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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베이트릴 MGXtreme2, 해제 버튼이 프레임을 갈던 문제를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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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풀 해제 버튼 밑의 프레임이 갈려 나가는 베이트릴이 있습니다.
버튼이 프레임에 닿는 자리에 흙먼지가 끼어 사포처럼 문지르기 때문입니다.
경량 베이트릴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MGXtreme2를 분해해서
이 문제가 어떻게 고쳐졌는지 첫 세대와 견주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무게와 스풀, 브레이크, 프레임, 해제 구조, 드랙과 기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130g짜리 릴을 1년 굴려 보니 구리스가 거의 깨끗했습니다

MGXtreme2는 130g밖에 안 나가는 경량 베이트릴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스풀이 8바퀴 도는 빠른 릴이라 가벼운 루어를 다루는 쪽에 맞습니다.
가벼운 릴이라 무거운 루어에 금방 망가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속이 세고 장애물이 많은 강에서 한 시즌 넘게 거칠게 썼는데도 버텼습니다.
릴에는 진흙과 수초가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했습니다.
열어 보니 구리스는 거의 깨끗했고 기어에도 닳은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기는 느낌도 쓰기 전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 스풀은 9.5g에 불과하고 서드파티 스풀은 1.5g만 가볍습니다

이 릴의 스풀은 지름 32mm에 무게가 9.5g입니다.
첫 세대는 33mm였으니 지름만 1mm 줄었고 폭은 그대로입니다.
이 무게는 드랙 부품과 베어링까지 합친 값입니다.
가벼운데도 단단해서 루어 무게가 늘어도 걱정할 일이 없었습니다.

라인은 150m가량 감깁니다.
PE 1.5호보다 가는 라인은 굳이 감을 이유가 없고, 2호쯤이면 잘 맞습니다.

시중의 사제 스풀은 무게를 더 낮췄다고 홍보합니다.
그런데 그 무게는 베어링과 브레이크 부품을 뺀 값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조건으로 재면 순정보다 1.5g 가벼울 뿐입니다.
체감이 달라지는 부분은 라인 용량이 줄어드는 쪽입니다.
다만 이런 스풀은 힘을 받을 때가 걱정되니, 가벼운 루어 채비에 맞추는 게 안전합니다.

3. 원심 브레이크 추 네 개는 굳이 빼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브레이크는 원심식이고 추가 네 개, 바깥에서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네 개가 많다고 느껴 두 개를 빼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빼지 않아도 던지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바깥 조절을 가장 약하게 해도 10g짜리 루어는 던져집니다.
다만 바람이 조금만 불면 바로 한계에 닿습니다.
손을 대고 싶다면 추를 빼기보다 브레이크 바닥 면을 매끄럽게 닦는 쪽이 낫습니다.

릴이 영 둔하게 돈다면 먼저 베어링을 의심해 보세요.
이 릴의 베어링은 강철 레이스에 세라믹 볼을 넣은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4. 마그네슘 프레임은 코팅이 벗겨지지 않아야 합니다

프레임은 가벼운 마그네슘 합금이고 검은 코팅이 입혀져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코팅 없이는 쓸 수 없는 금속입니다.
한 시즌을 굴려도 긁힌 자국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이드 커버는 가벼운 고강성 플라스틱이고 한 장에 15g입니다.
기어 쪽 커버도 같은 소재이며 베어링 받침에 금속 인서트가 들어 있습니다.
이 커버의 무게는 11g을 약간 넘는 정도입니다.

5. 첫 세대 프레임이 갈린 이유는 버튼이 프레임을 직접 누르기 때문입니다

첫 세대는 2013년에 나왔고 프레임이 닳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스풀 해제 버튼이 프레임에 직접 닿아 문질렀습니다.
게다가 버튼을 받치는 자리가 흙먼지가 가장 쉽게 들어오는 곳이었습니다.
먼지는 연마제나 다름없고 손가락 힘이 매번 그 위에 실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프레임이 갈려 나가기 마련입니다.

2세대는 버튼을 프레임에서 띄웠습니다.
해제 레버를 버튼이 달린 판과 한 부품으로 합쳤습니다.
그 밑에는 플라스틱 받침을 깔아 코팅이 닿지 않게 했습니다.
손가락 힘이 먼지가 닿지 않는 쪽으로 옮겨 간 셈입니다.
이쪽이 이름 그대로 잘못을 바로잡은 수정입니다.

6. 드랙은 MGX2가 더 세고 샤프트 와셔는 조심해서 맞춥니다

MGXtreme 계열의 드랙 팩은 카본 와셔 한 장과 직물 소재 와셔 한 장입니다.
드랙력은 2~2.5kg 정도라 엄지로 파이팅을 거들 줄 아는 낚시인에게 맞습니다.
MGX2는 카본 와셔 세 장을 겹친 다단 드랙이며 제조사 표기는 약 3kg입니다.
이 수치는 실제보다 조금 높게 잡혔습니다.

핸들 축의 앞뒤 유격은 와셔로 조정합니다.
너무 바짝 조이면 받침 베어링이 빨리 죽고 릴이 뻑뻑해집니다.
조정은 필요한 만큼만 하는 편이 낫습니다.
베어링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은 속설에 가깝습니다.

MGX2는 같은 릴을 조금 싸게 만든 모델입니다.
웜 기어가 청동 합금이라 더 무겁고, 드랙 스타는 금속입니다.
핸들은 90mm가 조금 넘는 탄소 소재이고 부품은 거의 서로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경량 릴일수록 프레임 쪽을 먼저 확인합니다

강바닥이 진흙이고 수초가 많은 곳에서는 릴에 흙이 붙었다 떨어지길 반복합니다.
이런 자리에 쓰는 릴은 한 시즌마다 열어서 닦아 주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먼지가 쌓이기 때문입니다.

열 때는 해제 버튼이 닿는 프레임 자리부터 보시면 됩니다.
코팅이 벗겨졌는지 한 번 만져 보세요.
2세대에서 고쳐진 바로 그 자리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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