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서더 레코드 베이트릴, 느린 기어비는 무거운 봉돌에서 오히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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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은 기어비가 빨라야 좋은 릴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닥 낚시에서 무거운 봉돌을 끌어올릴 때는 빠른 릴이 오히려 버거워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버서더(Ambassadeur) 6600 HC 레코드(Record)가
기어비 4.7:1인 릴입니다.
이 릴을 놓고 느린 릴을 가리는 판단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기어비, 베어링 수, 브레이크 플레이트, 드랙과 브레이크 정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기어비 4.7:1은 느리지만 3온스 봉돌도 편하게 감깁니다
레코드의 기어비는 4.7:1입니다.
기어비는 쉽게 말해 핸들 한 바퀴에
라인이 얼마나 감기는지 나타낸 숫자입니다.
이 릴은 한 바퀴에 23인치(약 58cm)가 감겨 들어옵니다.
6500 C3는 5.3:1이라 조금 더 빠릅니다.
C4는 6.3:1쯤 되고 한 바퀴에 30인치(약 75cm)를 감습니다.
3온스(약 84g) 봉돌을 달고 감아 보면 차이가 바로 손에 옵니다.
레코드는 핸들을 돌려도 힘이 드는 느낌이 거의 없습니다.
같은 일을 C4로 하면 릴이 버거워하는 게 느껴집니다.
2. 가벼운 루어는 반대로 느린 릴이 팔에 더 걸립니다
2온스(약 56g) 이하 루어를 쓸 때는 빠른 기어비가 편합니다.
걸림이 많은 바닥 위로 루어를 재빨리 띄워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4.7:1은 그만큼 느려서 감기 시작할 때 팔에 힘을 조금 더 줘야 합니다.
걸림 위로 루어를 넘겨야 하는 날에는 이 점을 알고 가세요.
무거운 봉돌에는 느린 릴이 편합니다.
가벼운 루어에는 빠른 릴이 편합니다.
3. 베어링이 8개 들어가는 자리는 엔드캡과 스풀 양끝, 웜기어입니다
구형 C4는 베어링이 모두 4개입니다.
스풀 쪽에 2개, 웜기어에 1개, 역회전 방지에 1개입니다.
새 C4는 기어 쪽에 베어링이 2개 더 들어가 5개가 됩니다.
레코드는 8개입니다.
엔드캡 양쪽과 스풀 양끝, 웜기어 양끝에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웜기어를 돌리는 플라스틱 코그 안에도 하나가 있습니다.
이 코그 베어링 덕에 핸들이 훨씬 부드럽게 돕니다.
C4는 코그에 베어링이 없지만 나중에 넣어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엔드캡 베어링은 다른 릴에 달 수 없습니다.
그쪽은 부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안쪽 판이 플라스틱이어도 기어가 얹힌 핀이 강철입니다
브레이크 플레이트는 내부 부품이 모두 붙어 있는 안쪽 판을 말합니다.
6500 C3와 C4, 로켓(Rocket) 일부는 이 판이 플라스틱입니다.
레코드는 금속 판이고 알루미늄으로 보입니다.
판이 휘어 기어 물림이 어긋날까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열어 보면 메인 기어가 얹힌 핀은 강철입니다.
스테인리스로 보이는 이 핀이 판을 관통해 단단히 박혀 있습니다.
6500 C3로 덩치 큰 고기를 올리는 모습도 흔히 봅니다.
플라스틱 판이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형 바닥 어종용으로 나온 오렌지색 모델은 베어링이 4개입니다.
판도 플라스틱이고 기어비는 5.3:1입니다.
그런 낚시에는 4.7:1인 레코드가 더 맞아 보이니 비교해 보세요.
5. 브레이크 핀은 2개를 풀고 4개를 걸고 드랙에는 그리스를 바릅니다
카본 드랙은 레코드와 C4 모두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를 바르면 기름기 없이 쓸 때보다 훨씬 좋아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드랙 압이 고르게 걸리고 풀려 나가는 느낌도 매끄럽습니다.
브레이크는 핀 2개를 풀고 4개를 걸어 둔 세팅입니다.
핀을 눌러 넣으면 걸린 상태가 되고,
원심력으로 바깥 금속 링에 닿으며 스풀 속도를 줄여 줍니다.
신형은 사이드 플레이트에 엄지 나사가 없습니다.
브레이크를 바꾸려면 일자 드라이버로 플레이트를 열어야 합니다.
구형은 엄지 나사라 손으로 풀고 조입니다.
다만 신형의 텐션 캡 안에는 구형에 있던 플라스틱 고정 클립이 없어,
캡이 빠져 사라질 걱정은 덜합니다.
6. 클러치 바는 스풀이 당겨질 때 엄지로 한 번 받쳐 줍니다
스풀을 풀어 주는 클러치 바가 부러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어 사이를 벌려 주는 작은 바가 레버에 이어진 구조입니다.
봉돌이 4~6온스(약 112~168g)쯤 달려 스풀이 팽팽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레버를 세게 때리듯 누르면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풀을 엄지로 살짝 뒤로 굴려 줍니다.
팽팽하던 힘이 빠진 뒤에 레버를 누르면 됩니다.
파워 핸들은 빠르게 돌리면 살짝 흔들립니다.
로드에 걸고 쓰면 그 흔들림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잉어 바닥낚시라면 14파운드 라인에 맞춥니다
이 릴에는 14파운드(약 6.3kg) 라인을 감아 잉어 낚시에 씁니다.
라인을 바꾼다 해도 15파운드(약 6.8kg)보다 굵게 가지는 않습니다.
딸깍 소리가 나는 클릭커가 달려 있으니 입질을 소리로 알아채 보세요.
걸림이 많은 바닥에서 가벼운 루어를 빨리 올려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은 릴이 느리다는 점을 알고 팔에 힘을 더 주세요.
무거운 봉돌을 천천히 끌어오는 자리라면 4.7:1이 가장 편하게 맞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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