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 제로 VX는 133g짜리 소형 베이트릴, 다른 모델 스풀이 그대로 맞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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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베이트릴을 고를 때 몸통 크기와 무게만 보고 끝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소형이어도 스풀 깊이와 권사량이 달라서 쓸 수 있는 라인과 루어가 갈립니다.
133g짜리 시서(SeaSir) 제로 VX(Zero VX)를 놓고 사양을 읽는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릴은 스풀 깊이가 중간쯤인 소형 베이트릴입니다.
이 글은 몸통 크기, 스풀 규격, 브레이크 구조, 스풀 호환, 베어링 관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높이 37mm에 133g이고 손에 닿는 크기는 몸통 폭이 정합니다
제로 VX는 저울에 올리면 133g이 나옵니다.
높이는 37mm, 길이는 70mm쯤입니다.
핸들은 축에서 축까지 80mm쯤입니다.
비교용으로 놓은 소형 릴 가운데 가장 작은 쪽은
길이 68~69mm에 높이 34mm쯤입니다.
이쪽은 얕은 스풀을 단 베이트 피네스용이고,
제로 VX는 중간 깊이 스풀이라 롱캐스트 쪽에 가깝습니다.
높이만 보면 35mm인 큰 릴이 더 낮습니다.
그런데 그 릴은 몸통이 통통해서 손에 쥐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숫자 하나로 크기를 정하지 말고 몸통 폭까지 같이 봐 두세요.
2. 기어비 7.6:1은 표기 그대로이고 브레이크는 18단계로 나뉩니다
기어비 7.6:1은 핸들 한 바퀴에 스풀이 7.6바퀴 돈다는 뜻입니다.
스풀이 도는 횟수를 세어 보면 7바퀴를 넘기고 조금 더 돕니다.
8점대로 적어 놓은 릴이 많은 가운데, 이 릴은 표기와 맞았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 다이얼은 숫자 사이에 중간 단계가 있어서
모두 18단계로 조절됩니다.
핸들은 알루미늄에 도장을 했고 손잡이는 고무입니다.
드랙 스타와 미세 조정 노브는 클릭으로 끊어 가며 돌아갑니다.
베어링은 6개에 안티리버스용 롤러가 1개입니다.
핸들이 왼쪽에 달린 좌핸들 모델입니다.
다만 그립에 찍힌 로고 인쇄는 한두 번 쓰면 지워질 만큼 약한 편입니다.
3. 스풀은 지름 28mm에 5.2g이고 PE 1.0호가 160m 감깁니다
스풀 지름은 28mm이고,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자리까지는 14mm입니다.
베어링까지 끼운 채 저울에 올리면 5.2g이 나옵니다.
스풀에는 PE 1.0호 160m, 1.5호 120m가 적혀 있고 1.2호도 쓸 수 있습니다.
스풀을 이 굵기에 맞춰 만들었다는 표시입니다.
다만 이 길이는 표기한 굵기가 정직한 PE일 때 얘기입니다.
라인이 표기보다 굵으면 덜 감기니, 감기 전에 굵기부터 확인하세요.
스풀은 잠금 레버를 당긴 채 밀어서 뺍니다.
이때 스풀이 튀어 나가지 않게 손으로 꼭 잡아 두세요.
4. 마그네틱 4mm가 고르게 박혀 있고 스풀 흔들림은 링이 잡습니다
브레이크 마그네틱은 지름 4mm쯤의 작은 알이고 두께는 2mm쯤입니다.
스풀 둘레에 고르게 박혀 있어서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떨림이 줄어드는 구성입니다.
브레이크가 움직이는 폭은 3~4mm입니다.
브레이크가 모자라면 마그네틱을 더 얹을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브레이크를 다 풀어도 어느 정도는 걸리고,
스풀이 가벼워서 관성으로 계속 도는 일도 적습니다.
스풀 베어링에는 흔들림을 막는 링이 끼어 있습니다.
같은 회사 다른 모델은 같은 자리를 스프링으로 잡습니다.
베어링 고정 핀은 일반 핀 제거 도구로 빠지고 말썽 부리는 작은 스프링도 없습니다.
스풀의 좌우 유격은 한쪽이 거의 없고 반대쪽에 조금 있습니다.
PE 1.0호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5. 다른 모델의 얕은 스풀이 맞아 들어가 베이트 피네스 구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알루미늄 몸통 소형 릴이 있습니다.
M1 울트라 맥(M1 Ultra Meg)에는 중간 스풀과 얕은 스풀이 한 벌로 들어 있습니다.
그 얕은 스풀을 제로 VX에 끼워 보면 치수가 같습니다.
축 길이는 둘 다 33mm이고 치수 차이는 0.01mm 수준입니다.
바뀐 것은 베어링을 잡는 방식뿐입니다.
스프링 대신 링이 들어갔을 뿐 스풀 자체는 호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얕은 스풀을 끼우면 이 릴을 베이트 피네스 구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비거리와 브레이크 반응은 따로 던져서 확인해야 합니다.
6. 베어링에 구리스가 많으면 접점 클리너 두세 번으로 씻어 냅니다
이 릴의 스풀 베어링에는 구리스가 넉넉히 발라져 있습니다.
그대로는 스풀이 도는 시간을 가늠하기 어려워서 먼저 닦아 내는 편이 낫습니다.
접점 클리너는 구하기 쉽고 한 통으로 오래 씁니다.
베어링을 뺄 때는 스냅링이 벌어진 곳을 찾아 얇은 날을 밀어 넣습니다.
이때 스프링이 튀지 않게 손으로 꼭 감싸 쥐세요.
베어링을 잡는 데는 끝이 뾰족한 핀이나 연필이면 충분합니다.
베어링을 빼지 않고 두세 번 뿌려도 겉면은 씻깁니다.
분해 도구 세트가 있으면 더 편하지만, 없어도 못 할 일은 아닙니다.
닦아 보면 베어링 품질은 괜찮은 편이지만 아주 정밀한 등급은 아닙니다.
PE 굵기가 표기와 다르면 스풀 160m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권사량은 스풀 규격보다 라인 굵기에서 먼저 갈립니다.
표기가 PE 1.0호 160m여도 굵기가 정직하지 않은 라인을 감으면 길이가 줄어듭니다.
브레이크 세기와 비거리는 실제로 던져 봐야 확인됩니다.
소류지나 좁은 하천에서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브레이크 다이얼을 한 칸씩 올려 가며 견줘 보세요.
브레이크가 모자라면 마그네틱을 더 얹을 여지가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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