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PLX 7피트 로드로 겨울 배스 지그를 던지다 나무에 감겨 놓친 큰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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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배스를 지그로 노리면서
로드는 챙기고 라인 굵기는 그대로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나무가 가라앉은 자리에서는 이 습관 때문에
큰 고기를 걸고도 줄이 닳아 끊어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베리타스(Veritas) PLX 7피트(약 2.1m) 미디엄 헤비를 기준으로
로드 고르는 법과 겨울 지그 낚시 현장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길이별 쓰임, 내구성, 겨울 호수의 자리 선택, 라인 굵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한 시리즈에서 길이를 고를 때 쓰임이 먼저 갈립니다
베리타스 PLX는 길이와 힘이 다양해서 한 시리즈로 여러 낚시를 맞출 수 있습니다.
가장 폭넓게 쓰는 건 7피트 미디엄 헤비입니다.
지그와 웜 같은 일반 낚시에 두루 맞고,
이번 겨울 지그 낚시도 이 길이로 시작했습니다.
더 짧은 6피트 6인치(약 2m) 미디엄 헤비는 짧아서 키 큰 낚시인에게는 아쉽습니다.
저킹베이트 같은 가벼운 미끼를 쓸 때는
6피트 10인치(약 2.1m) 미디엄 헤비가 낫습니다.
7피트 3인치(약 2.2m) 헤비는 개구리 루어처럼 수면을 쓰는 낚시용입니다.
7피트 6인치(약 2.3m) 헤비는 플리핑이나 큰 스윔베이트 같은 큰 작업용입니다.
트레블 훅이 달린 수면 루어는 7피트 2인치 미디엄 헤비로 던지는 것이 편합니다.
2. 로드는 거칠게 쓸수록 내구성이 드러납니다
이 시리즈를 4~5년 써 온 낚시인은 로드를 부러뜨린 적이 한 번뿐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손잡이였고, 팁이나 가이드가 상한 적은 없습니다.
카약에 싣고 내릴 때 땅에 떨어뜨리고 나무에 부딪히는 건 보통입니다.
바위나 나무를 두드려 걸린 루어를 풀 때도 많아서
로드 끝이 지저분해질 만큼 쓰입니다.
소형 사륜 차량 위에서 로드째 던져 떨어뜨린 적이 있었지만 멀쩡했습니다.
다만 트렁크나 차 문에 끼운 적은 없습니다. 그러면 버티기 어려울 겁니다.
모든 낚시에 가장 좋은 로드라는 뜻은 아닙니다.
쓰임이 정해진 로드들이라서 그 안에서 맞는 길이를 고르는 게 먼저입니다.
3. 기온이 한 자릿수에서 13도쯤이면 입질이 느려집니다
겨울에 접어든 호수는 기온이 섭씨 5~13도쯤이었고,
바람이 불고 하늘은 맑았습니다.
물은 에메랄드빛이 도는 약간 탁한 물색이어서
시야가 1m 안팎이었습니다.
입질이 점점 느려진 때여서
스피닝 로드에 빠른 기어비 릴을 달아 네드리그도 한 대 준비했습니다.
이 호수에서는 아직 던져 보지 않은 채비였습니다.
낚시 인원이 늘어 예전만큼 마릿수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크랭크베이트로 스무 마리를 잡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겨울에는 끈기 있게 던지는 쪽이 보상을 받습니다.
추운 날은 입질이 적지만, 버티면 한 마리는 옵니다.
4. 블랙앤블루 지그는 겨울에 큰 고기를 노립니다
겨울에는 블랙앤블루 같은 어두운 색 지그가 잘 먹힙니다.
지그는 일 년 내내 묶어 두고 쓸 수 있는 루어이기도 합니다.
이런 색을 던지다가 큰 고기가 걸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지그는 한 번 나갈 때마다 두 개씩 잃는 일이 잦습니다.
잃을까 봐 던지기 꺼려질 정도지만,
다른 루어보다 값이 크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여름에는 물가 바로 옆까지 붙여 던져도 잡히던 고기가
겨울에는 조금 더 떨어진 곳에 머뭅니다.
그래도 캐스팅은 물가 가까이에 합니다.
지그가 막 묶은 것처럼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카약은 너무 빨리 움직이지 말고 간격을 두고 접근하세요.
그래야 채비를 되감아 올 시간이 생깁니다.
5. 물고 놓는 입질은 줄이 팽팽해질 때 챔질합니다
이날 가장 까다로운 입질은 물었다 놓기를 거듭하는 입질이었습니다.
고기가 지그를 물면 지그가 살짝 움직이는 느낌이 옵니다.
그다음 놓았다가 다시 물기를 되풀이합니다.
이럴 때는 줄에 느슨함이 남은 채로 챔질하면 걸리지 않습니다.
느슨한 줄을 먼저 감아서 팽팽하게 만든 뒤
다음에 물고 갈 때 챔질합니다.
실제로 한 마리는 줄이 느슨한 상태에서 챔질한 탓에 바늘이 잘 걸리지 않고 빠졌습니다.
그 입질이 큰 고기였던 만큼 아쉬움이 컸습니다.
6. 나무에 감긴 4파운드급이 라인 닳음으로 끊어졌습니다
나무 지대에서 큰 고기가 걸렸는데 나무를 감고 버텼습니다.
나무 너머에서 고기가 파고드는 힘이 손에 그대로 왔습니다.
4파운드(약 1.8kg)는 넘는다고 느껴졌고, 올라온 줄 끝은 닳아 있었습니다.
교훈은 단순합니다.
나무가 많은 자리에서는 15파운드(약 7kg)급 굵기의 플로로카본이나 합사를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모에 더 잘 버티기 때문입니다.
지그 로드를 쓸 때는 라인 굵기부터 올려 두세요.
보라색 지그로 바꾸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올라온 배스는 3파운드(약 1.4kg)급이었고 몸빛이 금빛이었습니다.
나무 지대에서 가는 줄을 쓰면 큰 고기를 놓칩니다
바위가 시작되고 나무가 없어지는 경계 부근에서 고기가 머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나무에는 캐스팅이 몰립니다.
정작 고기는 보이지 않는 가라앉은 나무 곁에 있는 일이 많습니다.
다른 자리에서도 지형을 보고 라인 굵기를 먼저 정하는 쪽이 낫습니다.
바위 지대에서도 가라앉은 나무가 섞여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지그 한 개로 한 해 내내 쓸 수 있으니 자리 따라 줄만 바꿔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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