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드랙 와셔의 앰버서더 울트라 마그, 마찰판엔 기름이 닿지 않게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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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좋은 중고 베이트릴을 받으면
그리스부터 듬뿍 바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마찰로 움직이는 부품에 기름이 묻으면 릴이 제 힘을 내지 못합니다.
앰버서더(Ambassadeur) 울트라 마그를 기준으로
어디에 바르고 어디에 바르지 않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분해도 준비, 숨은 이클립, 가죽 드랙 와셔와 마찰판, 윤활 부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부품이 많은 릴은 분해도를 출력해 곁에 둡니다
손댈 일이 드문 모델이라면 분해도를 뽑아 곁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부품이 많고, 이런 릴은 전부 분해할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
부품 트레이를 가까이 두고 단계마다 사진을 찍어 두세요.
나중에 순서가 헷갈릴 때 자기 사진을 다시 보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핸들 너트는 10mm입니다.
이클립을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비집어 빼야 핸들이 빠지고, 그 밑에 작은 스페이서 스프링이 나옵니다.
이 릴은 스웨덴에서 만든 모델이라 몸체에 그 표시가 있습니다.
배스 낚시에 알맞은 작은 크기의 베이트릴입니다.
문제 부품은 없었고 청소와 윤활만 하면 되는 상태였습니다.
2. 핸들 밑에는 숨은 이클립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런 릴에서는 핸들 밑에 이클립이 한 번 더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얇은 구리 판이 두세 장 끼어 있는데, 장력을 줄 때 쓰는 스페이서입니다.
네모난 모양이라 돌리면 같이 돌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 밑에는 오목한 장력 와셔가 한 장 있습니다.
잃어버리지 않게 트레이의 정해진 칸에 담으세요.
나사 세 개를 풀면 사이드 플레이트가 열립니다.
마지막 나사 하나는 분해도에서 확인하고 풀어야 합니다.
플레이트는 살살 들어 올리세요.
3. 캐스팅 버튼을 누르면 레벨와인드가 갈라집니다
이 모델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캐스팅할 때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레벨와인드가 폴 쪽에서 떨어져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양쪽에 스프링이 하나씩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든 밀려날 수 있습니다.
이론상 라인이 한쪽으로 쏠려도 스스로 평평하게 감깁니다.
스풀을 다시 돌리면 둘이 다시 합쳐집니다.
다른 베이트릴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4. 가죽 드랙 와셔와 마찰판에는 기름이 닿으면 안 됩니다
이 릴의 드랙 와셔는 가죽입니다.
가죽 와셔는 윤활이 필요 없고, 기름이 묻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마찰 클러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품은 일정한 마찰이 있어야 하니 판 위에는 그리스와 오일을 묻히지 마세요.
역회전 방지가 마찰로 작동하는 구조라서 더 그렇습니다.
테플론 기어도 기름칠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황동 기어 이빨은 칫솔로 닦아 줍니다.
메인 기어에는 파란색 그리스를 바르되 드랙 와셔에 닿지 않게 하세요.
5.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손대지 않고 스프링만 챙깁니다
스풀 쪽 마그네틱 브레이크의 자석은 정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끝에 스프링이 있어서 잃어버리기 쉬우니 따로 챙겨 두세요.
스풀 베어링은 거칠거나 갈리는 느낌이 아니라면 빼지 않습니다.
베어링은 상태가 좋으면 건드리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릴 전용 오일을 한 방울만 넣으면 축을 타고 퍼집니다.
피니언 기어에는 묵은 그리스가 엉겨 있었습니다.
침투성 오일을 뿌리고 칫솔로 가볍게 쓸어 냅니다.
처음 공장에서 넣은 그리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웜 기어는 때가 없었지만 말라 있어서 오일을 넣었습니다.
폴은 이빨을 보니 마모가 조금 있어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6. 그리스는 메인 기어에만 나머지 움직이는 곳은 오일입니다
기어와 메인 구동축에는 파란색 그리스를 얇게 바릅니다.
움직이는 나머지 부품에는 그리스 대신 오일 한 방울이 더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나사산에도 오일을 아주 조금 묻혀 조립하면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피니언 기어를 다시 끼울 때 위아래가 거꾸로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막대가 두 기둥 사이로 지나가게 놓으면 제 위치에 앉습니다.
조립을 끝낼 때는 캡을 너무 조이지 마세요.
약간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스타 휠은 황동이라 무르니 살살 돌립니다.
드랙을 조금 풀 때 딸깍 소리가 나는 것은 정상으로 보입니다.
그리스를 아무 데나 바르면 마찰이 필요한 자리가 미끄러집니다
이 릴은 쓴 흔적이 적어서 청소만으로 끝났습니다.
오래 햇볕에 놓인 중고 릴일수록 더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종일 던지고 감는 베이트릴은 쓰는 부담이 큽니다.
그만큼 정비 순서를 지켜 두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부품을 하나씩 정리하며 풀어 보세요.
다 조립하고 나서 프리스풀이 돌아가는지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