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맥스 X 스핀캐스트릴, 감도 없어도 탑워터는 눈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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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캐스트릴은 릴만 보고 고르면 로드에서 먼저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귤러 테이퍼 로드에 높은 릴시트를 맞추면
루어가 뜻대로 안 나가고 엄지 옆 손가락까지 아파 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맥스 X(Max X)를 기준으로
통하는 루어와 안 통하는 루어를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루어 무게, 릴시트 높이, 감기 느낌, 탑워터 궁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4g은 무겁고 10g이 맞았습니다 로드 테이퍼가 던지기를 가릅니다
라인이 가는 편이라 루어 무게부터 맞춰 보세요.
14g 루어를 달아 던져 보면 한눈에 무겁다는 느낌이 옵니다.
10g으로 바꾸자 이 가는 라인에 알맞은 무게가 됐습니다.
던지는 맛은 평범하게 날아가는 수준입니다.
다만 레귤러 테이퍼 로드를 쓰면 패스트 계열이 아니라서 던지기가 껄끄럽습니다.
타이밍에 맞춰 손으로 스풀을 눌러 주는 동작도 쉽지 않습니다.
2. 릴시트가 높으면 팔밍하는 손가락이 아픕니다
스핀캐스트릴은 일반 베이트릴보다 쥐기는 편한 편입니다.
그래도 이 로드에서는 릴시트가 높아서 손가락이 아팠습니다.
로드 쪽을 더 낮은 릴시트로 바꾸면 한결 낫습니다.
릴을 낮게 앉히는 로드를 먼저 골라 보시면 됩니다.
3. 기어비 3.0:1에 핸들 한 바퀴 33cm 감기는 느려도 불쾌하지 않습니다
기어비는 3.0:1이고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33cm 감깁니다.
기어비는 핸들을 돌릴 때 라인이 감기는 양을 가르는 숫자입니다.
이 숫자가 낮아서 빠르게 가라앉는 루어를 감는 데는 맞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릴만 돌려 보고 감기가 거칠겠거니 했습니다.
막상 감아 보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커피콩을 가는 듯한 드르륵 하는 감촉이 손에 오는데 그게 오히려 편안합니다.
스핀캐스트릴을 써 본 분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고급 베이트릴만 쓰던 분은 고개를 갸웃할 수 있습니다.
4. 핸들에 진동이 안 와서 물속 루어는 어디서 도는지 모릅니다
감도는 솔직히 나쁩니다.
핸들에 진동이 전혀 올라오지 않아서
루어가 물속 어디를 헤엄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장애물에 닿아도 모르고, 고기가 물어도 수초를 끌고 오는 느낌 정도입니다.
로드에는 힘이 걸리는데 핸들까지 떨림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크랭크베이트는 맞지 않고, 얕게 도는 쉘로우 크랭크 정도까지가 한계입니다.
5. 탑워터는 눈에 보여서 감도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루어가 수면에 떠 있으면 어디 있는지 눈으로 보입니다.
감도가 나쁜 것도, 루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몰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항은 느껴지지만 진동은 안 오기 때문에 탑워터가 가장 어울립니다.
수면 아래로 조금 잠기는 루어까지는 저항도 거의 못 느낍니다.
루어 위치가 눈에 들어오니 감도를 따질 일이 없습니다.
6. 33cm 감기가 펜슬베이트에 맞습니다 지그재그가 의외로 잘 됩니다
펜슬베이트를 지그재그로 끌어 보면 감기는 양이 적은 게 도움이 됩니다.
어떤 펜슬베이트는 착수 뒤 세 번쯤은 안 움직이거나 너무 움직여서
처음 몇 번이 불안정합니다.
이 릴로는 첫 동작부터 움직임이 섰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끌어 주세요. 그러면 충분히 통합니다.
로드와의 궁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한 마디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7. 제브코 33 표준형을 살 돈이면 입문자에게는 이쪽입니다
스핀캐스트릴에는 제브코(Zebco) 33이라는 이름난 기종이 있습니다.
마이크로나 플래티넘이 아닌 표준형 33을 살 값이면 이쪽이 낫습니다.
마이크로와 플래티넘은 감기는 느낌과 쓰기 편한 정도가 더 좋습니다.
내부 구조는 역회전 방지나 로터 쪽 저항이 33과 거의 같습니다.
몸체는 플라스틱이라 33의 메탈보다 고급스러운 맛은 덜합니다.
그 대신 플라스틱이라 겨울에도 손이 시리지 않습니다.
가벼운 루어도 던질 수 있어 보이고, 던지기도 감기도 쉽습니다.
감도를 버리고 눈으로 보는 자리만 노리면 쓸모가 큽니다
이 릴은 감각으로 찍어 보는 낚시에는 맞지 않습니다.
수초 가장자리나 얕은 평지처럼 루어가 수면에 보이는 자리가 어울립니다.
바닥을 긁어야 하는 깊은 자리에서는 손에 오는 게 없어 곤란합니다.
민물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됩니다.
베이트릴로 넘어가기 전 연습용으로 한 대 두세요. 요긴합니다.
핀스팟에 던져 넣고 루어를 움직여 입질을 끌어내는 재미도 의외로 큽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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