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터 하이기어 스피닝릴, 한 바퀴 92cm가 감기면 미노우 초속이 먼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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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터에서 입질이 끊기면
루어 색부터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물이 맑은 날 같은 속도로만 감으면
송어는 끝까지 따라오다 직전에 돌아섭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SP 시리즈로
기어비가 송어터 낚시를 어떻게 바꾸는지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미노우 초속, 바닥 리액션, 크랭크 색 교체, 릴 세 종류의 성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미노우 낚시에서는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부터 봅니다
송어터의 플로팅 미노우는 감으면 잠기고 멈추면 떠오르는 루어입니다.
그래서 잠기는 속도와 떠오르는 타이밍이 이 낚시의 전부에 가깝습니다.
레보 SP 로켓(Rocket) 2000번은 핸들 한 바퀴에 92cm가 감깁니다.
2500번이 되면 1m를 넘는 슈퍼 하이기어입니다.
라인은 PE 0.3호를 씁니다.
로드를 살짝 띄워 올리고 핸들을 한 바퀴만 돌려도 90cm쯤 움직입니다.
이 한 동작으로 미노우에 초속이 붙고, 송어가 따라오다 떠오르는 순간에 입질을 합니다.
입질에 바로 맞춰야 하니 감기량이 큰 하이기어가 그만큼 유리합니다.
2. 물이 맑아 패턴이 안 잡히는 날은 미노우 다음에 바닥을 봅니다
물이 아주 맑은 날은 송어가 까다로워집니다.
은색 미러 계열에 반응이 없어 고스트 계열로 바꾸고 크기도 조금 키워 보세요.
액션을 그대로 두고 차이를 보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색과 크기만 바꾸고 같은 층, 같은 액션을 쓰면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레인지를 통째로 바꿔 바닥의 바이브레이션으로 넘어갑니다.
패턴이 잡히지 않는 날에는 여러 루어를 빠르게 돌려 보는 쪽이 결과가 빠릅니다.
미노우는 크게 움직여 빨리 끝내는 쪽이 맞습니다.
바닥은 반대로 움직임을 줄여 보여 주는 쪽이 통합니다.
3. 바닥 리액션은 줄 처짐이 멈추는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바이브레이션은 무거워서 가볍게 던져도 잘 날아갑니다.
착수한 뒤 줄 처짐이 멈추면 루어가 바닥에 닿은 것입니다.
여기서 처진 줄을 감아 걷어내고, 로드를 짧게 튕겨 올렸다가 내려놓는 동작을 이어 갑니다.
처음에는 멈칫하며 닿기만 하고 바늘에 안 걸리는 때도 있습니다.
거리를 크게도 작게도 바꿔 가며 짧게 멈추는 때를 넣으면 바닥에서 입질이 나옵니다.
리액션 낚시는 루어를 번갈아 움직이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챔질을 세게 하기보다 감으면서 맞추는 쪽이 편합니다.
위로 올라와서 물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걸고 나서는 줄을 팽팽하게 둔 채 로드를 아래로 내려 가져오세요.
이렇게 하면 송어가 털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4. 송어가 없는 자리에서는 아무리 움직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바닥 리액션은 송어가 있을 만한 자리에 던져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범위에서 물고기가 모인 곳을 먼저 잡습니다.
송어가 따라올 때 멈춘 순간에 무는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때 무는지가 갈립니다.
캐스팅 뒤의 흐름 속에서 이 타이밍을 찾아야 합니다.
물이 맑은 날에는 조금씩 움직이는 쪽이 잘 맞습니다.
멈추면 송어가 모여듭니다.
바로 걸어 내기보다 모아 놓고 잡는 쪽이 낫습니다.
모이기 시작하면 자리가 정해지니 롱캐스트도 필요 없어집니다.
멀리 던지기 전에 가까운 자리부터 살펴보세요.
5. 크랭크에 반응이 없다면 색을 확 바꿔 봅니다
노멀 기어 릴은 크랭크를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감을 때 쓰기 좋습니다.
다만 따라오던 송어가 직전에 돌아서는 일이 이어지면 색을 먼저 의심하세요.
진한 색에 반응이 없던 자리입니다.
비치는 옅은 색으로 완전히 바꾸면 첫 캐스팅에서 입질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색을 돌려 가며 레인지를 올렸다 내렸다 하면 반응이 단번에 달라질 때가 있습니다.
투명한 라메 색을 빠르게 감으면 송어가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같은 루어도 느리게 감으면 반응이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6. 레보 SP 세 종류는 같은 몸체에 기어비만 다릅니다
레보 SP 비스트(Beast) 2000S는 노멀 기어입니다.
나일론, 플로로, 에스테르 어느 라인이든 맞아서 스푼이든 크랭크든 두루 씁니다.
본체 강성이 높아 순간적으로 확 돌리는 동작도 잘 버팁니다.
비스트와 로켓에는 드랙 와셔 배열을 바꿔 성격을 조절하는 구조가 같이 들어갑니다.
와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라이트한 쪽과 힘 좋은 쪽으로 나뉩니다.
송어터에서는 약하게, 농어 같은 큰 어종을 노릴 때는 강하게 쓰는 식입니다.
핸들은 카본입니다.
비스트 2000SH는 몸체가 같고 하이기어입니다.
바닥 낚시나 전개가 빠른 날, 미노우 낚시에 어울립니다.
로켓은 기어비 7.1로 이 시리즈에서 가장 빠릅니다.
빨간 부분이 로켓의 표시입니다.
로켓은 제논의 가벼운 감김을 이어받아 핸들이 가볍게 돌아갑니다.
로드로 하던 액션을 핸들 한 바퀴, 반 바퀴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7. 하루 종일 던져도 손목이 덜 지치는 1000번 경량 릴
제논(Xenon) 1000번은 무게가 142g입니다.
로터까지 가벼워서 핸들을 돌릴 때 라인 당김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로드와 합쳐도 200g이 안 되니 손목이 약한 분도 하루 종일 쓸 수 있습니다.
라인 트러블이 적고 감기량도 적은 편이라 송어터에 잘 맞습니다.
맑은 날일수록 오히려 움직임을 줄여 봅니다
송어터가 아니라 다른 물가에서도 순서는 비슷합니다.
위층 미노우에 반응이 없으면 바닥 바이브레이션으로 내려가고, 그 뒤에 크랭크 색을 돌립니다.
반응이 나온 자리를 찾으면 그때부터는 움직임을 줄이고 모아 놓고 잡습니다.
한 대로 위층과 바닥을 다 노리고 싶다면 하이기어 쪽이 편합니다.
크랭크를 느리게 일정하게 감는 날에는 노멀 기어가 손에 맞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감는 속도부터 점검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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