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울트라라이트 솔리드 로드, PE 라인과 리더 굵기를 맞추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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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는 가는 라인과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낚시가
잘 맞습니다.
하지만 라인이 가늘수록 어디서 끊어지는지가 낚시의
흐름을 가릅니다.
특히 PE 라인에 리더를 몇 배로 묶느냐에 따라
채비 교체 횟수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한겨울 저수지에서 쓴 울트라라이트 세팅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7피트(약 2.1m) 울트라라이트 플러스 로드에
솔리드 팁을 달았습니다.
스피닝 릴은 2000번대 크기입니다.
추운 날 낚시를 나서기 전에 이 조합이 어떤
기준으로 만들어지는지 알아 두세요.
이 글은 로드와 가이드 구성,
PE 라인과 리더 굵기,
루어 무게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솔리드 팁이 휘는 로드는 힘을 빼야 멀리 날아갑니다
이 로드는 7피트 2피스이고 파워는 울트라라이트
플러스입니다.
팁이 솔리드로 되어 있어 버트에서 벨리까지
부드럽게 휘어 들어갑니다.
배스용으로는 이보다 가늘게 만들기 어렵다고 할
만큼 가는 솔리드입니다.
이런 로드는 던지는 요령이 따로 있습니다.
솔리드 팁은 휘어진 뒤 되돌아오는 힘이 루어를
밀어 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세게 휘두를수록 로드가 오히려 흔들려
거리가 줄어듭니다.
휘어지는 로드의 탄성을 앞으로 그대로 넘겨 준다는
마음으로 던져 보세요.
힘을 주는 지점이 아니라 힘을 빼기 시작하는
지점이 거리를 만듭니다.
2. 가이드는 20mm를 손잡이 쪽에 두고 총 13개를 답니다
가이드 배치는 일반 로드와 다릅니다.
첫 번째 가이드를 20mm로 크게 잡고 릴 쪽에
바싹 붙여 두었습니다.
릴 앞쪽 가이드 사이 폭은 30cm 남짓입니다.
PE 라인은 가이드에 닿는 저항이 작아 큰
가이드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20mm를 고른 까닭은 첫 가이드를 릴
가까이 두기 위해서입니다.
초크 가이드가 릴과 가까우면 라인이 가이드 안쪽
테두리를 고르게 스치며 감깁니다.
총 가이드 수는 13개입니다.
7피트 로드치고 많은 편이라 눈에 띕니다.
가는 라인과 가벼운 루어를 쓰면 라인이 로드에
달라붙은 채 감겨 올라오는 일이 생깁니다.
이때 라인이 튀어 오르는 트러블을 막으려고
가이드를 늘렸습니다.
젖은 로드 표면에서는 장력이 약하게 걸립니다.
13개 가이드가 라인에 적당한 텐션을 주어 릴로
감기게 해 줍니다.
끝쪽 가이드는 한 단계 큰 3.5mm를 달아
비거리와 굵은 라인 여유를 확보했습니다.
3. PE는 0.4호를 기준으로, 0.3호가 가장 예민합니다
이 로드에 맞는 PE 라인은 0.3호에서
0.4호입니다.
0.3호가 가장 균형이 좋지만,
가는 만큼 라인이 빨리 닳고 처집니다.
그래서 0.4호를 기준으로 삼고 0.5호나
0.6호까지 올려 쓰는 쪽이 안정적입니다.
0.2호는 배스 낚시에서 거의 쓰지 않습니다.
모노필라멘트라면 4파운드(약 1호)쯤이 상한입니다.
배스용 초경량 낚시이지만 바다 라이트 게임에 쓰는
조합이 그대로 어울립니다.
바다의 가는 라인 기술을 배스에 옮겨 쓰면
한겨울에도 입질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리액션으로 자극하는 마이크로 베이트 방식과 먹이를
조용히 먹이는 방식을 모두 쓰게 됩니다.
4. 리더는 PE의 3배, 매듭이 먼저 끊기게 합니다
리더 굵기는 PE 호수의 3배쯤을 기준으로 합니다.
PE 0.3호에는 1호 안팎의 플루오로카본 리더를 묶습니다.
PE 0.4호에는 1.5호쯤이 맞습니다.
플루오로 리더는 같은 강도를 내려면 PE의 4배
굵기를 잡으면 같은 힘이 됩니다.
그런데 3배로 두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손이 곱는 한겨울에는 리더와 PE를 묶는 결속이
번거롭습니다.
바닥에 걸려 로드를 젖힐 때 끊어지는 자리는
리더와 루어 사이 매듭이 좋습니다.
그러면 PE와 리더 결속은 그대로 두고 루어만
다시 묶으면 됩니다.
반대로 PE 쪽이 먼저 끊긴다면 두 가지를 의심해 보세요.
PE 라인이 닳았거나 결속 매듭을 잘못 묶은 경우입니다.
5. 하드루어는 5g 이하, 저항이 큰 루어는 3g 이하입니다
이 세팅에서는 루어 무게 기준이 분명합니다.
저항이 적은 하드루어는 5g 이하가 알맞습니다.
저항이 큰 루어는 3g 이하가 알맞습니다.
현장에서는 조금 더 무겁게 해서 멀리 던지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로드가 편하게 다룰 수 있는 구간은 이 안쪽입니다.
가장 무거운 쪽 한계는 5.5g 메탈
바이브였습니다.
이 정도 무게에서는 40m쯤 날아갑니다.
발로 자리를 옮기지 않고 캐스팅으로 거리를 벌 수 있습니다.
먼 거리에서 입질을 받으면 맛이 있습니다.
다만 로드가 부드러워 먼 곳의 입질에 훅 걸림이
늦지 않게 신경 써 주세요.
6. 스플릿샷은 바늘 한 단계 작게, 웜은 곧게 꿰어 확인합니다
웜은 스플릿샷 리그로 씁니다.
리더는 30cm이고 싱커는 3g쯤이며,
바늘은 오프셋 훅입니다.
바닥에 걸림이 거의 없는 곳이라면 일반 바늘로
바꿔도 괜찮습니다.
웜은 2.5인치(약 6cm) 쉐드 테일이나
3인치(약 7.5cm) 스트레이트를 씁니다.
바늘 크기는 4호에서 6호로 한 단계 줄였습니다.
이 한 단계만으로 입질 패턴이 달라지는 날이 있습니다.
바늘 크기는 웜에 비해 크기보다 작은 쪽이 낫습니다.
웜을 곧게 꿰었는지는 던지기 전에 봐 두세요.
천천히 끌어 보아 웜이 돌지 않고 곧게 움직이는지 보세요.
이런 섬세한 낚시는 세팅만으로 입질의 대부분이 갈립니다.
싱커는 1.8g, 1g으로 내려 가볍게 쓰면
느리게 가라앉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가라앉는 시간이 길수록 낮은 수온에서 대상어가
천천히 입에 넣을 시간을 얻습니다.
7. 5m 넘는 깊은 곳에서 메탈이 통했습니다
얕은 곳에서는 반응이 없다가 깊은 곳으로 옮기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수온이 낮은 한겨울에 배스는 5m가 넘는 수심에
모여 있었습니다.
메탈 바이브와 3g짜리 메탈 지그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지그에 먼저 물려 나오고 나서 웜으로 바꾸어 같은
자리를 노렸더니 웜에도 입질이 왔습니다.
리액션으로 한 번 확인한 뒤에 먹이는 낚시로
이어가는 순서입니다.
3파운드(약 0.8호) 리더가 삼킨 루어 때문에
입 안쪽에 쓸려 거칠어졌습니다.
그래도 로드가 부드러워 그 느낌을 안고 끝까지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라인을 아끼며 파이팅하는 것이 부드러운
로드의 장점입니다.
삼킨 고기도 쉽게 끊기지 않았습니다.
장애물에 감기지 않는 한 로드가 숙여져 무리한
힘이 걸리지 않습니다.
가는 라인은 끊어질 자리를 정해 둡니다
한겨울 초경량 낚시는 로드의 부드러움과 라인
굵기의 균형으로 완성됩니다.
PE 0.4호 기준에 리더는 3배로 두어 매듭이
먼저 끊기게 하면 채비 교체가 줄어듭니다.
루어 무게는 하드루어 5g 이하로 지키고,
웜은 바늘을 한 단계 작게 쓰세요.
국내 저수지에서 수온이 내려간 날 5m 넘는 깊은
자리를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