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천 배스, 물이 맑아지자 물풀 가장자리에서 나온 입질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 하천에서 배스를 찾을 때
깊은 웅덩이부터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가장 깊은 곳이 70~90cm쯤인 얕은 하천에서는
물풀이 만든 가장자리가 훨씬 믿을 만한 자리입니다.
물이 맑아진 날은 루어를 고르는 눈도 달라집니다.
그 자리와 루어를 가리는 기준을 이 글이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물풀 지대, 노즈훅 채비, 산란 후 배스,
루어를 바꾸는 시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비가 걷히고 물이 맑아지면 진동 큰 루어부터 내려놓습니다
한 달 가까이 비가 이어지면 하천은 높고 탁해집니다.
이런 물에서는 진동이 크고 번쩍이는 루어가 먼저 손에 잡힙니다.
그러다 수위가 내려가 물속이 비치기 시작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맑아진 하천에서는 소란스러운 루어에 기댈 이유가 줄어듭니다.
배스가 루어를 눈으로 따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용한 소프트 루어에도 배스가 먼저 나옵니다.
이럴 때 꺼내는 것이 슈퍼플루크(Zoom Super Fluke)입니다.
슈퍼플루크는 쉽게 말해
추를 달지 않고 쓰는 가늘고 긴 소프트 저크베이트입니다.
드롭샷용 1번 바늘을 머리 쪽에 코꿰기로 달아 씁니다.
2. 가장 깊은 곳이 90cm 안쪽이면 물풀 가장자리가 자리입니다
넓고 얕은 구간에서 눈에 들어오는 지형은 물풀뿐입니다.
물속에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이는 곳이 물풀 덩어리입니다.
작은 물풀 주머니가 흩어져 있고,
물가에서 18m쯤 뻗은 두꺼운 물풀대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물풀 위로 루어를 던져 수면을 미끄러지듯 끌어 보면,
풀 사이 빈 곳이나 가장자리에서 배스가 튀어나옵니다.
한낮 더위 속에서 두꺼운 물풀대가 배스에게 안전한 은신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한 마리가 나온 물풀대라면 그 주변에 더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풀 라인을 따라 한 칸씩 옮겨 가며 훑어 보세요.
3. 코꿰기 채비는 따라오는 작은 배스에게 꼬리만 뜯깁니다
첫 캐스팅부터 작은 배스가 따라붙는 일이 있습니다.
루어를 발밑에서 살짝 건드리면 그대로 덮치는데,
바늘에는 걸리지 않고 루어만 벗겨집니다.
코꿰기 채비의 약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작은 배스는 꼬리부터 물기 때문에 바늘까지 닿지 못합니다.
그만큼 작은 배스가 많은 자리에서는 루어를 자주 잃습니다.
그래도 추가 없어서 물풀 위를 지나가도 덜 걸립니다.
얕은 하천에서는 이 장점이 단점보다 큽니다.
첫 캐스팅 입질은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고, 다음 캐스팅을 이어 가세요.
4. 처음엔 저크베이트처럼 빠르게 안 먹으면 올리고 떨구며 느리게
감는 속도는 한 가지로 정하지 않고 바꿔 가며 찾습니다.
처음에는 로드 끝으로 짧게 끊어 치며
저크베이트처럼 빠르게 움직입니다.
배스가 시큰둥하면 방식을 바꿉니다.
로드 끝을 들어 올렸다가 루어를 떨어뜨리는 동작을 아주 천천히 반복합니다.
빠른 쪽과 느린 쪽 사이의 속도도 모두 시험해 봅니다.
짧게 끊어 치다 멈추기도 하고, 길게 쉬기도 합니다.
같은 하천이라도 그날 먹히는 속도가 다릅니다.
한 가지 리듬에 매달리지 않는 쪽이 먼저 반응을 얻습니다.
5. 산란을 마친 배스는 길어도 마르고 1.3kg 넘기기가 어렵습니다
산란이 끝난 초여름 하천에서는 1.3kg을 넘는 배스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산란을 치르며 힘이 빠지고 몸무게가 크게 줄어서입니다.
실제로 걸어 보면 길이는 꽤 되는데 배가 홀쭉합니다.
1.64kg짜리 한 마리도 몸이 길고 마른 편이었습니다.
산란 전이었다면 2kg 가까이 나갔을 체형입니다.
그런데 며칠 사이 1.3~1.8kg급이 열 마리쯤 나오는 때도 있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어서, 이런 흐름이 보이면
같은 자리를 다시 훑어 볼 만합니다.
6. 중경량 스피닝으로 시작하고 작은 배스가 루어를 뜯으면 장비를 바꿉니다
시작은 2.1m(약 7피트) 길이의 미디엄 라이트, 패스트 액션 스피닝 로드입니다.
눈에 잘 띄는 합사에 플로로카본 리더를 달고,
펄 화이트 슈퍼플루크를 1번 바늘에 꿰어 씁니다.
가벼운 장비로 1kg 중후반 배스와 겨루면 손맛이 좋습니다.
맑은 물에서는 그린 펌킨 같은 자연색도 통합니다.
그래도 펄 화이트는 루어가 물속에서 잘 보여서
배스가 따라오는 모습까지 눈에 들어옵니다.
문제는 작은 배스가 루어를 계속 뜯어 갈 때입니다.
이럴 때는 캐스팅 태클로 바꿔 소프트 글라이드베이트를 던집니다.
글라이드베이트는 물속에서 좌우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루어를 말합니다.
버클리(Berkley) 네시(Nessie)가 대표적인 소프트 타입입니다.
네시는 물에 닿는 순간 덮치는 배스도 있을 만큼 반응이 빠릅니다.
움직임은 플루크와 닮았지만,
큰 씨알은 글라이드베이트 쪽에서 더 자주 나옵니다.
물이 맑을수록 오히려 조용한 루어가 먹힙니다
수위가 다시 올라 탁해지면 반대로 진동과 번쩍임이 있는 루어로 올라가면 됩니다.
물풀이 듬성한 하천이라면 작은 물풀 주머니부터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슈퍼플루크 한 가지로 시작해도 하천 전체를 훑을 수 있습니다.
작은 배스가 많으면 글라이드베이트를 얹은 캐스팅 장비를 가까이 두세요.
이런 하천에서 큰 배스를 만나려면 물풀과 물색 변화를 읽는 눈이 먼저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