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마틱 160 스핀캐스트릴, C클립을 늦게 끼워야 크랭크 축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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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스핀캐스트릴을 열었다가 부품 순서를 잊고 막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피니언 기어를 잡는 C클립을 먼저 끼우면 크랭크 축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아부마틱(Abumatic) 160으로
분해와 조립 순서를 살펴봅니다.
이 글은 모델 구별, 분해 순서, 역나사 별, 안티리버스, 조립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버튼 길이와 캡 모양으로 아부마틱 모델을 가려냅니다
아부마틱 120에는 짧은 버튼과 긴 버튼 두 가지가 있습니다.
캡도 안쪽으로 들어간 것과 완전히 납작한 것이 있고,
도장도 반짝이는 검정과 거친 검정으로 나뉩니다.
나란히 놓고 보기 전에는 이런 차이가 있는 줄 모르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120과 170은 아부마틱 가운데서도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모델로 꼽힙니다.
120은 옆면에 가르시아 글자가 찍혀 있고 드랙 스타가 없습니다.
160은 그 글자가 빠져 있어서 겉모습만으로도 구별이 됩니다.
2. 120과 140은 드랙 스타 하나로 160은 스풀 해제 레버로 갈립니다
120은 드랙 스타가 없는 대신 옆에 나사가 하나 박혀 있습니다.
이 나사를 동전으로 돌려 드랙을 맞추는 방식이라 손이 꽤 갑니다.
140은 120에 드랙 스타를 달아 준 모델입니다.
나사는 그대로 있지만 이쪽은 크랭크 암과 드랙 버튼을 눌러 잡아 주는 일만 합니다.
160은 옆면 레버를 눌러 안쪽 스풀을 풀어내는 구조입니다.
120과 140에도 이런 해제 장치가 있고, 160에는 캡을 잡던 톱니 모양 메탈 클램프가 없습니다.
세 모델 모두 뒤로 차 내면 드랙이 풀리는 킥백 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캡은 크랭크 암을 돌려 스풀은 스위치를 눌러 뺍니다
160의 캡은 크랭크 암을 잡고 한 번 돌려 주면 그대로 벗겨집니다.
캡을 잡는 핀이 두 개 달린 구조입니다.
캡은 170과 같은 부품이어서 아부마틱끼리는 겹치는 부품이 많습니다.
본체를 열면 나사에 C클립이 물려 있어 나사가 완전히 빠지지 않고 매달려 있습니다.
스위치를 안으로 누르면 스풀이 통째로 빠집니다.
이 스풀은 가장자리가 평평하게 퍼져 있어서
그 선이 라인을 감을 때 멈출 곳을 알려 줍니다.
4. 드랙 스타를 잡는 부품은 역나사라서 조이는 방향이 거꾸로입니다
크랭크 쪽을 열 때 가장 먼저 걸리는 부분이 드랙 스타 위의 작은 부품입니다.
스타가 빠지지 않게 잡아 주는 이 부품은 역나사입니다.
평소 조이던 방향으로 돌리면 오히려 풀립니다.
드랙 스타 자체는 보통 나사처럼 풀립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힘만 주면 부품을 상하게 합니다.
크랭크 안쪽에는 두 면이 평평하게 깎인 와셔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스프링이 끼어 있고 아래쪽에도 같은 와셔가 있습니다.
이 릴에는 맨 아래에 와셔가 한 장 더 있어 모두 세 장이었습니다.
5. 안티리버스는 나사를 느슨히 풀어 판을 밀어서 뺍니다
피니언 기어는 C클립을 빼면 크랭크 기어와 함께 빠집니다.
안티리버스는 나사 두 개만 느슨하게 풀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 판이 옆으로 미끄러지고 장치 전체가 통째로 올라옵니다.
본체만 남기면 세척할 준비가 끝납니다.
씻고 나서 보면 기어 상태가 좋고, 많이 쓴 흔적이 없는 릴도 있습니다.
6. 안티리버스를 먼저 넣고 C클립은 나중에 끼웁니다
조립은 안티리버스부터 시작합니다.
레버가 도는 중심이 본체의 멈춤 턱에 걸리게 앉히고 판을 밀어 넣은 뒤 나사 두 개를 조입니다.
그다음 황동 부시, 도넛 모양 드랙 와셔, 황동 크랭크 기어를 차례로 얹습니다.
피니언 기어는 터널에 밀어 넣어 주세요.
이때 C클립을 미리 끼우면 안 됩니다.
클립이 차지하는 틈이 있어야 크랭크 축과 안티리버스, 드랙 부품이 내려앉을 자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래쪽 와셔 두 장, 스프링, 나머지 와셔, 드랙 스타를 차례로 얹습니다.
역나사 부품은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야 조여지고, 이때 필요한 틈이 생깁니다.
그 틈이 보이면 C클립을 끼우세요.
황동 축은 가는 쪽을 위로 넣고, 니들 노즈로 밀어 올리면 안쪽이 마무리됩니다.
7. 플레이트는 스위치 밑으로 펄 버튼은 오일이 닿으면 얼룩집니다
플레이트를 덮을 때는 스풀 해제 스위치 밑으로 슬쩍 밀어 넣어야 합니다.
나사를 조인 뒤 스풀 바닥의 멈춤 턱을 본체 구멍에 맞추면 소리와 함께 자리를 찾습니다.
막상 조립을 마치고 돌려 보면 딸깍거리는 소리가 정상으로 들립니다.
소리가 나는지 한 번 돌려 보며 확인해 보세요.
진주빛 버튼은 쓰는 오일에 따라 얼룩이 질 수 있으니 닿지 않게 조심하세요.
모델이 달라도 열기 전에 조립 순서를 먼저 떠올립니다
다른 모델을 열 때도 부품이 눌려 앉는 자리부터 확인해 보세요.
아부마틱은 이 부품이 저 모델에도 맞는 경우가 많아서 순서만 잡으면 대부분 쉽게 열립니다.
세척을 마치면 더스트 커버 안쪽의 펠트 링에 오일을 살짝 묻혀 두세요.
더스트 커버는 다른 아부마틱에도 달 수 있으니 없는 릴에는 얹어 보셔도 됩니다.
민물 가벼운 채비에 쓰는 릴이라면 정비를 마치고 나서 한 번 돌려 보고 나가시면 편합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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