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용 루어가 쏟아진 해에 크랭크베이트가 돌아왔고 장비 값은 15%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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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루어 광고만 따라 사다 보면 태클박스에 소나용 루어만 쌓입니다.
그러면 소나를 쓰지 않는 날 던질 루어가 비어 버립니다.
광고의 방향과 실제 낚시 자리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 해 동안 시장에서 벌어진 일을 바탕으로
배스 루어를 고르는 기준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전방 소나용 루어의 쏠림, 크랭크베이트의 복귀, 장비 값의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새로 나온 루어 대부분은 전방 소나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방 소나는 쉽게 말해 배 앞쪽 물속의 고기와 루어를 화면으로 보면서 던지는 장비입니다.
한 해 동안 나온 루어를 보면 이 소나에 맞춘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미노우처럼 생긴 소프트 베이트가 가장 많았고, 지그헤드도 많았습니다.
다이스형 베이트도 눈에 띄었습니다.
소나에 맞추지 않은 하드베이트는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나가 있어야만 쓰는 루어라는 뜻은 아닙니다.
홍보 방식이 이 루어를 쓰라는 쪽으로 쏠려 있었다는 말입니다.
2. 소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생겨서 업체가 계속 투자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전방 소나는 상위 낚시인들이 겨루는 자리에서 거의 모든 우승을 가져갈 만큼 힘이 셌습니다.
소나가 주된 이유가 아닌 우승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루어 회사들은 소나용 신제품을 계속 내놓았습니다.
다만 이 기술의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한이 늘면 업체가 같은 비중으로 소나용 루어에 투자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새 루어를 고를 때 광고의 방향부터 한 번 의심해 보세요.
3. 몇 해 밀려 있던 크랭크베이트가 연초에 크게 살아났습니다
크랭크베이트는 몇 해 동안 뒷전에 있었습니다.
통하는 조건이 많은 해였기 때문에 다시 살아날 때가 됐다는 말이 나오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 연초에 쉘로우 러너와 딥 러너, 립리스가 두루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쉘로우 러너는 얕게 잠기는 크랭크베이트이고 딥 러너는 깊게 잠기는 크랭크베이트입니다.
립리스는 입술 모양의 립이 없이 몸통만으로 움직이는 크랭크베이트를 말합니다.
여름과 가을로 넘어가면서 기세는 조금 꺾였습니다.
그래도 한 해 전체로 보면 높은 성과를 낸 크랭크베이트가 앞선 두세 해를 합친 것보다 많았습니다.
크랭크베이트는 리액션 바이트를 끌어내는 데 손꼽히는 루어입니다.
큰 고기를 낚는 데도 손꼽힙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업계에서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장비 값은 품목에 따라 15%에서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관세 영향으로 낚시 장비 값은 전 품목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소품 채비, 로드, 릴, 소프트 베이트, 하드 베이트, 선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오른 폭은 품목에 따라 15%에서 50% 가까이입니다.
한 번 오르고 끝난 것도 아닙니다.
봄에 관세가 나왔을 때 한 번 오른 정도가 아니라 여러 회사가 시기를 달리해 값을 올렸습니다.
일부 회사는 한 해에 값을 여러 번 올렸습니다.
관세만이 이유가 아니어서 이 흐름이 다음 해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큰 폭은 이미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5. 업체끼리 사고파는 일은 한 해 전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그 전해에는 회사를 사고파는 일이 아주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규모가 큰 인수가 거의 없었고, 몇몇 회사가 팔린 정도입니다.
유통을 맡던 큰 업체가 흔들린 일도 있었습니다.
다만 전체 그림은 잠잠한 편입니다.
그 전해의 흐름을 보고 같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 짐작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유로는 팔 만한 회사가 이미 많이 팔렸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소나가 없는 날일수록 크랭크베이트가 먼저 나갑니다
소나가 없는 날이나 소나를 쓰지 않는 자리에서는 크랭크베이트를 먼저 꺼내 보세요.
얕은 곳이면 쉘로우 러너, 깊은 곳이면 딥 러너, 곧게 훑을 자리면 립리스를 고르시면 됩니다.
여름 이후 기세가 꺾였다는 점을 감안해 연초 같은 때에 먼저 던져 보는 편이 좋습니다.
값이 오른 만큼 한 번 사 둔 루어는 아껴 쓰는 것이 유리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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