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펀 팬텀과 레보 S 베이트릴 분해, 클러치 플레이트 소재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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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고를 때 박스에 적힌 소재 문구만 보고 속까지 같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프레임이 알루미늄이라고 적혀 있어도 사이드 플레이트나 클러치 부품은 플라스틱인 경우가 있습니다.
피시펀(Piscifun) 팬텀(Phantom)과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Revo) S 3세대를 분해해
겉모양과 안쪽 소재가 어떻게 갈리는지 비교합니다.
이 글은 박스 사양, 무게와 핸들, 엄지 바, 프레임, 브레이크, 안쪽 기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박스 사양을 나란히 놓으면 베어링 수와 기어 소재부터 갈립니다
팬텀 박스에는 스테인리스 볼 베어링 6개와 롤러 베어링 1개,
항공기용 알루미늄 메인 기어가 적혀 있습니다.
보통 황동을 쓰는 메인 기어를 알루미늄으로 만든 점이 눈에 띕니다.
한 덩어리 탄소 프레임과 원심·마그네틱 이중 브레이크,
가공해서 깎은 알루미늄 스풀, 탄소 섬유 드랙 세 장도 적혀 있습니다.
핸들은 길게 뻗은 탄소 핸들입니다.
레보 S에는 스테인리스 볼 베어링 7개에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탄소 매트릭스 드랙이 적혀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피치 기능을 가진 원심 방식이고, 이 방식은 3세대에만 들어간 구조입니다.
D2 기어 설계는 기어를 컴퓨터로 깎아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드랙은 레보가 20파운드(약 9kg), 팬텀이 17파운드(약 7.7kg)입니다.
둘 다 배스 낚시에서 필요한 수치를 훨씬 웃돕니다.
2. 상자를 열면 무게 차이가 바로 느껴집니다
팬텀은 5.7온스(약 160g)이고 레보 S는 7.44온스(약 210g)입니다.
두 릴을 번갈아 쥐어 보세요. 차이가 확연합니다.
팬텀은 핸들이 탄소로 되어 있고 그립은 EVA입니다.
무게를 줄이려는 설계가 곳곳에 보입니다.
스타 드랙과 스풀 텐션 노브에서는 클릭 소리가 납니다.
핸들도 레보에 비해 큼직합니다.
큰 핸들은 쓰는 사람이 따로 사서 바꾸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자에는 두꺼운 네오프렌 릴 커버와 도면, 작은 렌치가 들어 있습니다.
3. 엄지 바 밑을 들여다보면 보강 알루미늄의 두께가 다릅니다
엄지가 닿는 바에는 고무 인서트가 박혀 있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팬텀은 이 바 밑을 두껍고 넓은 알루미늄 막대가 받쳐 줍니다.
레보도 보강 막대를 대 두었습니다.
다만 팬텀만큼 두껍거나 넓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단단한 설계입니다.
엄지로 누르는 힘을 받는 자리라 이 보강의 두께가 쓰는 느낌을 가릅니다.
바 위의 고무는 손에 닿는 느낌이 좋고 엄지가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4. 프레임을 열어 보면 사이드 플레이트 소재가 드러납니다
팬텀의 프레임은 탄소 100퍼센트이고 양쪽 사이드 플레이트도 탄소입니다.
가벼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레보 S는 6061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입니다.
그러나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어 보면 플라스틱입니다.
상자에도 홈페이지에도 이 판의 소재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흑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흑연 복합재, 곧 플라스틱입니다.
스풀은 둘 다 깎아 만들었습니다.
팬텀의 스풀은 구멍이 훨씬 많이 뚫려 있고 눈에 띄게 가볍습니다.
레보의 스풀은 옆면이 막혀 있습니다.
5. 브레이크는 3세대의 피치 방식이 복잡했습니다
팬텀은 밖에서 0부터 10까지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조절합니다.
안쪽에는 원심 추 5개가 있어서 돌려 끄거나 켤 수 있습니다.
레보 S의 스풀에는 원심 추 여섯 개가 붙어 있습니다.
피치라고 적힌 세 개는 스프링이 없는 추이고, 아무 글자도 없는 세 개에는 스프링이 달려 있습니다.
스프링이 있는 추는 멀리 던질 때 쓰고, 피치 추는 플리핑이나 피칭에 쓰는 구조입니다.
이 방식은 낚시인들에게 혼란스러웠습니다.
오버런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4세대에서는 이 구조가 없어졌습니다.
6. 안쪽에서 갈리는 것은 클러치 플레이트의 소재입니다
팬텀의 오른쪽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역회전 방지 베어링 위에 큰 베어링이 한 개 더 앉아 있습니다.
이 베어링이 드라이브 샤프트 윗부분을 잡아 줘서 비틀리는 힘을 막고,
기어 이빨이 더 정확하게 맞물립니다.
메인 기어는 7075 알루미늄 합금입니다.
황동보다 훨씬 단단하고 값비싼 소재입니다.
이빨이 비스듬히 깎여 있어서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크만 플라스틱이고, 클러치 플레이트는 알루미늄 한 덩어리입니다.
레보 S의 메인 기어는 큼직한 황동입니다.
그러나 요크가 플라스틱인 것은 같아도, 킥 레버와 클러치 플레이트, 리프트 캠 같은 부품이 여러 개 플라스틱입니다.
엄지 바는 튼튼하게 보강했지만 안쪽의 클러치 링크는 플라스틱입니다.
오래된 릴을 수리할 때 가장 자주 손이 가는 곳이 이 부품이라는 관찰이 있습니다.
드랙 디스크는 두 릴 모두 탄소 세 장입니다.
두 릴 모두 부드러운 드랙을 갖췄습니다.
박스 문구보다 클러치 플레이트부터 확인합니다
두 릴은 모두 중국에서 만든 제품이고, 겉에 적힌 소재만으로는 속을 알 수 없습니다.
릴을 거칠게 쓰는 날이 많은 낚시인이라면 사양표의 베어링 수보다 클러치 플레이트와 사이드 플레이트의 소재를 먼저 살펴보세요.
가볍게 쓰는 자리에서는 플라스틱 부품도 오래 갑니다.
바위나 수초가 많은 곳에서 억지로 끌어낼 일이 많아지면 약한 부품부터 한계가 옵니다.
분해할 수 있다면 한 번 열어 보고 손에 쥐어 보며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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