징을 나가는
낚시인이라면 좋은 라인으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7. 수치 자료가 있어야 라인 차이를 따질 수 있습니다

라인이 새것일 때 곧게 서는 모습만으로는
라인끼리의 차이를 가리기 어렵습니다.
리더를 손으로 구겼다가 열을 가해 펴도 곧게
펴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부하에서 얼마나 늘어나는지,
내구성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가 나와 있으면 차이가
눈에 보입니다.
자동차 카탈로그를 나란히 놓고 보듯 수치를
비교하면 이 라인을 고른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이번 비교에서는 체감만으로 두 라인의 차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수치로 따질 수 있는 자료가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감도가 떨어지면 라인부터 갈아 줍니다

에스테르 라인 두 종류의 감도는 같은 조건에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라인만 바꿔 로드 등급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하기보다 새 라인으로 갈아 주는 쪽이 훨씬
크게 먹힙니다.

입질이 손에 전해지지 않는다 싶으면 로드나 릴을
의심하기 전에 라인 상태부터 보세요.
국내 방파제 아징에서도 한 번 나갈 때마다
끝부분을 자르고 새로 묶는 습관이 감도를 지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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