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낮은 맑은 물 언더스핀, 7g 리베로는 로드 파워와 훅셋이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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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언더스핀은 가벼우니 가벼운 로드에 써도 된다고 여기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게 쓰면 멀리 날아간 루어에 입질이 와도 바늘이 박히지 않고 털립니다.
레이드 재팬(Raid Japan) 헤드스위머 라보 리베로(Headswimmer Labo Libero) 7g으로
수온이 낮은 맑은 호수에서 본 입질과 훅셋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루어의 구조, 폴링 위주 쓰는 법, 털림의 원인, 로드 고르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리베로는 머리와 몸이 맞물려 곧게 내려가도록 만든 언더스핀입니다
길이는 2인치(약 5cm) 안팎의 작은 루어입니다.
몸통 아래쪽에 킬 무게가 들어 있어 물속에서 곧게 가라앉고 잘 구르지 않습니다.
블레이드는 더블 배럴 방식으로 달려 자유롭게 돕니다.
웜 몸통에는 작은 지느러미가 있어 움직임을 돕습니다.
작은 스플릿 형태의수초 가드까지 붙어 있어, 언더스핀에서는 보기 드문 구성입니다.
컴팩트하고 시중의 다른 언더스핀과 모양이 다릅니다.
한 팩에는 완성된 몸체 두 개와 여분의 몸체가 들어 있습니다.
5g과 7g 두 사이즈가 있는데, 물이 매우 맑아서 7g부터 던졌습니다.
2. 수온이 5.5도쯤으로 떨어진 맑은 물에서는 바닥에 닿고 멈추는 폴링을 씁니다
수온은 5.5도 안팎이었고, 어두운 물색의 호수는 얼어붙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맑은 호수 하나가 낚시터의 전부인 때입니다.
로드를 번쩍 들어 올리는 저킹은 쓰지 않고, 라인을 팽팽히 한 채 천천히 내립니다.
조금 움직이다 멈추면 그 순간 입질이 들어옵니다.
처음 물려 나온 고기는 33cm쯤 되는 배스였습니다.
15분 만에 두 번 입질이 왔고, 한 번 놓친 뒤에 같은 고기가 다시 덮치기도 했습니다.
고기가 돌아와서 다시 무는 것은 루어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좋은 신호입니다.
3. 첫 한 시간에 다섯 번 물고 세 마리를 놓친 이유는 로드였습니다
한 시간 사이에 입질이 다섯 번 왔습니다.
한 마리만 올리고 세 마리가 털렸으며, 한 마리는 세게 치고 달아났습니다.
수온이 낮아 고기가 깊게 삼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배 가까이까지 따라온 고기들이 루어를 제대로 물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쓰던 로드였습니다.
7피트 3인치(약 2.2m) 미디엄 라이트 패스트 액션으로, 3/8온스(약 10g)까지 던지는 가는 채비용 로드입니다.
가볍게 던지다 보니 루어가 멀리 날아갔고, 입질이 먼 거리에서 와서 바늘이 제대로 박히지 않았습니다.
바늘 자체는 날카롭고 크기도 알맞았습니다.
4. 라인은 10파운드 합사에 6파운드 리더면 충분합니다
라인은 10파운드(약 4.5kg) X9 합사에 6파운드(약 2.7kg) 플로로카본 리더를 이었습니다.
물이 맑은 곳이어서 리더가 가늘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원래 로드는 한 단계 센 미디엄 파워가 맞습니다.
스피닝 로드라면 7피트 3인치 안팎의 미디엄 파워가 어울립니다.
이 작은 루어는 가벼운 베이트 태클로도 쓸 수 있지만, 스피닝이 더 편합니다.
한 단계 센 로드를 쥐었더라면 이 문제는 한 번에 풀렸을 겁니다.
5. 드랙을 꽉 조이고 세게 챔질하자 털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드랙을 끝까지 조이고 챔질을 처음부터 세게 했더니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두 번째 한 시간에는 입질 여섯 번에 여섯 마리를 모두 걸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열한 번 입질을 받아 여덟 마리를 올렸습니다.
처음 다섯 번 가운데 세 번 놓친 것을 빼면 나쁘지 않은 비율입니다.
거의 매번 입 위쪽에 바늘이 박혔고, 최대 38cm쯤 되는 배스까지 올라왔습니다.
드랙과 챔질 세기를 올린 것만으로 털림이 크게 줄었습니다.
6. 가파른 경사의 끝에 떨구고 살짝 끌었다 떨어뜨립니다
전자 장비 없이 눈으로 경사를 보며 내려갔습니다.
가파른 경사의 가장자리에 루어를 떨구고 조금 감았다가 다시 떨어뜨립니다.
많이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바닥에 닿게 한 뒤 조금 끌고 다시 내려 주는 정도입니다.
살아남은 풀 덩어리가 조금 있는 곳과 경사가 꺾이는 곳, 곶 같은 이상한 변화가 있는 곳에서 입질이 몰렸습니다.
이 모양 덕분에 루어는 곧장 내려가 지그처럼 바닥에 가만히 섭니다.
다크 슬리퍼처럼 바닥을 질질 끌어도 잘 나아가고, 듬성듬성 난 풀 사이도 매끄럽게 지나왔습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로드와 드랙부터 점검하세요
입질이 와도 털린다면 루어를 바꾸기 전에 로드 파워와 드랙부터 올려 보세요.
거리가 멀수록 훅셋이 어려워지니 캐스팅 거리와 로드 파워의 균형도 함께 봐야 합니다.
경사가 가파른 호안과 곶, 풀 덩어리 주변에서는 던져 내리고 멈추는 폴링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수온이 낮은 날일수록 많이 움직이지 말고 바닥에 닿은 채 쉬게 두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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