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펀 토렌트 라이트는 4.2mm 메인기어에 피니언 베어링이 꽉 끼는 베이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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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트릴을 고를 때 박스에 적힌 사양표만 보고 끝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같은 표기여도 열어 보면 기어 두께와 베어링 지지 방식이 달라서 관리 방법까지 갈립니다.
피시펀(Piscifun) 토렌트 라이트(Torrent Light)를 열어
사양표와 내부 구조를 견줘 봅니다.
이 릴은 몸통이 낮은 로우프로파일 베이트릴입니다.
이 글은 표기 사양, 조작부, 스풀, 기어와 드랙, 관리 주의점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박스 사양은 실측과 맞아 떨어지고 기어비도 핸들을 돌려 확인합니다
박스에는 기어비 7.1:1, 핸들 한 바퀴에 66cm가 감긴다고 적혀 있습니다.
66cm는 스풀이 가득 찼을 때 기준입니다.
드랙은 최대 13파운드(약 5.8kg)이고 베어링은 9개에 롤러 1개입니다.
높이 표기는 39.9mm입니다.
재 보면 40mm 안쪽이 나오고, 부리 쪽은 37mm대로 더 낮습니다.
무게는 5.6온스(약 156g)로 적혀 있고 저울에 올려도 표기와 맞습니다.
핸들을 돌려 스풀이 도는 횟수를 세면 7바퀴 조금 넘게 돌아 7.1:1이 맞습니다.
2. 사이드 커버는 잠금 없이 비틀어 열고 거치대에서는 열릴 수 있습니다
이 릴은 왼쪽 핸들 모델이고 그립은 작고 몸에 맞게 깎인 고무입니다.
핸들 고정은 너트를 조이는 일반 방식입니다.
드랙 스타는 클릭 소리가 또렷하지만 미세 조정 노브는 클릭 없이 돌아갑니다.
브레이크는 눈금 번호 없이 클릭이 27번 걸려 모두 28단계입니다.
브레이크 노브는 금속이고, 라인 풀림을 알리는 경보 기능은 없습니다.
라인 가이드는 두 단계로 꺾인 모양이고, 트리거는 조금 뻑뻑하지만 정확합니다.
몸통 앞쪽은 구멍이 뚫려 있고 물을 빼는 작은 구멍도 있습니다.
사이드 커버에는 잠금 장치가 없습니다.
옆면을 위로 비틀면 그냥 열립니다.
로드를 거치대에 올려 둔 채 입질이 와서 확 끌어당기면 커버가 열릴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니 거치대를 쓴다면 먼저 따져 보세요.
3. 스풀은 14.9g으로 묵직하고 모노필라멘트용 구성에 가깝습니다
스풀은 열자마자 그리스가 가득 묻어 나옵니다.
무게는 14.9g으로 가벼운 편이 아니고, 지름은 32.6mm입니다.
축이 짧은 형태이고 벽이 두꺼워서 소형 릴치고는 단단한 스풀입니다.
브레이크 자석은 5개이고 움직이는 폭은 2~3mm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일반 마그네틱 브레이크입니다.
스풀 표기는 모노필라멘트 10파운드(약 2.5호)에 103야드(약 94m)입니다.
20파운드(약 5호)는 152야드(약 139m)입니다.
눈으로 보면 이보다 더 감길 것 같고,
가늘고 질긴 20파운드 라인이면 200m까지 들어갈 듯합니다.
물론 이것은 감아 보기 전의 추정입니다.
4. 메인기어는 4.2mm로 두껍고 드랙 카본 디스크는 작은 편입니다
메인기어는 두랄루민이고 두께가 4.2mm입니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부하를 견디는 두께입니다.
피니언은 황동이고 양쪽을 베어링이 받칩니다.
드랙은 카본 디스크 두 장 구성이고, 위에서 누르는 디스크는 아주 두껍습니다.
다만 카본 디스크의 지름이 29.5mm쯤으로 조금 작습니다.
면적이 더 넓으면 드랙이 더 강해지겠지만,
메인기어가 못 버틸까 봐 이렇게 맞췄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표기한 5.8kg이 실제로 나오는지는 따로 걸어 봐야 압니다.
핸들 그립은 리벳으로 박혀 있어서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각 그립 안에는 베어링 하나와 부싱이 들어 있는 구성이지만,
열 수가 없어서 확인은 어렵습니다.
핸들 축은 두랄루민을 정교하게 깎은 부품입니다.
5. 피니언 베어링 유격이 거의 없어서 염분이 닿으면 청소가 숙제입니다
몸통 쪽에서 피니언을 받치는 베어링이 아주 빡빡하게 끼어 있습니다.
유격이 거의 없어서 기어가 꽉 맞물려 돌아갑니다.
바다에서 쓰면 염분이 들어가기 쉬우니
이 부분을 닦지 않고 두면 피니언을 받치는 요크에 무리가 갑니다.
요크가 하이브리드 방식이 아니라서 피니언이 닿는 위아래 베어링 부분은 윤활을 넉넉히 해 둬야 합니다.
릴이 그리스를 흠뻑 먹은 채 나오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본체와 커버는 금속이 아니라서 나사산이 굵습니다.
나사는 바깥 쪽 3개가 같고 안쪽 1개는 더 가늘어 바꿔 끼우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6. 베어링이 웜 기어에 붙어 있어서 분해 입문용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이 릴은 웜 기어를 받치는 베어링이 기어에 바로 물려 있습니다.
보통은 베어링이 축을 받치고 기어에 붙지 않으니 이 구조는 흔하지 않습니다.
뺄 때도 꽉 눌려 있어서 거의 한 몸처럼 느껴집니다.
사이드 커버 잠금 방식도 다른 릴과 다릅니다.
릴 분해를 처음 배우는 낚시인에게 기준이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일반 릴을 하나 먼저 분해해 본 뒤에 이 릴을 열어 보세요.
그리스를 닦지 않으면 피니언 베어링이 먼저 뻑뻑해집니다
이 릴은 박스 표기와 실측이 맞는 대신 내부가 빡빡하게 조립되어 있습니다.
민물에서만 쓴다면 사용 전에 묵은 그리스만 한 번 정리해도 충분합니다.
바다에서 쓴다면 쓸 때마다 피니언을 받치는 베어링 부분을 닦고 오일을 쳐 주세요.
드랙 5.8kg과 비거리는 실제로 던지고 걸어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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