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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캡처 166H/MH, 프로그와 커버에서 걸린 배스를 놓치지 않는 MH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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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 로드는 커버 치기에 부드럽고 훅셋이 약하다고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단정하면 커버 속에서 걸린 배스를 놓치고 로드 탓만 하게 됩니다.
시마노(Shimano) 캡처(Capture) 166H/MH가 그 예입니다.
프로그와 커버 치기에서 이 로드가 어떻게 쓰이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프로그 조작, 훅셋과 파이팅, 맞는 루어와 약한 루어, 가이드의 단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팁은 H처럼 단단하고 본체는 크게 휘어서 프로그 액션이 쉽습니다

이 로드의 팁은 H급으로 단단해서 세 번째, 네 번째 가이드까지는 거의 휘지 않습니다.
팁으로 액션을 준 다음에 본체가 한 번 크게 휘어 줍니다.

프로그를 걷게 하는 도그워크는 퐁퐁퐁 하고 순간 액션을 주고 힘을 빼는 동작의 반복입니다.
이 로드는 그 반복을 아주 쾌적하게 받아 줍니다. 한 번 던져 보시면 차이가 금방 느껴집니다.
PE 라인을 쓰면 줄이 늘어나지 않아서 로드 끝의 움직임이 그대로 루어에 전해집니다.
길이가 이전에 쓰던 169 길이보다 조금 짧아진 만큼 조작도 한결 쉬워집니다.

2. 프로그 타클은 PE 4호와 하이기어로 무미늘로 써도 놓치지 않습니다

프로그 타클은 반탐(Bantam) XG 하이기어 릴에 PE 4호를 감은 구성입니다.
가장 가벼운 8g 프로그까지 던져 낼 수 있습니다.

라인을 5호로 올리면 커버 속에서도 줄이 끊기지 않고 회수됩니다.
다만 복잡한 자리를 노리지 않고 멀리 던질 때는 4호가 균형이 좋습니다.

프로그는 모두 무미늘 바늘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놓치지 않습니다.
버트가 크게 휘어 배스의 움직임을 받아 흘려 주고, 줄에 늘 텐션이 걸려 있어서 바늘이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3. MH인데도 바늘이 박히고 50cm급까지 커버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커버 치기에서는 MH가 부드러워서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로드는 훅셋이 확실하고, 다소 무리해도 버텨 줍니다.

일반 MH와 달리 끈기가 있고 반발력, 되돌아오는 힘이 세게 설계된 파워풀한 MH입니다.
1m급 가물치나 방어류가 걸리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배스라면 50cm가 조금 넘는 크기까지 커버 속에서 걸어도 안정적으로 건집니다.

타클은 스콜피온(Scorpion) MGL에 플루오로 20파운드(약 9kg)를 감았습니다.
평소에는 16파운드를 쓰지만 날카로운 것에 닿아 끊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20파운드로 올렸고, 그 덕에 줄이 끊긴 일이 없었습니다.

4. 웜을 톡톡 움직이는 낚시에서 입질 뒤에도 배스가 쉽게 못 뱉습니다

웜은 요란하게 움직이지 말고 톡톡 가볍게 건드리는 정도로 움직이고 싶습니다.
이 로드는 한 번 툭 치면 가볍게 움직이기만 해서 웜이 자연스럽게 놉니다.

콩 하고 입질이 들어온 뒤에는 MH가 제 몫을 합니다.
배스 입에 웜이 들어가 있어도 곧바로 뱉어 내지 못합니다.
입질을 알아채고 뒤늦게 훅셋을 해도 충분히 늦지 않으니, 입질은 왔는데 걸리지 않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걸린 뒤에는 텐션만 유지해 두면 배스가 심하게 날뛰지 않습니다.
큰 가물치도 처음 몇 번은 날뛰다가 이내 조용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5. 조작계 루어에 강하고 감는 루어에는 약합니다

겨울 커버 속에서 톡톡 끊어 주는 낚시를 하기 쉽게 만든 로드라고 합니다.
커버 스캣, 바텀 저크, 프리 리그 같은 조작계 웜이 편합니다.

펜슬베이트처럼 로드를 내려 톡톡 건드리는 루어, 저크베이트, 타이니 빅베이트의 목 흔들기도 잘 맞습니다.
풀캐스팅도 무리가 없습니다.

반대로 바이브레이션처럼 계속 감는 낚시는 약합니다.
팁이 단단해서 바이트를 튕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내구성은 높지만 가이드와 로고에서 아쉬운 점이 나옵니다

이 로드는 먼 원정에서도 부러지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비행기나 보트에서 부딪혔는데 대체할 로드가 없으면 낚시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쿠션이 있는 케이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다만 밟으면 부러지니 보관할 때 조심하세요.

아쉬운 점은 두 가지입니다.
릴에서 다섯 번째 가이드부터는 한쪽 다리만 있는 가이드입니다.
프로그를 하다 줄이 가이드에 엉킨 채 당기면 세 번째 가이드가 곧게 펴지기도 합니다.
캐스팅이나 첫 액션 전에 가이드에 줄이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다른 173MH는 모두 더블 가이드입니다.

또 하나는 로고 색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회색인데 검은 바탕에 흰 글씨였으면 더 낫습니다.

커버 깊이 던지는 자리와 멀리 던지는 자리는 릴과 라인을 달리 갑니다

커버 속으로 짧게 피칭하는 자리라면 플루오로 20파운드에 원심력 브레이크 릴이 편합니다.
넓게 멀리 던지는 자리라면 PE 4호에 하이기어를 얹고, 거리를 내기 편한 DC 브레이크도 잘 맞습니다.

릴은 취향에 따라 고르셔도 됩니다.
다만 자리가 달라지면 라인 굵기를 한 단계 바꿔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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