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전 둑낚시 배스, 바위 가장자리와 지류 합류부에서 웜 크기를 줄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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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오르는 봄에는 둑에서도 큰 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위가 높고 바람이 센 날에는 어디에 서야 할지부터 막막해집니다.
같은 자리에서 오래 던져도 입질이 없으면 불안해져서 루어만 계속 바꾸게 됩니다.
이럴 때는 자리의 성격을 먼저 읽고 웜 크기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쪽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바위 가장자리, 지류 합류부, 바람을 피하는 쪽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두면 헛수고가 줄어듭니다.
이 글은 바위 둑, 이동 기준, 바람 피하기, 지류 합류부, 패들테일 웜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위가 높은 봄에는 바위 둑과 쓰러진 나무 주변부터 훑습니다
산란전 시기에 접어든 호수나 강에서는 수온이 올라가며 배스가 얕은 곳으로 움직입니다.
이때 장애물이 많은 둑 쪽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쓰러진 나무가 이어진 얕은 바위 턱은 큰 배스가 숨어 있을 만한 자리입니다.
수위가 높으면 평소 알던 장애물도 물 밑에서 어디 있는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새 물가를 처음 보는 것처럼 살피세요.
바닥에 걸리는 물건이 많은 자리라 루어도 걸림이 적은 구성이 좋습니다.
처음 두세 번 던져서 반응이 없다고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바로 입질이 오던 자리에서도 이렇게 조용한 날이 있습니다.
2. 컬리테일 웜을 텍사스 리그로 달고 부채꼴로 던진 뒤 크기를 줄입니다
첫 루어로는 꼬리가 말린 큰 웜을 텍사스 리그로 쓰는 구성이 좋습니다.
봉돌은 1/8온스(약 3.5g), 라인은 8파운드(약 3.6kg), 바늘은 2/0 엑스트라 와이드 갭입니다.
장애물이 많은 자리라 이 구성이면 루어를 잃는 일이 줄어듭니다.
부채꼴로 던지며 천천히 끌어 오다가 얕은 바위 턱과 쓰러진 나무 쪽으로 옮겨 가세요.
큰 배스는 가끔 그쪽에 숨어 있습니다.
그렇게 45분쯤 훑었는데도 입질이 없다면 자리를 옮기거나 루어 크기를 줄일 때입니다.
작은 먹이를 먹는 날일 가능성이 커서 한 단계 작은 루어가 맞습니다.
7cm(2.75인치) 튜브에 1/8온스 튜브헤드를 달고 천천히 끌어 보세요.
이렇게 크기를 줄이면 1~1.4kg(2~3파운드)급 스몰마우스배스도 올라옵니다.
첫 한 마리가 나오면 분위기가 바뀌는 날이 많습니다.
3. 바람이 세면 둑 위치를 바꾸고 먹이고기 움직임을 먼저 봅니다
시속 16km(10마일)로 예보된 바람도 탁 트인 넓은 물에서는 파도를 만들 만큼 셉니다.
시속 27km(17마일)에 이르는 날은 더 심합니다.
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는 쪽은 던지기도 힘들고 라인 관리도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사방이 둑으로 막혀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안쪽 물가를 찾으세요.
바람이 센 날에는 이런 곳이 가장 믿을 만한 선택입니다.
바람 부는 쪽에서는 먹이고기가 수면을 스치듯 튀는 모습이 계속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바람을 피한 쪽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바람을 피한 쪽도 30분쯤 훑어 보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이동하겠다는 기준을 정하세요.
이렇게 시간을 미리 정하면 시간 낭비가 줄어듭니다.
선박에서 같은 자리를 노리는 낚시인이 합류하면 둑 낚시인은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선박은 넓은 물을 훑을 수 있지만 둑은 서 있을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4. 지류가 큰 강에 합류하는 자리에는 깊은 웅덩이가 숨어 있습니다
작은 지류가 강으로 흘러드는 합류부는 둑 낚시인이 노릴 만한 자리입니다.
얕은 물 사이에 깊이가 있는 웅덩이가 하나 끼어 있는 모습입니다.
합류부 바로 옆의 깊은 웅덩이를 먼저 보고, 지류 쪽으로 이어지는 흐름도 함께 살피세요.
이런 자리에는 서 있을 수 있는 둑이 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입질 없는 날을 끊어 주는 첫 한 마리가 이 근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5분쯤 던져도 반응이 없다면 다른 지형으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물이 맑은 날에는 펄 색상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먹이고기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날은 입질도 이어집니다.
흐름이 있는 자리에서 큰 배스가 걸리면 당기는 힘이 훨씬 세게 느껴집니다.
흐름 속에서 큰 스몰마우스배스를 올릴 때는 10파운드(약 4.5kg) 라인이 빠듯하니 굵기에 여유를 두세요.
5. 패들테일 웜은 7~8cm급 크기로 지그헤드에 달고 가볍게 끌어 줍니다
패들테일 웜은 끌 때 꼬리가 물을 받아 좌우로 흔들리며 먹이고기를 흉내 냅니다.
7.6cm(3인치)쯤이 가장 무난한 크기입니다.
6.5~9cm 사이에서 고르면 대부분의 어종이 반응합니다.
이 웜은 1/4온스(약 7g) 볼헤드 지그헤드에 달아 두세요.
무게는 3.69g이고 비늘 무늬가 돋아 있으며 가슴지느러미가 양쪽에 있습니다.
코 부분이 평평해서 지그헤드에 깔끔하게 앉습니다.
길이를 생각하면 2/0 엑스트라 와이드 갭이나 1/0 바늘도 꼬리 움직임을 해치지 않습니다.
몸통이 완만하게 굵어졌다가 꼬리 쪽으로 다시 가늘어지고 끝에 큰 패들이 달려 있습니다.
바닥을 살짝 끌기만 해도 꼬리가 충분히 흔들립니다.
가볍게 튕기거나 떨어뜨리는 동작에도 잘 반응합니다.
같은 웜을 서너 번 다시 꿰어도 밀려 내려가는 일이 적고, 꼬리가 물려 끊어지는 일도 드뭅니다.
소재가 질기다 못해 망가지지 않는 수준은 아니지만 쓰기엔 충분합니다.
6. 스포티드 배스 구별과 라인 점검 걸려드는 다른 어종도 알아 둡니다
스포티드 배스는 눈이 붉고 옆줄 아래로 바둑판처럼 작은 무늬가 늘어서 있습니다.
혀 위에 이빨 패치가 도드라진 점도 구별 포인트입니다.
큰입배스와 스몰마우스배스에도 일부 비슷한 특징이 있으니 한 가지만 보지 말고 함께 확인하세요.
물속에서 떨어지는 도중에 입질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걸린 것처럼 느껴지는 입질도 있으니 라인 끝을 늘 살피세요.
대물과 힘겨루기를 한 뒤에는 라인이 닳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세요.
가물치 같은 대형 육식어나 메기가 달려드는 날도 있어 라인 점검은 필수입니다.
이런 어종이 나오면 배스도 활성이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자리 읽기와 크기 줄이기를 함께 쓰면 입질 없는 날에도 첫 한 마리가 나옵니다
높은 물의 바위 둑, 지류 합류부, 바람을 피한 쪽을 번갈아 훑는 것이 기본입니다.
처음에는 큰 웜을 쓰다가 45분쯤 지나면 튜브나 패들테일로 크기를 줄여 보세요.
둑이라 서 있을 곳이 제한되는 만큼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정해 두고 자리를 옮기면 한 마리가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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