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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cm로 접히는 진출식 팩로드로 발밑에서 양태와 갑오징어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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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이 짧은 로드는 힘이 없다고 보고
처음부터 접어 두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런데 얕은 발밑 바닥과
석축 가장자리를 훑는 낚시에서는
길이가 모자라 곤란한 일이 의외로 적습니다.
자리의 성격을 기준으로 이
로드가 닿는 범위를 가려 봅니다.
가방 하나로 끝나는 가벼운 낚시가
어디까지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글은 다이와(Daiwa)
크로스비트 SW의 쓰임을 정리합니다.

1. 팩로드는 분할 수를 늘려 수납 길이를 줄인 로드입니다

팩로드는 쉽게 말해
2피스나 3피스보다 분할 수를
늘려 수납 길이를 줄인 로드를 말합니다.
열차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낚시인에게는
짐 크기 문제를 풀어 주는 선택지입니다.
비행기로 원정을 떠날 때도
기내에 들고 타기 편합니다.

크로스비트 SW는 분할식이
아니라 진출식, 곧 텔레스코픽입니다.
강도는 다른 방식보다 조금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라인을 가이드에
통과시킨 채 수납할 수 있어 런건에 유리합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바로
던질 수 있으니 채비 시간이 줄어듭니다.

수납 길이는 50cm가 안 되는 47cm이고
펼치면 7.6피트(약 2.3m)입니다.
실물을 보면 이게 로드가
맞나 싶을 만큼 짧습니다.

2. 작은 가방 하나에 로드와 릴, 루어 상자가 들어갑니다

크지 않은 얇은 가방에 로드를
넣고 지퍼까지 닫을 수 있습니다.
로드 한 대만 넣으니 자리가 남아 릴과
루어 상자도 넉넉히 들어갑니다.
낚시 도구 전부가 가방 하나에 끝나는
것이 팩로드의 가장 큰 이점입니다.

자전거로 포인트를 돌 때는 더 그렇습니다.
전용 거치대를 달면 일반 로드도 실을 수 있지만,
이동 중에 떨어질까 걱정이 앞섭니다.
자전거 이동에는 진출식이나 4분할
소형 팩로드가 가장 편합니다.
도심 하구나 작은 섬에서 포인트를 짧게
옮겨 다니는 낚시에 잘 어울립니다.

3. 얕은 바닥을 해 질 녘에 훑자 짧은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해 질 녘 얕은 바닥에서 웜을 끌어 보면
바닥이 의외로 얕다는 게 먼저 손에 옵니다.
깊은 곳이 아니라 큰 고기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웜을 바닥에 끌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한 번 닿았다가 바로 떨어지는 입질이 이어졌고,
올려 보니 웜이 한쪽으로 어긋나 있었습니다.

감성돔처럼 달라붙었다 놓는 입질로 읽었는데,
올라온 건 40cm를 조금 넘는 양태였습니다.
양태는 서해와 남해의 서프나 하구 같은
사니질 바닥에서 만나는 어종입니다.

4. 40cm급 양태에는 알맞게 휘고 큰 방어류만 아니면 충분합니다

40cm급 양태를 걸면 로드가
알맞게 휘어 손맛이 좋습니다.
가벼운 웜으로 바닥을 훑는 낚시라면
팩로드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어서 33cm쯤 되는 농어도 올라왔습니다.

덩치 큰 방어류를 노리는 게 아니라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40cm급 양태에는 알맞게 휩니다.
큰 방어류는 이 로드의 몫이 아닙니다.

5. 갑오징어는 발밑 석축 곁에서 짧은 로드로도 나옵니다

낮 10시쯤, 갑오징어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대에 에깅을 시작했습니다.
에기에 봉돌을 더하고 바닥을
톡톡 건드리는 채비였습니다.
7.6피트는 일반 샤쿠리 에깅에는 짧지만
바닥을 두드리는 갑오징어 에깅에는 충분합니다.

갑오징어는 멀리 던지지 않아도
발밑 장애물 주변에 붙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짧은 로드로 가까운
곳을 훑어도 입질이 옵니다.
첫 캐스팅에 입질이 왔다가 바늘에서 빠졌고,
곧바로 한 마리를 걸었더니 먹물을 뿜었습니다.
석축이 깔린 곳 가장자리에서 먹이를
기다리거나 쉬고 있던 갑오징어로 보입니다.
서해와 남해 방파제의 석축 곁이라면
먼저 훑어 보세요.
바닥을 두드리는 채비라 걸림이 잦다는 점은
감안하고 예비 에기를 넉넉히 챙기세요.

6. 아직 확인하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저킹이 격한 낚시입니다

지그를 크게 젓는 격한 낚시는 하지 않아서
가이드가 어긋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진출식은 강도가 다소 낮다는 점을 알아 두세요.

가벼운 웜과 바닥을 두드리는
에깅 정도라면 불만이 없었습니다.
격한 낚시가 중심이라면
분할식 팩로드를 먼저 비교해 보세요.

짧은 로드는 오히려 발밑 낚시에서 힘을 냅니다

발밑 석축과 얕은 바닥이 중심인 자리에서는
로드 길이를 아쉬워할 일이 적습니다.
먼 곳을 쳐야 하는 포인트로
바뀌면 그때는 긴 로드로 바꾸세요.

서해와 남해의 작은 방파제와 하구를 걸어서 돌며
양태와 농어, 갑오징어를
노린다면 가볍게 떠나 보세요.
이동이 가벼우면 포인트를 옮기는 횟수가
늘고 입질 만날 기회도 늘어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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