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필드 모바일 7피스 로드, 이음매를 꺾어 봐도 부드럽게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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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피스 로드는 이음매가 많아서 약하다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보면 접어서 들고 다니기 편한 장점까지 같이 놓치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크로스필드 모바일(Crossfield Mobile) XSFS-957M MB로
이음매와 가이드, 던질 수 있는 무게를 가려 봅니다.
7피스는 약한지보다 어디까지 던지고 어디서 조심하느냐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 글은 던지는 무게, 가이드, 이음매 휨, 어울리는 낚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접으면 50cm 아래로 줄어들어 퇴근길에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크로스필드 모바일 XSFS-957M MB는 9피트 5인치(약 2.9m)의 7피스 로드입니다.
접으면 50cm 아래로 줄어듭니다.
퇴근길에 가방에 넣어 두었다가 잠깐 낚시하는 용도로 만들어진 로드입니다.
7피스는 이음매가 여섯 군데라서 같은 길이의 2피스보다 30g쯤 무겁습니다.
그 무게가 모두 앞쪽으로 실리기 때문에 앞이 무거운 로드가 되기 쉽습니다.
340g쯤 되는 4000번 스피닝릴을 달아 보면 손에 오는 쏠림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평소 쓰던 로드가 가벼운 사람에게는 앞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표기 7g은 던질 수는 있어도 편하게 던지기는 어렵습니다
로드에 적힌 루어 무게는 7g에서 45g입니다.
풍속 6m쯤 되는 맞바람에서 7g을 던져 보면 던질 수는 있지만 편하게 날아가지는 않습니다.
표기 하한인 7g은 조금 과하다는 느낌입니다.
10g 이상으로 올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바람이 잦아든 틈에 10g을 던지면 로드가 끝까지 시원하게 빠집니다.
앞으로 쏠리는 느낌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로드는 10g 이상부터 쓰는 쪽으로 잡아 보세요.
3. 30g 플러그는 사이드캐스팅으로도 기분 좋게 날아갑니다
30g쯤 나가는 플러그를 사이드캐스팅으로 던져 보면 로드가 제법 깊게 휘면서 시원하게 나갑니다.
표기 상한이 45g이라 여유가 있습니다.
이 로드에서는 30g 근처가 가장 편한 무게로 보입니다.
힘을 세게 줘도 로드가 받아 줍니다.
4. 40g 지그는 70m쯤 나가지만 팁이 무르게 느껴집니다
40g 메탈지그를 던지면 가볍게 휘둘러도 70m쯤은 날아갑니다.
손가락 장갑을 끼고 힘껏 던지면 더 나가겠지만, 로드는 그때도 버텨 줄 것 같습니다.
착저 감도도 좋은 편입니다.
문제는 저킹입니다.
원피치로 지그를 튕겨 보면 팁이 부드러워서 로드가 힘을 흡수합니다.
쇼어지깅 전용으로 만든 로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그를 짧게 튕겨 물고기 앞에서 리액션 입질을 이끌어야 하는데, 그 동작이 둔해집니다.
이 지점에서 한계가 슬슬 보입니다.
5. 위쪽 싱글풋 가이드에는 PE 라인이 쉽게 감깁니다
1번부터 4번 가이드까지는 싱글풋입니다.
이 가이드에는 PE 라인이 쉽게 감겨 붙습니다.
맞바람이 불거나 라인이 느슨해진 채 낚시하면 더 잘 엉킵니다.
감긴 채 힘을 주면 로드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라인이 가이드에 감겼는지 먼저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가이드를 바꾸는 튜닝은 권하지 않습니다.
같은 계열 초대 모델에서 더블풋으로 바꾼 사례가 있는데, 앞이 무거워지고 팁이 떨렸습니다.
캐스팅 정확도와 감도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가이드는 그대로 두고 로드워크로 라인 엉킴을 피하는 쪽이 낫습니다.
6. 이음매에 테이프를 붙여 꺾어도 부드럽게 휘어 들어갑니다
이음매가 얼마나 휘는지 보려면 연결 부위에 종이 테이프를 붙이고 라인을 잡아 당겨 보면 됩니다.
드랙이 천천히 나올 정도로 끌어당겨도 로드가 버텼습니다.
이음매 부분이 조금 단단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로드 전체는 부드럽게 휘고, 당기는 만큼 아래쪽까지 휘어 들어갑니다.
표기는 레귤러 패스트인데, 직접 휘어 보면 레귤러에 가까운 휨새입니다.
가장 걱정되던 첫 번째 마디 이음매도 무리 없이 휘었습니다.
다만 로드는 어떤 제품이든 한 방향으로 꺾듯이 힘을 주면 부러집니다.
팁 쪽은 특히 조심해서 다뤄야 합니다.
7. 농어와 광어에 어울리고 쇼어지깅은 가볍게만 맞습니다
이 로드가 가장 잘 맞는 낚시는 농어, 라이트 쇼어지깅, 광어 같은 플랫피시입니다.
팁이 부드러워서 숏바이트도 잘 받아 주고, 감도가 좋아 플랫피시를 노리기도 편합니다.
쇼어지깅은 앞서 본 대로 팁이 무르니 가벼운 지그까지만 맞습니다.
본격적인 지깅 로드를 찾는 분이라면 팁이 단단한 로드를 따로 보시는 게 낫습니다.
맞바람이 센 자리에서는 라인 처짐부터 줄입니다
맞바람이 강한 자리에서는 가이드에 PE 라인이 감기기 쉽습니다.
라인이 느슨해지는 동작을 줄이고, 몸을 써서 라인이 엉키지 않는 로드워크를 하세요.
로드를 꺾는 각도와 팁 관리에는 늘 신경을 써 두세요.
농어는 30cm 이하, 광어는 3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확인해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