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 소리가 나던 블랙맥스 3600C, 스풀 베어링에 오일 한 방울로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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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베이트릴을 싸게 샀는데
돌릴 때마다 윙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디부터 열지 몰라 헤매는 분이 많습니다.
많은 경우 소리의 출처는 스풀 쪽 베어링입니다.
기어까지 다 뜯기 전에 베어링부터 보는 쪽이 시간이 덜 듭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블랙맥스(Black Max) 3600C를 기준으로
분해와 점검 순서를 잡아 봅니다.
이 글은 구입 때 확인할 점, 스풀 베어링 오일,
쉼 와셔와 드랙 와셔, 조립 뒤 시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중고 릴은 사기 전에 빠진 부품과 부러진 곳부터 봅니다
중고 릴을 손에 넣으면 먼저 부품이 다 있는지, 부러진 곳은 없는지 봅니다.
부러진 부품이 있다면 갈아 끼울 비용을 따져서 값을 깎아야 합니다.
스풀에 라인이 감겨 있다면 판 사람이 뭐라고 했든 일단 풀어서 버리세요.
낡은 라인으로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라인 때문에 고기를 놓치면 손해가 더 큽니다.
블랙맥스 3600C는 앰버서더 시리즈의 로우프로파일 릴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볼 베어링 세 개가 들어가고, 큰 6000번대 릴보다 라인이 덜 감깁니다.
2. 핸들을 빼기 전에 베어링 캡 안의 플라스틱 클립을 먼저 풉니다
겉에서부터 풉니다.
핸들 너트를 풀고 스프링 클립을 빼야 핸들이 빠집니다.
손 힘으로 안 되면 핀이나 얇은 도구를 쓰되, 클립이 튀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 클립은 잃어버리면 새로 구하는 데 2주쯤 걸립니다.
이어서 장력 와셔와 스타 드랙 조절 너트를 뺍니다.
베어링 캡 밑에는 스풀 축을 잡아 두는 플라스틱 클립이 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두고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면 스풀 축이 클립에 걸린 채 딸려 나옵니다.
어차피 한 번은 빼야 하는 부품이니 처음에 빼 두는 편이 낫습니다.
케이스는 손나사 두 개를 풀면 열립니다.
빼낸 부품은 우유통 밑을 잘라 만든 트레이에 담고, 장갑은 작업 안 하는 손에 끼워 두면 기름을 덜 만집니다.
3. 스풀 베어링 한 곳에 오일 한 방울이면 윙 소리가 잡힙니다
처음 돌려 볼 때는 거의 부드러웠지만 윙 하는 소리가 약하게 났습니다.
볼 베어링 세 개 중 하나가 스풀 쪽에 있어서 그 자리에 릴 전용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렸습니다.
조립한 뒤 다시 돌려 보니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반대쪽 사이드 플레이트는 나사 한 개로 붙어 있고 특별한 구조가 없습니다.
보통 정비라면 열지 않아도 됩니다.
웜 기어에는 구리스 대신 오일을 선택했는데, 모래나 소금물 같은 오염 물질이 구리스에 더 잘 쌓이기 때문입니다.
폴 조립품도 꺼내 양쪽 이빨이 멀쩡한지 봅니다.
종이 타월로 닦고 오일을 넣으면 홈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4. 케이스를 열면 쉼 와셔 두 장과 역회전 베어링이 나옵니다
케이스를 들어 올리면 스타 드랙 쪽 쉼 와셔 두 장이 나옵니다.
어느 쪽을 보고 있었는지 눈여겨보세요.
서로 등을 맞대도, 포개도, 볼록한 면을 바깥으로 해도 됩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정답은 없고, 스타 조절 너트의 손맛이 달라질 뿐입니다.
케이스 안쪽에는 역회전 방지 베어링이 있습니다.
지저분하면 면봉으로 닦되 솜 보풀이 남지 않게 하세요.
오일을 조금 발라 두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프리스풀 캐리어 안에는 스프링이 있습니다.
떼어 낼 때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뽑아야 합니다.
5. 드랙 와셔는 순서대로 쌓아야 합니다
메인 기어에서 드랙 와셔를 꺼냈더니 거의 쓴 흔적이 없었습니다.
교체할 필요는 없었지만, 쌓는 순서를 한 번 짚고 가겠습니다.
둥근 와셔와 섬유 와셔를 번갈아 얹고, 귀가 양쪽에 달린 키 와셔는 메인 기어 홈에 앉힙니다.
세 번째 섬유 와셔와 캡 와셔가 마지막입니다.
지저분하면 종이 타월로 닦아 보세요.
기어를 끼울 때는 스풀 기어의 홈이 플레이트를 통과하도록 맞추세요.
6. 라인 가이드가 안 따라 움직이는 릴은 캐스팅이 편합니다
조립을 마치고 시험해 봅니다.
스타 드랙을 조이면 드랙이 단단히 잡혀야 합니다.
프리스풀을 풀었을 때 스풀이 부드럽게 돌고, 레버를 누르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이 릴은 라인 가이드가 스풀이 아니라 핸들 쪽 기어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프리스풀 상태에서 스풀을 돌려도 가이드가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캐스팅할 때 가이드가 라인에 저항을 주지 않으니 던지기 편합니다.
부품 순서를 잃어버리면 분해도에서 답을 찾습니다
조립하다 순서를 놓쳤다면 제조사 지원 쪽에서 모델별 분해도를 내려받아 보세요.
앰버서더 분해도라고 검색해도 나옵니다.
이 릴은 강과 호수, 가까운 연안의 가벼운 채비 낚시에 어울립니다.
다른 자리로 옮겨 쓰더라도 먼저 소리가 나는 베어링에 오일을 넣어 보고, 그다음에 열어 볼 곳을 정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