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SLX와 다이와 타튤라 XT, 배스 로드는 트리거 위치에서 갈립니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값대 로드 두 대를 놓고 겉모양이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쥐고 있으면 외관보다 손에 걸리는 느낌과 가이드 크기가 먼저 불편해집니다.
이 글이 두 로드를 가르는 지점을 짚어 드립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SLX와 다이와(Daiwa) 타튤라(Tatula) XT의
가이드, 그립감, 액션, 라인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SLX는 푸른 포인트로 멋을 냈고 XT는 검정과 회색으로 차분합니다
SLX 캐스팅 로드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겉모습이 한층 고급스러워졌습니다.
SLX 글씨에 파란색이 들어가고 가이드 둘레 위핑도 정성스럽습니다.
그립은 EVA이고 카본 무늬가 살짝 보이는, 꾸밈이 크지 않은 로드입니다.
타튤라 XT는 검정, 회색, 은색으로 통일해서 같은 값대보다 비싸 보입니다.
릴 시트도 일본 내수 모델 같은 모양이라 손에 쥐면 편안합니다.
둘을 나란히 놓으면 눈에 먼저 들어오는 쪽은 XT입니다.
합사를 쓸 거라면 마이크로 가이드가 발목을 잡습니다
이 두 로드의 가이드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가 아니라 중간에서 작은 쪽입니다.
24톤 블랭크에 티타늄 옥사이드 가이드를 단 SLX는 이 점이 쓰기 편한 부분입니다.
마이크로 가이드는 플로로카본 원줄로 던지고 감거나 텍사스리그를 플리핑할 때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합사를 쓰거나 합사에 리더를 매는 날은 매듭이 걸려서 쓰기 어렵습니다.
막상 해 보면 팁 쪽 첫 가이드에 이끼와 찌꺼기가 끼어 줄이 감기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가이드가 조금 크면 매듭이 가이드를 하나씩 천천히 통과하니 고기를 끝까지 끌어낼 수 있습니다.
줄이 멈추는 순간 슬랙이 생기면 고기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45도로 감은 카본은 버트 쪽을 받쳐 줍니다
시마노는 이 기술을 DIA 플래시라 부르고 다이와는 X45 브레이딩이라 부릅니다.
이름은 달라도 카본 테이프를 45도로 엇갈려 감은 구조는 똑같고, 첫 번째 가이드 아래에서 멈춥니다.
만져 보면 그 구간만 결이 도드라져서 손끝에 오돌토돌하게 느껴지니, 한 번 훑어 보세요.
이 구조는 버트 쪽 들어 올리는 힘을 받쳐 주려는 장치입니다.
다만 로드가 부러지는 곳은 대부분 팁 쪽이라, 체감 차이가 클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무게는 SLX 7피트 2인치(약 2.2m) 미디엄헤비가 130g 남짓입니다.
타튤라 XT 7피트(약 2.1m) 미디엄은 120g 안팎입니다.
둘 다 140g이 안 되니 이 값대로는 가벼운 편입니다.
트리거가 새끼손가락을 밀어내는지는 손에 쥐어 봐야 압니다
손에 쥔 느낌은 SLX가 앞섭니다.
릴 시트 앞쪽 트리거가 릴의 엄지 받침대와 같거나 조금 앞에 있어서 손이 딱 걸립니다.
트리거가 뒤로 물러나 있으면 새끼손가락이 먼 쪽을 억지로 감아야 합니다.
릴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검지를 블랭크에 올려 줄 느낌을 보는 분이라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릴 고정 너트가 매끈해서 손가락이 얹혀도 아프지 않습니다.
텍사스리그를 위아래로 튀기거나 움직이는 루어를 쓸 때도 하루 종일 편안했습니다.
팁이 살짝 무거운 점은 팁을 아래로 향하는 낚시에서는 거의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XT는 트리거가 조금 더 뒤에 있습니다.
쥐면 새끼손가락이 뒤로 밀려서 SLX만큼 꽉 잡히지 않고,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검지를 블랭크에 올리지 않고 캐스팅과 릴링만 한다면 만족스럽게 쥘 수 있습니다.
액션과 감도는 사실상 비겼습니다
SLX 7피트 2인치 미디엄헤비는 익스트라 패스트에 가깝습니다.
부드러운 로드를 좋아하는 낚시인이라도 텍사스리그와 스키핑이 문제없이 됩니다.
합사에 리더를 매면 감도가 올라가니 감도가 걱정이라면 그렇게 쓰세요.
타튤라 XT 7피트 미디엄은 패스트에 가깝고, 감도는 조금 더 살아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바늘이 하나뿐인 언더스핀이나 작은 스피너베이트, 스윔지그, 작은 채터베이트에 어울립니다.
웜을 노싱커로 쓰는 낚시에도 잘 맞습니다.
감도는 쥐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니, 가게에서 한 번 쥐어 보고 정해 보세요.
라인업은 SLX가 훨씬 넓습니다
SLX 캐스팅은 모델 수가 많고 크랭킹용 몇 대와 스윔베이트용 두 대가 따로 있습니다.
7피트보다 짧은 6피트 10인치 모델도 두 대 있어서 저크베이트나 탑워터용 짧은 로드를 이쪽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타튤라 XT는 캐스팅 7대에 크랭킹 2대입니다.
7피트보다 짧은 모델은 없습니다.
저크베이트용으로 날씬한 로드를 찾다 보면 여기서 막힙니다.
쓸 낚시가 정해져 있다면 라인업이 넓은 쪽이 고르기 편합니다.
두 로드 모두 크게 틀릴 일은 없고 자리가 갈림길입니다
이 값대에서 두 로드 중 어느 쪽을 골라도 후회할 일은 적습니다.
SLX는 쥐는 맛과 모델 수에서 앞서고, 타튤라 XT는 외관과 감도에서 조금 앞섭니다.
멀리서 던져 당기는 자리, 수초 사이로 낮게 스키핑하는 자리, 좁은 곳에서 팁을 아래로 두는 자리는 필요한 로드가 다릅니다.
짧은 로드가 필요한 자리라면 SLX만 선택지가 됩니다.
7피트에서 움직이는 루어와 노싱커 웜을 번갈아 쓰는 날이라면 XT도 충분히 어울립니다.
자리가 바뀌면 길이부터 먼저 바꿔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