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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가르시아 록스위퍼 9피트, 갯바위에서는 10g 전후가 가장 편한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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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로드를 고르면서
길이와 자중만 보고 그립 길이와 접는 방식은 놓치는 것,
이게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발판이 나쁜 자리에서는
이 두 가지가 낚시를 쉽게도 어렵게도 만들기 때문입니다.
로드 한 대로 루어와 미끼를 오가려는 낚시인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9피트 4피스 베이트 로드의 무게별 쓰임새로 그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로드 사양, 릴 조합, 루어 무게별 캐스팅 한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접근로가 험한 갯바위라면 4피스 로드가 편합니다

갯바위 가는 길에는 낙석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안전부터 챙겨야 하는 자리에서는
손에 들고 걷기 편한 로드가 낚시를 시작하기 전부터 차이를 만듭니다.
그래서 갯바위에서는 여러 토막으로 접히는 로드가 큰 도움이 됩니다.

멀티피스 로드는 쉽게 말해
여러 토막으로 나뉘어 들고 다니기 편한 로드입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록스위퍼(Rocksweeper)는
4피스 베이트 로드입니다.
길이는 9피트(약 2.7m)이고 파워는 엑스트라 헤비입니다.
사양표의 루어 무게 범위는 12~45g입니다.
라인은 10~30파운드(약 4.5~13.5kg), PE는 1~2호입니다.

2020년 10월에 나온 모델이라 시중에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비슷한 9피트급 멀티피스 로드 중에는 200~230g대인 것도 있는데
이 로드는 약 190g입니다.
엑스트라 헤비치고는 꽤 가벼운 쪽입니다.

2. 가이드가 11개로 많아도 줄 빠짐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 로드는 세미 마이크로 가이드를 11개 달았습니다.
가이드가 작고 많으면 감도는 좋아지지만
줄이 걸리는 저항은 늘 수 있습니다.
그래서 PE에 리더를 묶은 상태에서 줄이 잘 빠지는지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PE 1.5호에 리더 20파운드(약 9kg)를 묶고 던져 보면
줄 빠짐은 나쁘지 않습니다.
걸리는 느낌도 거의 없습니다.

릴 시트는 작고 쥐기 편한 스켈레톤 형태입니다.
금색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서 외관도 꽤 공을 들인 편입니다.

3. 릴이 가벼우면 선단 무거움이 줄어듭니다

로드만 들고 휘둘러 보면 선단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헤비 로드다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170g대 소형 베이트릴을 달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릴까지 달아 세워서 흔들어 보세요.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리프트 앤 폴을 반복하는 바닥 낚시에서는 이 차이가 큽니다.
선단이 무거우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 금방 피곤해집니다.
릴을 달고 나면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어서
바닥을 훑는 동작이 한결 편합니다.

집에서 흔들어 보면 단단한 로드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라인을 걸고 휘어 보면 팁이 의외로 잘 휩니다.

4. 발판이 나쁜 자리에서는 그립 끝이 짧아도 괜찮습니다

이 로드는 9피트 로드치고 그립 끝이 약간 짧습니다.
캐스팅할 때 로드 힘에 비해 짧다는 느낌이 있고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는 1cm쯤 더 길었으면 싶습니다.
하지만 갯바위에서는 이 짧은 그립이 쓸모가 있습니다.

바닥 낚시는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 많습니다.
그립 끝이 길면 몸이나 옷에 걸려서 불편합니다.
이 로드는 옆구리에 가볍게 끼울 수 있는 길이입니다.
발판이 좁고 몸을 돌리기 어려운 자리에서는
그립이 짧을수록 몸 방향에 제약을 덜 받습니다.

길이가 9피트인 이유도 있습니다.
발밑까지 루어를 헤엄치게 하려면 어느 정도 길이가 필요합니다.
이보다 짧으면 갯바위 위에서는 쓰기 불편합니다.

5. 루어 무게가 내려갈수록 로드의 단단함이 드러납니다

50g 바이브레이션을 던져도 로드는 여유가 있습니다.
무거운 루어일수록 그립 끝이 짧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40g 메탈지그는 가볍게 움직이고 반응도 경쾌합니다.

20g대 미노우계 루어는 32mm 스풀 릴과 궁합이 좋습니다.
힘들이지 않고 기분 좋게 날아갑니다.
그런데 18g 전후로 내려가면 버트의 단단함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10g쯤 되는 미끼 채비까지는 무리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3g이 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던질 수는 있어도 로드를 휘어서 보내는 느낌은 아닙니다.
릴 스풀 덕분에 날아가는 것에 가깝고,
팁으로 입질을 느끼기도 어렵습니다.
발밑에 슬쩍 떨어뜨리는 정도가 한계입니다.

6. 얕아 보여도 발밑이 깊다면 10g 다운샷이 편합니다

얕아 보여도 막상 재 보면 발밑 수심이 의외로 깊은 갯바위가 있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3g 채비는 바닥까지 내리기도 어렵습니다.
다운샷을 10g으로 바꾸면 훨씬 편하게 던질 수 있고
바닥 신호도 선명해집니다.

미끼를 달면 입질이 곧바로 옵니다.
복어나 용치놀래기 같은 작은 어종이 쉬지 않고 덤빕니다.
감도가 좋아서 작은 입질도 그대로 손에 옵니다.

바닥을 미끼로 훑으면 쥐놀래미(쥐노래미)도 물고 나옵니다.
40cm쯤 되는 크기도 로드가 여유롭게 받아 냅니다.
릴이 힘이 센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쥐놀래미를 잡기에는 충분합니다.

먼 거리가 필요한 자리라면 이 로드가 전부는 아닙니다

이 로드는 힘껏 멀리 던지는 용도로 만든 로드가 아닙니다.
발밑부터 중거리까지 바닥을 훑는 갯바위 낚시에서 힘을 냅니다.
먼 거리를 노려야 하는 자리라면 다른 로드가 낫습니다.

반대로 발판이 나쁘고 접근이 험한 자리에서는
이 로드의 가벼움과 접히는 길이가 큰 장점입니다.
처음에는 10g 전후 무게부터 시작해 보세요.

쥐놀래미(쥐노래미)는 2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금어기입니다.
특정 해역은 11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적용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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