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무명 베이트릴, 브레이크를 6에 놓아야 백러쉬가 잡히는 가벼운 210g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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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릴을 고를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사양표와 겉모습만 보고 쓸 만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던져 보면 브레이크 설정과 라인 감김에서 차이가 크게 갈립니다.
무명 브랜드의 스피닝릴과 베이트릴을 놓고 마감과 무게, 캐스팅까지 판단하는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의 베이트릴은 무게 210g짜리 로우프로파일 모델입니다.
이 글은 마감, 스피닝릴 비교, 베이트릴 조작부, 무게, 캐스팅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도장이 단단하고 포장이 꼼꼼해서 겉모습은 저가 릴 같지 않습니다
릴마다 천 주머니가 따라옵니다.
릴이 딱 맞게 들어가는 주머니여서 보관하기 좋습니다.
선물할 때도 성의가 느껴집니다.
베이트릴 쪽은 두 칸짜리 파우치가 박스에 딱 맞게 들어 있습니다.
스피닝릴은 탄소섬유 무늬 도장이 아주 깔끔합니다.
진짜 탄소섬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무늬가 몸체 곳곳에 퍼져 있고 과하지 않습니다.
도장 위 글자를 손톱으로 세게 긁어도 전혀 벗겨지지 않습니다.
핸들은 메탈이라 손맛이 좋고 값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겨울이나 늦가을에는 메탈 핸들이 차갑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핸들 노브는 안쪽이 소켓처럼 파여 있어서 먼지와 이물질이 어떻게 쌓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2. 2000번인데 2500번보다 28g쯤 무겁고 드랙 클릭은 더 잘게 나뉩니다
스피닝릴은 2000번 크기입니다.
안티리버스 스위치와 접이식 핸들 레버가 있고 핸들을 좌우로 바꿔 달 수 있습니다.
드랙을 돌리면 클릭 소리가 또렷하고 손맛이 좋습니다.
시마노(Shimano) 시에나(Sienna) 2500 FE와 나란히 저울에 올리면
이 2000번이 2500번보다 1온스(약 28g) 더 무겁습니다.
크기가 작은데도 무거운 것은 부품 차이로 보입니다.
이 릴의 핸들 노브는 메탈인데 시에나는 플라스틱입니다.
드랙 노브도 이쪽이 메탈이고 클릭 간격이 잘아서 미세 조정이 됩니다.
시에나는 클릭이 크고 뻑뻑하게 걸립니다.
3. 같은 모델 두 대가 손에서 다르게 느껴지고 드랙 스타 클릭은 한쪽에만 있습니다
베이트릴의 사양표에는 로우프로파일 디자인, 조절되는 마그네틱 브레이크, 알루미늄 단조 스풀이 적혀 있습니다.
기어 구조는 새로 만들었고, 분리형 사이드 플레이트와 안티리버스 방식도 들어 있습니다.
무게는 210g이고 최대 드랙은 6kg(약 13파운드), 라인은 0.28mm가 130m 감깁니다.
같은 모델인데도 한 대는 기어가 걸리는 듯한 거친 느낌이 있고,
스타 드랙을 돌려 보고 나면 조금 부드러워집니다.
다른 한 대는 아주 매끄럽게 돕니다.
스타 드랙을 돌릴 때 한 대에는 클릭이 아예 없고, 파란 쪽에는 클릭이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다른 베이트릴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4. 엄지 받침이 낮아 보여도 로드에 얹으면 자연스럽게 닿습니다
브레이크 노브는 클릭이 크고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눈금과 눈금 사이에 걸리면 긁히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이게 치명적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손잡이 노브는 EVA 같은 폼 소재로 보이는데 값싸게 느껴져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고무나 파워 그립에 익숙하다면 더 그렇습니다.
엄지 받침은 홈이 깊고 아주 낮게 박혀 있어서 손에 들면 멀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로드에 올려 자연스럽게 쥐면 엄지 사이에 딱 놓여 눌러 쓰기에 불편이 없습니다.
사이드 플레이트 퀵 릴리즈는 엄지를 파고 눌러야 열립니다.
이때 엄지로 누르는 동작이 그대로 플레이트를 밀어 주는 모양입니다.
5. 스풀을 빼면 무게는 거의 같아서 가벼운 몸통이 확인됩니다
이 릴은 실측하면 스풀을 끼운 채 7.64온스(약 217g)입니다.
시마노(Shimano) 큐라도(Curado) DC는 15파운드 플로로카본을 가득 감으면 8.38온스(약 238g)입니다.
라인을 감은 상태에서는 약 21g 차이가 납니다.
스풀을 빼고 달아 보면 큐라도 DC가 7.21온스, 이 릴이 7.17온스로 거의 같습니다.
몸통 크기와 모양도 서로 비슷합니다.
그만큼 가볍고 작은 로우프로파일 릴입니다.
스풀에 라인을 감으면 삼각형 라인 가이드 탓에 라인이 가운데로 볼록하게 쌓입니다.
양옆은 얇아집니다.
감기는 모양이 고르지 않아서 낚시할 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더 써 봐야 압니다.
6. 브레이크를 6에서 내리면 백러쉬가 나서 지그 같은 무거운 루어에 맞습니다
1/4온스(약 7g) 지그를 달고 얼지 않은 물가에서 던져 봅니다.
브레이크를 6에 두면 백러쉬가 스스로 잡힙니다.
5로 내리면 엄지로 눌러도 백러쉬가 나고, 텐션 노브를 더 조여도 마찬가지입니다.
6에 둬야 안정되는데, 그 설정에서는 비거리가 아쉽습니다.
라인이 오래된 15파운드 플로로카본이라 심하게 곱슬곱슬합니다.
이 라인이 백러쉬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큽니다.
라인 상태부터 확인해 보세요.
비거리는 저가형 입문 릴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고급 DC 릴의 거리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정확도도 브레이크가 거리를 일찍 끊어서 아쉽습니다.
브레이크를 낮게 쓰면 백러쉬가 먼저 납니다
이 릴은 마감과 가벼움이 장점이고 브레이크 세기를 6에 둬야 안정된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스윙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처럼 계속 감아야 하는 루어보다는 지그 같은 무거운 루어에 맞습니다.
라인이 오래돼 곱슬거릴 때는 새 라인으로 갈아 주세요.
브레이크는 높게 시작해서 한 칸씩 낮추며 던져 보세요.
오래 쓰면 어떻게 될지는 직접 낚시를 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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