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서더 3300을 분해할 때, E클립을 잃으면 기어 시프트가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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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열다가 작은 E클립을 날려 버리는 일이 흔합니다.
이 클립 하나가 없으면 기어 시프트가 앞뒤로 흔들리고,
새 클립을 받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앰버서더(Ambassadeur) 3300을 예로 듭니다.
분해와 조립에서 먼저 판단할 지점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부품 빼는 순서, 기어 방향, 구리스 양, 조립 때의 힘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300은 5000번대보다 작은 프레임 스타 조정기가 네 갈래인 옛 모델
앰버서더 3300은 흔히 보는 5000번대보다 프레임이 작은 옛 모델입니다.
스웨덴에서 만든 릴이고 사이드 플레이트는 알루미늄입니다.
세월이 지나며 설계가 바뀐 부분 중 하나가 스타 조정기여서,
이 모델에는 네 갈래짜리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브레이크 패드가 빠져 있는 릴이 자주 들어옵니다.
이럴 때는 단종된 앰버서더 부품을 다루는 부품 전문 업체에서 패드를 구하면 됩니다.
패드 두께에 맞는 구멍이 스풀에 있으니 새 패드는 그 자리에 그대로 끼웁니다.
2. 겉부품부터 풀어야 E클립을 지킵니다
분해는 겉에 붙은 부품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핸들 캡 너트를 풉니다. 이 모델은 10mm 너트입니다.
그다음 기어 축을 잡고 있는 작은 E클립을 뺍니다.
E클립은 손힘만으로 빠집니다. 도구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뒤쪽에 손가락을 대고 있어야 합니다.
이 클립은 튕겨 나가는 버릇이 있어서 한 번 날아가면 찾기 어렵습니다.
잃어버리면 기어 시프트가 안팎으로 덜렁거려 릴링할 때 유격이 크게 생깁니다.
클립 다음에는 텐션 스프링을 빼고, 스타 조정기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뺍니다.
3. 사진을 찍어 두면 부품 순서가 그대로 남습니다
낯선 릴을 열 때는 한 단계마다 사진을 찍어 두세요.
스타 조정기 밑에 와셔가 어떤 순서로 올라가 있었는지는 조립할 때 가장 먼저 헷갈립니다.
사이드 플레이트를 떼기 전에 겹쳐 있는 모습을 한 장 남겨 두면 편합니다.
분해했다가 다시 못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사진 한 장이 있었다면 답은 거기에 있습니다.
4. 베어링은 오일에 담그고 플라스틱 기어에는 구리스를 아주 조금
사이드 플레이트에는 베어링이 하나 들어 있어서 정비 때 같이 손봅니다.
릴 전용 오일로 베어링을 적셔 두면 됩니다.
플라스틱 기어는 구리스가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스풀 기어에 얇게 한 번 바르면 소리가 조용해지고 마찰도 부드러워집니다.
이때 스풀 기어의 홈이 바깥을 보도록 끼워야 합니다.
홈의 방향이 틀리면 스풀이 제대로 물리지 않으니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끼워지지 않는다고 힘으로 밀어 넣으면 릴이 망가집니다.
어디선가 걸려 있다는 뜻이니 걸린 곳부터 찾으세요.
5. 폴을 먼저 점검하고 스풀을 돌려 라인 가이드를 맞춥니다
폴 어셈블리를 빼서 이빨 상태를 살펴봅니다.
폴에는 홈을 타고 움직이는 갈래가 두 개 있고, 길이가 서로 같아야 합니다.
홈에 낡은 구리스나 소금기 같은 찌꺼기가 쌓여 있으면 닦아 냅니다.
조립 때는 폴 홀더에 폴을 넣고 오일을 한 방울 칩니다.
웜 기어에도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립니다.
라인 가이드 캡은 스풀을 끼운 뒤에 조여야 합니다.
폴의 갈래가 홈에 들어가야 하는데, 스풀을 돌리지 않으면 그 위치가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손이 크면 이 작업이 답답합니다.
그럴수록 서두르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해 보시면 됩니다.
6. 요크가 풀리는 방식이 다르다 피니언 기어는 홈을 바깥으로
이 릴은 요크가 풀리고 걸리는 방식이 다른 앰버서더와 조금 다릅니다.
요크를 아래로 누르면 작은 돌기 네 개가 올라와 위로 밀어 줍니다.
그 힘이 프리 스풀의 해제 지점을 만듭니다.
피니언 기어에는 홈이 있고, 이 홈이 스풀 어깨에 걸려 스풀을 잠급니다.
그래서 다시 끼울 때 홈이 바깥, 즉 스풀 쪽을 향하게 놓아야 합니다.
윗면의 경사는 그대로 살려 두는 게 좋습니다. 이빨이 휘거나 깨지지는 않았는지도 봅니다.
7. 메인 기어 스택은 순서대로 안티리버스 도그는 손으로 잡고 돌립니다
메인 기어 쪽에는 안티리버스 도그, 와셔 묶음, 압력판, 드랙 스프링, 드랙 와셔가 겹쳐 있습니다.
드랙 와셔가 새것처럼 깨끗하면 그대로 두면 됩니다.
스프링은 탄력이 살아 있어야 드랙 감도가 나오니 눌러 보고 확인해 두는 게 편합니다.
메인 기어 이빨도 스풀 기어처럼 휘거나 깨진 곳이 없는지 살핍니다.
구리스는 이빨마다 바를 필요가 없습니다.
기어가 돌면서 알아서 퍼집니다.
안티리버스 도그는 갈래가 두 개이고, 클릭 래칫 사이에 끼워져 마찰로 역회전을 막습니다.
조립할 때는 도그를 기둥에 걸면서 기어 묶음을 동시에 눌러 줍니다.
이 동작이 어긋나면 갈래가 휘어 문제가 생깁니다.
시험 삼아 핸들을 돌릴 때도 도그를 손가락으로 잡고 있어야 합니다.
힘으로 밀면 안 되고 맞물림을 먼저 봅니다
스타 조정기는 가볍게 들어가야 정상입니다.
빡빡하면 나사산이 어긋난 것이고, 그대로 조이면 메인 기어 축에 흠이 나서 축을 갈아야 합니다.
조립이 끝나면 조정기를 조금 풀어 스풀이 부드럽게 돌게 하세요.
그다음 프리 스풀이 풀리는지, 드랙이 제대로 걸리는지 확인합니다.
앰버서더는 모델마다 해제 방식이 달라도 큰 설계 원리는 비슷합니다.
다른 모델을 열 때도 부품의 방향과 순서만 놓치지 않으면 같은 방식으로 풀고 조일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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