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랙이 심하게 미끄러지던 릴을 열어 보니 메탈 와셔끼리 맞닿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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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랙이 미끄러지면 스타 드랙부터 더 조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와셔가 점점 납작해지고 낡아서 드랙은 더 나빠집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6500 C3 베이트릴을 기준으로
드랙 와셔를 꺼내 새로 쌓는 순서와 조립 때 놓치기 쉬운 부품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준비물, 분해 순서, 와셔 쌓는 방향, 조립 주의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열기 전에 챙길 것은 공구 몇 개와 사진입니다
일자 드라이버는 크기가 다른 두 개가 있으면 편합니다.
10mm 렌치가 없으면 조절 렌치로 해도 됩니다.
구리스 바르는 솔과 드랙 구리스, 새 카본 와셔도 미리 놓아 둡니다.
처음 하는 작업이라면 단계마다 사진을 찍고 뗀 부품을 순서대로 늘어놓으세요.
작은 부품이 구르지 않도록 홈이 있는 플라스틱 뚜껑이나 수건 위에서 하면 좋습니다.
스풀에 감긴 라인은 마스킹 테이프로 눌러 풀리지 않게 고정해 둡니다.
2. 스냅링이 가장 위험합니다 엄지로 가리고 홈에 드라이버를 겁니다
캡 나사를 풀고 스핀들 너트를 빼면 아주 작은 스냅링이 나옵니다.
홈이 두 곳 있어서 그 뒤에 작은 드라이버를 걸고 엄지로 위를 덮은 채 들어 올립니다.
덮지 않으면 방 건너편으로 날아가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다음 핸들을 빼면 뒷면에 텐션 와셔가 붙어 있습니다.
스타 드랙을 풀 때는 아주 작은 황동 부싱이 같이 나오니 스타 위에 얹어 둡니다.
스타 아래에는 압력을 주는 텐션 와셔 두 장이 있는데 녹이 조금 슬어 있기도 합니다.
3. 드랙 와셔까지는 사이드 플레이트 나사만 풀면 닿습니다
스풀 텐션 노브를 떼고 고정식 나사 세 개를 풀면 사이드 플레이트가 빠집니다.
이 나사는 손으로 조일 정도면 충분해서 세게 조일 필요가 없습니다.
스풀과 축을 꺼내면 안쪽 구조가 드러납니다.
안쪽의 나사 두 개를 풀 때는 스프링이 누르고 있으니 한 손으로 잡아 줍니다.
드랙 와셔만 바꾼다면 여기서 더 깊이 분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청소나 윤활까지 하려면 그때 더 풀면 됩니다.
4. 와셔는 뒤집어 놓아야 처음 위치로 돌려놓을 수 있습니다
스페이서와 메탈 와셔, 드랙 와셔를 하나씩 뒤집어 놓으면 올리는 방향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스페이서 위에는 안티 리버스 베어링이 얹혀 있습니다.
기어가 잘 안 빠질 때는 치과용 픽으로 살살 빼냅니다.
작은 나사나 부품이 말을 안 들을 때 이 정도 도구가 큰 도움이 됩니다.
빼낸 와셔를 보니 순서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빼기 전에 한 번 사진으로 남겨 보세요.
원래는 판 사이에 끼어 있어야 할 와셔가 두 장 달라붙은 채여서 메탈끼리 맞닿은 곳도 있었습니다.
아래쪽 부품에는 섬유 와셔가 한 장 더 붙어 있으니 빼서 함께 둡니다.
5. 새 와셔는 거칠고 구리스는 아주 조금만 바릅니다
새 카본 와셔는 표면에 결이 있어서 매끈한 기존 와셔와 한눈에 구분됩니다.
섞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찰이 있어야 할 와셔에 구리스를 바르는 것이 이상하게 보입니다.
그래도 드랙용 구리스를 극소량 얹고 손가락으로 펴 바르는 게 정해진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 두면 제대로 쌓았을 때 드랙이 단단하게 버텨 줍니다.
쌓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귀도 돌출부도 없는 매끈한 메탈 와셔가 맨 먼저입니다.
그 위에 카본, 매끈한 와셔, 카본을 올립니다.
다음에 귀 달린 메탈 와셔를 놓는데, 귀가 황동 기어의 홈에 맞아야 합니다.
이 부분이 맞지 않으면 드랙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카본 위에 돔 모양 와셔를 볼록한 쪽이 위를 보게 얹습니다.
6. 조립에서 막히는 곳은 부싱, 원심 브레이크, 스타 드랙입니다
안티 리버스 베어링에는 구리스 대신 오일을 한 방울만 떨어뜨립니다.
부싱을 빠뜨리면 역회전 방지가 즉시 작동하지 않으니 먼저 확인하세요.
사이드 플레이트를 덮을 때는 릴리즈 레버가 바깥으로 나와 있는지 봅니다.
원심 브레이크는 안으로 밀어 넣은 채 스풀을 끼워야 하우징 사이에 끼지 않습니다.
스풀이 평평하게 앉지 않고 튀어나와 있다면 브레이크 하나가 끼인 것이니 다시 빼서 확인합니다.
스타 드랙은 황동이라 연해서 억지로 돌리면 나사산이 상합니다.
나사산이 걸리는 느낌이 들면 풀었다가 다시 시작하세요.
핸들 너트는 10mm 렌치로 가볍게만 돌립니다.
너트 모서리를 캡 구멍 위치에 맞추면 캡이 쉽게 들어갑니다.
나사는 팔분의 일 바퀴쯤이면 충분합니다.
드랙을 늘 최대로 조여 두면 와셔는 납작해지고 부서집니다
릴이 오래되면 드랙 와셔는 시간이 지나 딱딱해지고 부러집니다.
평소에 드랙을 끝까지 조여 두는 습관이 있다면 와셔가 평평하게 눌러 붙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다른 릴을 여러 대 쓴다면 같은 방식으로 한 번씩 와셔를 열어 보세요.
다 조립한 뒤에는 라인을 당겨 보며 드랙이 걸리는지, 클리커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세요.
순정 와셔 중에는 마일라나 펠트 재질이 쓰인 것도 있어서 카본 와셔와 질감이 다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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