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딕과 렉사 LT 스피닝릴, 손맛은 비슷해 방수 구조에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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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스피닝릴을 고를 때 가격표만 보고 상위 모델처럼 느껴질 거라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고르면 감기는 질감에서는 차이가 없는 곳에 돈을 더 쓰게 됩니다.
시마노(Shimano) 19 스트라딕(Stradic) C3000XG와
다이와(Daiwa) 19 렉사(Legza) LT 2500D-XH 사이에서
실제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두 릴의 공통점, 기술 차이, 사양 수치, 감기는 느낌, 방수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두 릴 모두 고급기 기술을 가져온 메탈 바디 중급기입니다
스트라딕은 내구성을 높여 온 시리즈의 흐름을 잇는 한 대입니다.
고강성 모델에 가깝다고 보는 쪽이 맞습니다.
렉사 LT는 LT 콘셉트로 나온 첫 알루미늄 바디 릴입니다.
LT는 쉽게 말해 가벼우면서도 튼튼하게 만든다는 다이와의 설계 방향입니다.
알루미늄 바디는 으레 무겁다고 여기지만 이 릴은 경량화까지 같이 챙겼습니다.
두 릴 모두 2500번 몸체 크기이고 기어비도 엑스트라 하이 쪽입니다.
몸체 크기가 거의 같아서 나란히 놓고 보기에 알맞습니다.
바디는 한쪽이 알루미늄이고 다른 쪽이 고강도 수지인 하이브리드 메탈 바디입니다.
반쪽이 수지라서 약하다는 말도 있지만 강도가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발 쪽에 알루미늄이 들어가 있어서 릴 전체가 비틀리는 느낌도 적습니다.
2. 스트라딕은 스풀 홈과 기어를 다시 짠 릴입니다
스트라딕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롱스트로크 스풀입니다.
스풀의 홈이 넓어지면서 라인이 빠져나가는 효율이 좋아졌고, 그만큼 거리가 늘어납니다.
구동계도 새로 짰습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 2가 들어갔고, 기어와 샤프트, 핸들 주변의 흔들림을 잡는 사일런트 드라이브가 더해졌습니다.
움직이는 부분의 유격이 줄어서 회전이 매끄러워졌습니다.
방수는 기존 방식에 더해 엑스 프로텍트가 들어갔습니다.
막상 바다에서 써 보면 약간 단단한 듯하면서도 끈적이듯 매끄러운 느낌이 손에 옵니다.
이 감촉을 먼저 기억해 두세요.
3. 렉사 LT는 스풀을 얇게 만들어 가벼움을 챙겼습니다
렉사 LT의 스풀은 롱캐스트 안티 백러쉬 시스템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스풀 가장자리 모양이 바뀌어서 라인이 나가는 효율이 오르고 비거리도 늘어납니다.
스풀 자체를 얇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스풀이 가벼워졌고 릴 전체 무게도 눌렸습니다.
기어는 LT 시리즈부터 터프 디지기어로 바뀌었습니다.
이빨을 깎는 방식이 달라서 마모에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방수는 다이와에서 익숙한 마그실드입니다.
4. 10g 차이는 숫자일 뿐 손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무게는 스트라딕이 225g, 렉사 LT가 235g입니다.
기어비는 스트라딕이 6.4:1, 렉사 LT가 6.2:1입니다.
핸들 한 바퀴에 감기는 길이는 각각 94cm와 87cm입니다.
기어비는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로터가 몇 바퀴 도는지를 나타낸 비율입니다.
로드에 걸었을 때 10g 차이는 거의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라이트게임 쪽으로 가볍게 꾸민 세팅이라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메탈 바디 릴에서 10g을 깎을지는 취향에 가깝습니다.
5. 감기가 묵직한 쪽과 경쾌한 쪽 기어비가 먼저 갈립니다
스트라딕은 묵직하게 눌러 감기는 매끄러움이 특징입니다.
렉사 LT는 가볍게 돌면서도 단단한 기어의 느낌이 속에 남아 있습니다.
스트라딕이 무겁다는 평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어비가 높을수록 핸들은 무겁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기어비가 더 낮은 렉사 LT가 가볍게 느껴지는 건 당연합니다.
핸들 노브와 뿌리 주변의 흔들림은 예전 세대 릴보다 줄었습니다.
사일런트 드라이브가 제 몫을 한 덕으로 보입니다.
다이와 쪽은 예전에 돌려 끼우는 핸들이 많았는데 LT 콘셉트부터 나사로 체결하는 핸들이 되어 그 격차가 사라졌습니다.
6. 방수 구조 말고는 두 릴이 갈리는 곳이 없습니다
둘 다 방수 구조를 갖췄습니다.
렉사 LT는 마그실드, 스트라딕은 엑스 프로텍트입니다.
얼마나 버티는지는 오래 써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엑스 프로텍트 쪽이 더 마음을 끕니다.
감기는 느낌에서는 두 릴을 가를 만한 차이를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번수 구성은 다릅니다.
스트라딕에는 1000번 같은 작은 번수가 있고 렉사 LT는 2500번이 가장 작습니다.
가벼운 루어를 쓰는 낚시에는 스트라딕, 라이트 쇼어지깅 같은 낚시에는 렉사 LT가 맞습니다.
7. 가격 차이를 따져 보면 렉사 LT도 충분히 좋은 릴입니다
질감만 놓고 보면 스트라딕이 한 수 위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두 릴 사이에는 가격 차이가 있고, 그 값을 따져 보면 렉사 LT도 아주 잘 만든 릴입니다.
요즘 이 가격대 릴의 발전은 눈에 띕니다.
어느 쪽이 위냐는 쥐는 사람이 무엇을 바라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위 기종은 감기도 분명히 앞서지만, 가격이 더 높은 만큼 이 급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느 쪽이 위인지 정하기 전에 쥐고 돌려 보세요
방파제에서 가벼운 루어를 다룬다면 작은 번수가 있는 쪽을 먼저 쥐어 보세요.
라이트 쇼어지깅처럼 조금 더 무거운 쪽으로 가는 낚시라면 2500번 이상에서 고르면 됩니다.
바닷물이 닿는 자리가 많은 국내 연안에서는 방수 구조가 오래 갈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다만 감기는 질감에서는 이 두 릴이 그리 크게 갈리지 않습니다.
낚시점에서 직접 쥐고 핸들을 돌려 보고 마음에 닿는 쪽으로 고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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