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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바디로 알았던 대형 베이트릴, 옆판 한쪽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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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트릴을 고를 때
몸체 소재를 알루미늄 한 단어로 읽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읽으면 받아 든 릴에서 알루미늄이 아닌 부분을 만나 당황하게 됩니다.
마린 스포츠(Marine Sports) 타이탄 빅게임 SW(Titan Big Game SW)가 그런 사례입니다.
사양표에 잘 드러나지 않는 구조를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소재 구분, 드랙과 브레이크, 마감 약점, 어울리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상자를 열면 릴과 보호재뿐 오일은 따로 챙겨야 합니다

상자는 이 회사의 일반 포장과 모양이 같습니다.
다만 릴이 큰 만큼 상자도 조금 더 큽니다.
뒷면에는 아무 내용이 없고 위쪽에 보호용 스펀지가 깔려 있습니다.
릴은 비닐 뽁뽁이에 싸여 바닥에 놓여 있습니다.

구성품은 그게 전부입니다.
윤활 오일은 들어 있지 않아서 따로 챙겨야 합니다.
라운드형 대형 릴이라 손에 들면 크기부터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2. 기어비 6.4:1에 베어링 7개 드랙은 최대 12kg입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이 몇 바퀴 도는지를 나타낸 비율입니다.
이 릴은 6.4:1이라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6.4바퀴 돕니다.

베어링은 스테인리스 볼 베어링 6개에 롤러 베어링 1개를 더한 구성입니다.
롤러 베어링은 핸들 쪽에 들어갑니다.
드랙은 최대 12kg까지 걸리고,
라인은 지름 0.5mm 기준으로 210m를 감을 수 있습니다.

바다용으로 만든 릴이라 부식을 막는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민물에서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3. 알루미늄 바디라지만 옆판 한쪽은 알루미늄이 아닙니다

프레임과 핸들 쪽 옆판은 알루미늄입니다.
반대편 옆판은 다릅니다.
딸깍 소리 나는 경고음 장치가 달린 쪽이 알루미늄이 아닙니다.

상자에도 제조사 안내에도 이 차이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직접 손에 들고 만져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양쪽이 모두 알루미늄인 릴로 알고 사는 분이 생깁니다.

다행히 그 옆판은 힘을 받는 자리가 아닙니다.
쓰는 데 지장은 없고, 알고 사느냐 모르고 사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마감 색도 눈에 들어옵니다.
검은 광택 바탕에 파란 포인트가 들어가는데, 부위마다 파란색의 톤이 조금씩 다릅니다.
결함이라 할 정도는 아니고 눈에 띄는 차이 정도입니다.

4. 드랙은 끝까지 조이지 않고 딸깍 소리로 세기를 가늠합니다

드랙 와셔는 카본 3장과 스테인리스 3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최대 12kg까지 걸린다고 해서 끝까지 조여 쓸 일은 아닙니다.
카본 디스크는 스테인리스보다 무르고 빨리 닳기 때문입니다.
드랙을 세게 쥘수록 와셔 수명이 먼저 줄어듭니다.

경고음 버튼을 앞으로 밀면 딸깍 소리가 납니다.
드랙을 조절할 때도, 대상어가 줄을 끌고 나갈 때도 같은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들리니 드랙을 얼마나 조였는지 가늠하기 편합니다.

5. 레벨 와인더가 던질 때도 움직여 줄 엉킴을 줄입니다

레벨 와인더는 줄이 스풀에 고르게 감기도록 좌우로 오가는 줄 안내 부품입니다.
보통은 감을 때만 움직입니다.
이 릴은 캐스팅할 때도 함께 움직입니다.

나일론 라인을 쓰면 줄이 한쪽 모서리에 몰렸다가 엉키는 일이 잦습니다.
캐스팅 때 줄이 안내 부품 한쪽 끝에 닿아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는 그런 엉킴을 줄여 줍니다.

던질 때 스풀 회전을 눌러 주는 장치가 원심 브레이크입니다.
스풀 안쪽의 빨간 링에서 눈금으로 세기를 바꿉니다.
처음이라면 눈금 4쯤에서 시작해 보세요.
손에 익으면 숫자를 낮춰 가고, 평소에는 2나 3에 두는 편입니다.

옆 덮개를 닫을 때 핸들이 뻑뻑하면 스풀을 살짝 돌려 주세요.
기어가 맞물리면서 금방 부드러워집니다.

6. 광택 마감은 잘 긁히고 스풀 유격 소리도 납니다

검은 광택 부분은 쉽게 긁히고 벗겨집니다.
무광 검정은 그보다 덜 약합니다.
릴을 로드에 걸어 옮기든 가방에 넣든 보호 커버를 씌우는 쪽이 낫습니다.

스풀에는 약간의 유격이 있습니다.
흔들어 보면 덜걱 소리가 나는데, 같은 회사의 다른 릴에서도 같은 소리가 납니다.
오래 가는 특징 같은 것이라 크게 걸리진 않습니다.

무게는 제조사 표기가 320g입니다.
직접 달아 보면 319g쯤 나옵니다.
저자세 릴이 162g이니 그 두 배 가까운 무게입니다.
핸들과 노브는 큼직하고 단단해서 파이팅 때 잡기 편합니다.

들고 계속 던지는 낚시에는 손목이 먼저 지칩니다

이 릴은 놓아 두고 기다리는 낚시에 잘 맞습니다.
미끼를 걸어 던져 놓고 대상어가 일을 하게 두는 방식입니다.
큰 대상어를 상대로 한 선상, 민물 대형 어종 낚시에도 쓸 만합니다.

반대로 하루 종일 손에 들고 있어야 하는 낚시에는 부담이 큽니다.
센 로드와 맞물리면 손에 드는 무게가 상당해서 팔이 먼저 피로해집니다.
계속 자리를 옮기며 던지는 낚시라면 더 작은 저자세 릴이 편합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 크기부터 바꿔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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