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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트랜엑스 300B 신형, 드랙을 돌릴 때 조여지는 폭이 구형과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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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베이트릴의 무게와 기어비만 보고 구형과 같다고 판단하는 실수를 합니다.
정작 현장에서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드랙 구조와 브레이크 핀 수가 가장 크게 다르게 느껴집니다.
구형을 오래 써 온 낚시인일수록 이 차이를 놓치기 쉽습니다.
이 글이 갈아탈지 말지를 가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트랜엑스(Tranx) 300B의 신구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엄지가 닿는 자리는 가까워졌고 높이는 2mm 올라갔습니다

몸체 모양이 다듬어지면서 엄지가 놓이는 자리가 클러치 쪽으로 가까워졌습니다.
구형은 그 부분이 조금 멀어서 손이 작으면 닿지 않았습니다.
새 모델은 릴을 감싸 쥘 때 엄지가 자연스럽게 얹힙니다.

대신 높이는 구형 48mm에서 50mm로 2mm 올라갔습니다.
손이 작은 낚시인이 쥐어 보면 릴이 조금 더 뭉툭하고 높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손에 잘 맞는 편입니다.

스풀 장력 노브 모양과 스타 드랙 색, 라인 가이드 소재, 물 빠짐 구멍도 바뀌었습니다.

기어 이빨이 잘아지면 감기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마이크로 모듈 기어는 쉽게 말해 이빨을 작고 많게 만들어 맞물림을 촘촘하게 한 기어입니다.
이빨이 작아진 만큼 이빨 수가 늘고 서로 더 바짝 맞물립니다.

그러면 릴이 한결 매끄럽게 감깁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감아 보면 분명히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황동 기어라서 이빨이 부러질 일은 드물어도, 세게 몰아붙이면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이빨이 잘게 나뉜 만큼 부러질 가능성도 줄어 오래 쓰기에 유리합니다.

핸들 한 바퀴당 감기는 길이는 구형 75cm에서 신형 78cm로 늘었습니다.
기어 구조가 달라지면서 조금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구 릴을 번갈아 한번 감아 보세요.

브레이크 핀이 4개에서 8개로 늘고 밖에서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의 구형은 핀 네 개가 위아래, 또는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신형은 핀이 여덟 개로 늘어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폭이 두 배가 됐습니다.
핀이 많은 만큼 루어 무게에 맞춰 더 세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핀을 안쪽에서 맞춰 둔 뒤에는 바깥쪽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구형을 써 본 낚시인은 아시겠지만, 구형에는 바깥 브레이크 다이얼이 아예 없었습니다.
캐스팅하다가 바람이 바뀌어도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지 않고 손볼 수 있는 셈입니다.
다만 다이얼이 뻑뻑하게 돌아가는 점은 아쉽습니다.
매장에서 다이얼 감촉도 확인해 보세요.

중간 판이 한 덩어리가 되자 캐스팅이 단단해집니다

코어 솔리드 바디는 사이드 플레이트 사이의 중간 부분을 메탈 한 덩어리로 깎아 낸 구조를 말합니다.
구형은 앞쪽 부분이 따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신형은 이 부분이 하나로 이어져서 던질 때 느낌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

반탐을 써 본 낚시인이라면 손에 쥐었을 때의 단단함과 튼튼한 느낌을 알 겁니다.
그 느낌이 300번 크기 릴에서도 똑같이 납니다.
무게는 구형 330g에서 335g으로 5g 늘었는데, 코어 솔리드 바디 때문으로 보입니다.

스풀 폭이 2mm 줄어도 큰 루어에서는 차이가 작습니다

스풀 폭은 구형 24mm에서 신형 22mm로 좁아졌습니다.
스풀이 좁으면 던질 때 라인 가이드가 더 자주 방향을 바꾸고, 그때마다 속도가 조금씩 줄고 마찰이 생깁니다.
반대로 폭이 좁으면 라인이 가이드를 더 곧게 지나서 옆쪽 마찰이 줄어듭니다.

큰 스윔베이트나 큰 하드베이트를 던지는 낚시라면 차이를 거의 못 느낍니다.
가벼운 루어와 가는 라인을 쓰는 낚시라면 이 2mm가 더 크게 작용합니다.

드랙 폭이 넓어지면 큰 고기를 받는 방식이 달라지는 이유

구형은 스타 드랙이 클러치 슬리브를 눌러 탄소 와셔를 바로 눌렀습니다.
드랙을 돌려도 한참 아무 변화가 없다가 어느 순간 드랙이 절반쯤 한꺼번에 걸립니다.
그 뒤로는 한 바퀴 반만 더 돌리면 끝까지 조여집니다.

신형은 스타 드랙 밑에 눌리는 와셔가 들어가서, 슬리브가 탄소 와셔를 누르기 전에 이 와셔가 먼저 눌립니다.
그래서 한 칸씩 돌릴 때마다 드랙이 조금씩 늘어나 끝까지 이어집니다.

돌려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드랙을 풀어 두면 저항이 전혀 없고, 한 칸 올릴 때마다 더 세게 걸리며, 마지막에 가서야 최대가 됩니다.
드랙 폭은 때로 고기를 올리느냐 놓치느냐를 가릅니다.
시마노가 이 구조에 별도 이름을 붙이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걸어 보면 그 차이가 가장 크게 와 닿습니다.

큰 루어를 던지는 날에는 신형이 앞서고 손이 작다면 높이를 먼저 쥐어 봅니다

큰 스윔베이트로 장애물 가까이를 노리는 날에는 드랙을 곱게 올릴 수 있는 신형이 마음 편합니다.
고기가 달렸을 때 드랙을 몇 칸 더 조일지 손끝으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자주 바뀌는 열린 수면에서도 바깥 브레이크 다이얼이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가벼운 루어와 가는 라인을 쓰는 자리로 옮기는 날에는 스풀 폭 차이를 염두에 두세요.

던질 때 단단하게 나가고 감을 때 매끄러운 쪽을 원한다면 갈아탈 이유가 충분합니다.
손이 작다면 매장에서 높이가 손에 맞는지부터 쥐어 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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