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윔베이트에 입질이 온 건 8시간 뒤, 잔챙이는 작은 루어에 줄줄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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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육식어를 노린다고 처음부터 큰 루어만 던지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입질 한 번 못 받고 팔만 아프게 돌아옵니다.
얕은 곳에는 작은 고기가 훨씬 많고
큰 고기는 정해진 깊은 자리에서만 먹이를 쫓기 때문입니다.
작은 루어와 큰 루어를 자리에 따라 가르는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얕은 수로와 급경사 가장자리의 차이, 큰 루어가 통하는 크기, 장비 부담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얕은 수로에서는 작은 루어에 잔챙이가 줄줄이 물립니다
섬 사이 얕은 수로는 물이 맑아 바닥까지 훤히 보입니다.
고기가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캐스팅하면 갑자기 어딘가에서 나타납니다.
작은 스윔베이트를 쓰면 첫 캐스팅부터 따라붙는 고기가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작은 루어가 압도적입니다.
하루를 마칠 때 작은 루어로만 열 마리 안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기는 루어와 비슷한 잔챙이가 대부분입니다.
눈으로 보면서 하는 낚시여서 재미가 큽니다.
그래도 이런 자리에서 나오는 건 마릿수입니다.
큰 고기를 노리는 자리는 따로 있습니다.
2. 큰 루어는 얕은 곳에서 종일 던져도 입질이 없습니다
큰 루어로 바꾸고 여덟 시간을 던져도 입질이 한 번도 없는 날이 있습니다.
입질처럼 느껴져 챔질했더니 수초였던 적도 많습니다.
캐스팅 한 번마다 수초를 잔뜩 달고 올라오는 자리도 있습니다.
해가 기울수록 남은 시간은 줄어듭니다.
큰 고기는 하루에 먹이를 쫓는 기회가 몇 번 되지 않습니다.
그 틈이 아주 좁아서 성공과 실패가 한 끗 차이로 갈립니다.
그래서 큰 루어를 쓰는 날은 루어가 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곧 기회입니다.
쉬는 동안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3. 수심이 급하게 떨어지는 가장자리에서 45cm 루어를 물었습니다
해가 낮아질 무렵에는 수심이 깊은 쪽 가장자리로 자리를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수심이 4m에서 10m쯤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곳이 그런 자리입니다.
깊은 물 위로 이어지는 급경사에서 마침내 입질이 온 사례가 있습니다.
입질은 조심스럽게 무는 것이 아니라 가라테 손날처럼 강하게 내리꽂힙니다.
나온 고기는 89cm였고 루어는 45cm였습니다.
루어가 고기 몸길이의 절반이 넘는데도 단숨에 삼켰습니다.
종일 얕은 곳에서 닿지 않던 입질이 깊은 가장자리에서 나왔습니다.
4. 육식어는 자기 몸길이의 절반까지 덮친다고 봅니다
대형 육식어는 자기 몸길이의 절반 정도 되는 먹이까지 덮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론은 현장에서 꽤 맞아떨어집니다.
45cm 루어를 89cm가 삼켰고, 걸려든 60cm 고기를 배 옆에서 더 큰 고기가 덮친 일도 있습니다.
그러니 큰 루어를 쓰려면 그 루어에 맞는 큰 고기가 있어야 합니다.
52cm 루어라면 몸길이가 1m쯤 되는 고기를 노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어디서나 통하는 크기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 두세요.
작은 고기가 많은 자리에서는 큰 루어를 쫓아오는 놈이 드뭅니다.
따라오다가 돌아서는 고기도 많습니다.
5. 52cm에 1kg짜리 루어는 던지는 것부터 도전입니다
52cm에 무게 1kg짜리 스윔베이트는 던지는 일 자체가 도전입니다.
원래 트롤링용으로 만든 루어여서 캐스팅에는 맞지 않습니다.
로드는 루어 적합 무게가 300g쯤 되는 헤비 로드가 필요합니다.
릴에는 굵은 라인을 감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캐스팅 도중 로드가 부러지지 않도록 평소 쓰는 손과 반대 손으로 던지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챔질이 제대로 들어갈지는 직접 걸어 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바늘은 늘 새것처럼 날카로워야 합니다.
어쩌다 오는 입질을 놓치지 않으려면 바늘을 미리 갈아 두세요.
6. 작은 고기를 쫓아내고 큰 고기만 남기는 전략이 있습니다
큰 루어를 고른 날에는 일부러 작은 고기를 놀라게 해 쫓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작은 고기가 사라지면 큰 고기만 남기 때문입니다.
큰 루어를 선택했다면 이 방식이 어울립니다.
열 시간 가까이 던진 끝에 입질이 오는 날도 있습니다.
98cm가 먼저 올라오고, 이어 52cm 루어에서 101cm짜리가 올라온 기록도 있습니다.
몸이 두껍고 무게가 8kg쯤 나가 보이는 고기였습니다.
작은 루어로 열 마리를 낚는 날도 있습니다.
큰 루어로 한 마리를 낚는 날도 있습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큰 루어는 깊은 가장자리에 둡니다
작은 고기가 많은 얕은 수초 지대에서는 작은 루어로 마릿수를 만들어 보세요.
수심이 확 떨어지는 가장자리나 깊은 물 앞에서는 큰 루어로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수심이 8m쯤 되는 깊은 자리에서 물가를 향해 던지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루에 기회가 몇 번 되지 않는 낚시니 루어를 쉬게 하지 않는 게 먼저입니다.
가물치 같은 대형 육식어를 노리는 국내 저수지에서도 깊은 가장자리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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