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신기술은 시마노가 플래그십에, 다이와가 중급기에 먼저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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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릴이 나오면 어느 브랜드가 더 좋은지부터 따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두 브랜드는 신기술을 어느 등급에 먼저 넣는지가 다르고, 이 차이가 내구성에 이어집니다.
시마노와 다이와의 신기술 도입 순서를 연표로 따라가며, 새 릴을 바로 사도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2003년부터 2022년까지 두 브랜드의 신기술 도입 순서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신기술이 나온 순서
2003년 시마노는 디지털 제어 브레이크를 단 첫 베이트릴, 캘커타 콘퀘스트 DC를 냈습니다.
릴 업계에서 가장 획기적인 혁신으로 꼽히는 사건입니다.
2007년에는 시마노가 ARC 스풀을 단 첫 스피닝 릴 스텔라를 선보였습니다.
2010년에는 다이와가 낚시 릴에 마그실드 베어링을 처음 넣었습니다.
이 기술은 스피닝 릴 세르테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이듬해 다이와는 베이트릴 T3에 줄과 가이드 사이의 마찰을 줄이는 TWS 라인 가이드를 달았습니다.
2012년 시마노는 마이크로 모듈 기어와 SVS 인피니티 브레이크를 안타레스에 넣었습니다.
SVS 인피니티는 쉽게 말해 사이드 플레이트를 열지 않고도 원심 브레이크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브레이크 컵이 테이퍼 모양이라 조절 단계도 크게 늘었습니다.
2.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기능이 세분되던 시기
2013년 다이와는 T3 SV 베이트릴에 SV 스풀을 달았습니다.
2014년에는 스텔라가 리버스 스위치를 없애고 기어 박스 밀폐를 높였습니다.
같은 해 다이와는 BFS 릴 SS SV에 SV 브레이크를 달았습니다. SV 브레이크를 단 첫 BFS 릴입니다.
2015년 시마노는 사일런트 튠을 선보였습니다.
스프링으로 스풀 베어링을 옆에서 눌러서 캐스팅 때 베어링이 좌우로 흔들리지 않게 한 구조입니다.
소음과 진동이 줄어서 캐스팅이 부드럽고 조용해집니다.
이 구조가 있는 릴과 없는 릴을 나란히 던져 보세요. 차이가 금방 느껴집니다.
2016년에는 시마노가 메타늄에 MGL 스풀을 달았고, BFS 릴용 마그네틱 브레이크인 FTB 브레이크도 냈습니다.
같은 해 다이와는 풀 메탈 모노코크 바디를 단 첫 민물 스피닝 릴, 세르테이트 HD를 냈습니다.
3. 2021년과 2022년에는 바다 기술이 민물 릴로 내려왔습니다
2021년 다이와는 질리언 SV TW에 SV 부스트 브레이크를 달았습니다.
같은 해 시마노는 캘커타 콘퀘스트를 3세대로 바꾸면서 인피니티 드라이브를 넣었습니다.
바다용 릴 기술이 민물 베이트릴에 처음 적용된 사례입니다.
2022년에는 시마노 스텔라 FK가 안티 트위스트 핀, 인피니티 드라이브, 인피니티 루프 등을 달고 나왔습니다.
이 연표는 지금도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4. 시마노는 플래그십에 다이와는 중급기에 먼저 넣습니다
연표에 나온 릴을 등급별로 나눠 보면 두 브랜드의 차이가 보입니다.
시마노는 스텔라나 이그지스트(Exist) 같은 플래그십 모델에 신기술을 먼저 넣는 일이 많습니다.
다이와는 신기술을 세르테이트, T3, 질리언 같은 중급기에 먼저 넣고, 플래그십은 한참 뒤에 받습니다.
TWS 라인 가이드는 T3에 나온 뒤 몇 년이 지나서야 HD 모델에 들어갔습니다.
모노코크 바디, SV 스풀, SV 부스트도 같은 길을 걸었습니다.
플래그십에 문제가 생기면 브랜드 평판이 흔들리니, 중급기에서 먼저 써 보게 하는 쪽이 위험을 줄이는 길로 보입니다.
5. 처음 나온 신기술은 현장에서 문제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TWS 라인 가이드는 처음 나왔을 때 라인이 가이드에 홈을 내기 쉽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소재 선택과 설계 두 가지가 모두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SV 부스트 브레이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주 멀리 던지는 캐스팅을 많이 하는 낚시인 사이에서는 힘을 받아 마그네틱 브레이크 링이 떨어져 나갔다는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시마노 쪽은 신기술 때문에 생긴 설계 문제 보고가 훨씬 적었고, 주요 개편 간격도 길었습니다.
스피닝 릴에서 리버스 스위치를 없앤 것만 불만이 있었습니다.
출시 간격도 차이가 납니다.
다이와는 신모델을 2~3년마다 내고 엘리트나 리미티드 버전도 자주 냅니다.
시마노는 이런 한정판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플래그십의 다른 버전을 내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신기술 릴은 한두 해 지켜보는 쪽이 손해가 적습니다
릴을 한 대만 들고 나가는 낚시라면 현장에서 고장 나는 일이 가장 큽니다.
방파제나 갯바위, 배 위처럼 파도와 추위, 건조와 습기를 오가는 곳에서 쓰는 릴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신기술이 플래그십이 아니라 중급기에 처음 들어갔다면 한두 해 지켜본 뒤 고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문제는 대개 그 사이에 드러나고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준은 시마노와 다이와, 다른 브랜드에도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새것일 때 성능은 훌륭하니, 어느 쪽이 위냐보다 어떤 신기술이 어느 등급에서 시작됐는지를 먼저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