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다이렉트 릴로 계류 루어를 던지면, 하류는 되는데 상류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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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에서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는
릴부터 최신 모델이어야 한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직 쓸 만한 오래된 릴까지 접게 됩니다.
이 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1750A로
흐름의 방향에 따라 갈리는 사용 기준을 제시합니다.
같은 릴도 하류로 던지느냐 상류로 던지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이 글은 릴 구조, 기어비, 브레이크, 하류와 상류 캐스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클러치가 달린 다이렉트 릴이라 가벼운 스풀과 짝이 맞습니다
1750A는 1960년대에 나온 다이렉트 릴입니다.
다이렉트 릴은 쉽게 말해 줄이 풀려 나갈 때 핸들도 함께 돌아가는 릴을 말합니다.
보통은 이 때문에 가벼운 루어를 던지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런데 이 릴에는 클러치가 달려 있습니다.
여기에 3D 프린터로 만든 가벼운 스풀을 끼우면 베이트 피네스(BFS)에 가까운 구성이 됩니다.
겉모습은 완전히 올드 릴이라 멋은 덜합니다.
다만 방 안에서 시험 삼아 던져 봐도 의외로 나간다는 느낌이 옵니다.
실제로 계류에 들고 나가 던지면 쓸 만합니다.
2. 기어비 3.1이면 핸들 한 바퀴에 30cm쯤 감깁니다
이 릴의 약점은 단연 기어비입니다.
기어비가 3.1쯤이라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감기는 줄이 30cm를 조금 넘습니다.
감는 속도가 느리면 루어가 물살에 밀려 흐를 때 따라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흐름이 완만한 자리에서 던져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익숙해지면 느리다는 느낌이 점점 옅어집니다.
잘 던진 날에는 다이렉트 릴을 쓴다는 감각이 사라지고 기어비 낮은 베이트릴을 쓰는 느낌만 남습니다.
천천히 끌어오는 낚시에는 오히려 이 속도가 잘 맞습니다.
3. 브레이크가 약해서 처음에는 백러쉬를 각오해야 합니다
브레이크가 약해서 힘을 줘서 던지면 바로 백러쉬가 납니다.
마그넷 브레이크에 1mm짜리 마그넷을 4개 넣어도 이 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 릴은 세게 던지기보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보내는 쪽이 맞습니다.
처음엔 다들 백러쉬를 겪지만 몇 번 던져 보면 감이 오고, 익숙해지면 이 정도 백러쉬 위험은 다룰 만합니다.
클러치가 가끔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다이렉트 상태가 되어 핸들이 함께 돌아가니, 줄을 풀기 전에 클러치가 물렸는지 확인해 보세요.
4. 클러치를 쓰면 멀리 가고 쓰지 않으면 거리가 줄어듭니다
클러치를 쓰지 않고 다이렉트 상태로 던지면 핸들이 함께 돌아서 필요 이상으로 브레이크가 걸립니다.
이때는 백러쉬가 나지 않는 대신 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클러치를 쓰면 스풀이 가볍게 풀려 멀리 날아갑니다.
대신 던지는 힘이 세면 백러쉬 위험이 따라옵니다.
안전하게 던지려면 거리를 줄이고 다이렉트로 가야 합니다.
멀리 보내려면 클러치를 쓰고 백러쉬를 각오해야 합니다.
작은 자리에서 가볍게 던질 때는 다이렉트 상태로도 충분하니 한 번 던져 보세요.
5. 하류로 던지면 편하고 상류는 감기가 못 따라갑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는 쪽, 하류로 던져 흘리면 이 릴이 가장 편하게 움직입니다.
5g 싱킹 미노우도 건너편 기슭까지 날아가고 천천히 끌어오는 동안 움직임도 살아납니다.
감아서 쓰는 루어는 문제없이 쓸 수 있습니다.
상류로 던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루어가 돌아오는 속도를 릴이 따라가지 못하고 물살에 밀려 줄이 늘어집니다.
상류 쪽은 한계가 뚜렷해서 하류 전용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하류로 던지면 줄이 팽팽하게 이어집니다.
상류로 던지면 줄이 헐거워집니다.
6. 5g 안팎까지는 던지지만 바람이 불면 가까이 붙어야 합니다
5g 안팎의 싱킹 미노우는 이 릴로 던질 수 있습니다.
4g쯤 되는 작은 스피너로도 백러쉬 없이 던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가벼운 만큼 바람에 약합니다.
바람이 불면 노리는 자리까지 닿지 않고 도중에 떨어집니다.
이럴 때는 멀리서 던지지 말고 포인트에 가까이 다가가세요.
최신 릴에는 못 미치는 부분이라 이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느린 릴이라도 하류 쪽에서는 쓸 만합니다
흐름이 완만한 작은 자리에서 하류로 흘리는 낚시라면 이 릴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이 구성으로 계류 고기가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물살이 센 곳이나 상류로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는 기어비가 높은 릴을 꺼내는 편이 낫습니다.
느린 릴은 자리를 고르는 만큼 쓰임이 분명해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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