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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포드 신형, 한 번수 위인데도 구형 스트라딕보다 가볍고 조용한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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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을 바꿀 때 번수와 기어비 숫자만 맞추고 무게와 소리는 따지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쥐어 보는 첫날부터 감는 소리가 거슬리고 손목이 먼저 무거워집니다.
시마노 밴포드(Vanford) 2024년형을 구형 스트라딕(Stradic)과
나란히 놓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가려 봅니다.

이 글은 밴포드 2024년형의 무게와 소음, 구조 변화, 루어별 감김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한 번수 위인데도 5g이 가볍습니다

밴포드 2024년형은 2500번인데 무게가 155g입니다.
비교해 본 구형 스트라딕은 한 번수 아래인 2000번에 160g이었습니다.
번수가 하나 위인데 5g이 가벼우니, 종일 쥐고 있는 라이트게임에서는 손목 피로가 달라집니다.

구형도 가볍다고 소문난 릴이라 5g이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몸체 크기는 신형이 조금 더 크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신형은 XG, 구형은 HG라서 신형 쪽이 감을 때 은근한 무게감이 있긴 합니다.

소리가 확 줄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구형과 신형을 번갈아 돌려 보면 소리부터 다릅니다.
처음엔 다들 소리부터 비교하게 됩니다.
구형은 샤리샤리 하는 소리에 결이 있고, 신형은 바람 소리에 묻힐 만큼 조용합니다.
베일을 넘길 때 나는 소리도 훨씬 낮고 작아졌습니다.

드랙 소리도 작아졌고, 낮은 음으로 풀립니다.
새 제품이라 더 매끈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겠지만, 감는 내내 거친 느낌이 없습니다.
몇 번 던져 보면 소리와 무게, 이 두 가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라인 트러블이 줄어드는 이유는 안티트위스트 핀에 있습니다

안티트위스트 핀은 라인이 걸리는 자리에 달린 작은 핀입니다.
라인이 곧게 감겨 들어가도록 잡아 주는 부품을 말합니다.
구형에는 이 핀이 없어서 라인 트러블이 자주 생겼습니다.
신형은 이 핀이 라인 쪽으로 휘어 있어
라인이 엉킬 틈이 줄었습니다.

기어 쪽은 인피니티 크로스로 면적이 넓어져 내구성이 올라갔습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 덕에 메인샤프트의 힘도 늘었습니다.
드랙 와셔는 듀라크로스로 바뀌어 마찰이 좋아지고 오래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몸체 소재 CI4+는 구형 스트라딕과 같은 가볍고 강한 소재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핸들은 고정식이 됐고 덜컹임이 사라졌습니다

2020년형을 사이에 둔 외관도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2020년형은 붉은빛이 많았는데 2024년형은 포인트에만 붉은색이 살짝 들어갑니다.
핸들은 검정에 가까운 회색빛입니다.

구형은 핸들에 움직이는 부분이 있었고, 신형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고정된 만큼 감을 때 흔들림이 줄어 안정감이 더해집니다.
구형을 쓰던 때에는 릴에 덜컹임이 있어서 루어 움직임까지 흐트러졌습니다.
신형은 매끈하게 감기니 루어가 일정하게 움직여 줍니다.

포퍼와 지그재그는 가볍고 멈췄다 감는 액션은 첫 회전이 걸립니다

수면에서 포퍼를 튀기거나 지그재그를 하는 액션은 릴이 가벼운 만큼 훨씬 수월합니다.
롤링베이트를 걸면 잔잔한 진동이 손에 그대로 오고, 계속 감아도 안정감이 있습니다.

다만 감다가 멈추고 다시 감는 액션에서는 감기 시작할 때 무게감이 살짝 걸립니다.
XG 기어의 특성일 수 있습니다.
립이 없는 싱킹 펜슬은 수저항이 적어 거의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이나 미노우처럼 저항이 큰 루어는 첫 회전의 무게가 더 느껴질 수 있습니다.

계속 감는 루어는 문제없습니다. 감았다 멈추는 루어는 첫 회전이 걸립니다.

가벼운 메탈 바이브까지는 조용하고 무거운 스푼은 소리가 납니다

쉐드처럼 잠기는 루어를 감으면 프르르 하는 진동이 릴을 타고 또렷하게 옵니다.
감도가 좋아졌다는 말이 나올 만합니다.

가벼운 메탈 바이브까지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10g 이상의 스푼이나 메탈지그를 던져서 감으면 샤- 하는 소리가 조금 들립니다.
라인이 받는 부하 때문일 수 있고, 로드나 릴 어느 쪽에서 나는지는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무거운 루어일수록 소리가 거슬리는 사람도 있으니 한 번 들어 보세요.

자리가 달라지면 같은 릴도 평가가 달라집니다

수면 위에서 포퍼와 지그재그를 반복하는 얕은 자리에서는 가볍고 조용한 쪽이 그대로 이득입니다.
반대로 무거운 스푼이나 메탈지그를 멀리 던져 깊은 곳을 훑는 자리에서는
소리와 로터 부하가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고기를 걸었을 때의 감각은 아직 가려지지 않아 쓰면서 확인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최소한의 기능이 갖춰진 중간 급 릴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어떤 루어를 가장 오래 던지는지부터 떠올려 보시면 구형에서 바꿀지 판단하기가 쉽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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