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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베이트릴 레보 X, 베어링을 씻고 라인을 줄이자 비거리가 4m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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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베이트릴은 가벼운 루어를 못 던진다고
처음부터 접어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릴 탓만 하다가 베어링과 스풀에 감은 라인 양,
로드를 한 번도 손보지 않게 됩니다.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레보 X(Revo X)로
세 곳을 고쳐 비거리 변화를 따져 봅니다.

이 글은 베어링 세척, 라인 양 줄이기, 로드 교체와 하천에서 쓴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비거리 꼴찌였던 보급형 릴을 전용 장비 없이 고쳐 봅니다

레보 X는 가장 많이 팔리는 베이트릴로 꼽힙니다.
이 릴은 3.5g(약 1/8온스) 미노우를 던지는 비교 시험에서 여섯 대 가운데 꼴찌였습니다.
평균 비거리는 17.6m(약 58.8피트)였습니다.
스풀이 가장 무거운 릴도 아니었는데 사양표로는 이기는 릴에게 졌습니다.

그래서 고칠 곳을 세 가지로 잡았습니다.
베어링 닦아 내기, 스풀에 감는 라인 줄이기, 부드러운 로드로 바꾸기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순서입니다.

2. 그리스에 막힌 베어링은 아세톤에 담가 하룻밤 둡니다

베어링은 사이드 플레이트 쪽에 하나, 스풀 쪽에 하나 들어 있고 크기가 서로 다릅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쪽은 작은 클립을 핀셋으로 빼고 면봉으로 밀어내면 나옵니다.
스풀 쪽은 베어링 제거 공구로 빼냅니다.
스풀 핀은 한쪽이 더 가늘어서, 굵은 쪽이 나가는 방향으로 밀어내야 쉽게 빠집니다.

손으로 돌려 보면 공장에서 나온 그대로의 베어링은 그리스가 두껍게 발려 있습니다.
하나는 1초가 안 되게 돌다 멈추고 다른 하나는 거의 돌지 않습니다.
꼴찌를 한 까닭이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이 베어링을 아세톤에 하룻밤 담근 뒤 헤어드라이어로 30분쯤 말립니다.
돌아가는 시간이 4분의 1초 남짓에서 1초 안팎으로 늘고, 작은 쪽은 아주 잘 돕니다.
보급형 베어링이라 기대만큼 확 좋아지지는 않지만 분명히 나아집니다.

3. 스풀에는 필요한 만큼만 27m 감으면 21.3g까지 줄어듭니다

베어링을 뺀 스풀 무게는 18.15g입니다.
6파운드(약 2.7kg) 모노필라멘트를 가득 감으면 30g이 됩니다.
여기서 라인을 27m(약 90피트)만 남기고 줄입니다.
라인 카운터로 길이를 재 가며 감아 보세요.
그러면 스풀은 21.3g까지 가벼워집니다.

27m면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최고급 베이트 피네스릴도 이 루어로는 24m 안팎이 한계입니다.
쓰지도 않을 라인을 스풀에 얹어 둘 까닭이 없습니다.

4. 값싼 소프트 로드가 오히려 이 일에 맞습니다

고른 로드는 1.8m(6피트) 길이에 테이퍼가 아주 느려서 국수처럼 휘는 로드입니다.
적정 루어 무게는 1g(약 1/32온스)에서 7g(약 1/4온스)까지로 적혀 있었습니다.
이 정도 스펙이면 가벼운 루어를 던지는 용도로 충분합니다.

앞선 시험에서는 전용 설계의 고가 로드를 썼습니다.
길이는 2m(약 6.5피트)에 울트라라이트 파워, 적정 루어 무게는 같은 1g에서 7g까지였습니다.
그 로드와 비교해도 값이 훨씬 낮은 로드로 바꾸는 쪽이 목표였습니다.

5. 세 가지를 한꺼번에 바꾸자 평균 비거리가 21.8m로 늘었습니다

같은 3.5g 미노우로 다시 비교한 평균은 21.8m(약 72.8피트)입니다.
이전보다 4.2m 더 나간 셈입니다.
목표는 최소 3m를 더 늘려 평균 21m 안팎을 넘기는 것이었으니 합격선을 넘었습니다.

이 기록은 라인을 가득 감은 다른 인기 릴의 평균도 넘어섭니다.
다만 베어링과 라인 양, 로드를 한꺼번에 바꿨기 때문에 어느 쪽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나뉘지 않습니다.
숫자 하나만 보고 들뜨지 말고 세 곳을 모두 손봐 보세요.

6. 하천에서 직접 던져 보면 가벼운 루어도 무리 없이 날아갑니다

실전에서는 라인을 4파운드(약 1.8kg) 플로로카본으로 바꿔 30m(약 100피트)를 감습니다.
쓰는 루어는 2.8인치(약 7cm) 소프트 베이트와 3인치(약 7.5cm) 섀드형 웜입니다.
모두 1/16온스(약 1.8g) 지그헤드에 꿰고, 루어 무게는 5g과 4g이 채 안 됩니다.

로드의 휨새에 손이 익으면 던지기가 아주 편합니다.
로드가 짧아서 한 손으로 목표 지점을 보고 그대로 던져 넣을 수 있습니다.
정확도도 아주 좋은 편입니다.

물론 고가 전용 장비가 던지기 편한 정도는 한참 위입니다.
같은 하천에서 나란히 써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그래도 보급형 베이트릴이 하천용 피네스 채비가 되느냐는 물음에는 된다는 답이 나옵니다.

좁은 하천일수록 릴보다 로드와 라인 양이 먼저입니다

폭이 좁은 하천에서는 멀리 던지는 것보다 던지고 싶은 자리에 정확히 넣는 일이 먼저입니다.
이럴 때는 짧은 소프트 로드가 한 손 캐스팅에 잘 맞습니다.
라인은 던질 거리에 맞춰 감는 양부터 줄여 보세요.

릴 하나를 새로 사기 전에 베어링부터 한 번 씻어 보면 달라지는 폭을 직접 알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이미 갖고 있는 다른 베이트릴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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