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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원 XT+ 미디엄, 팁은 소프트베이트에 좋고 플러그 감기는 아쉬운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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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배스 로드를 고를 때 루어마다 로드를 따로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나누다 보면 로드만 늘고, 정작 자리에 서면 번수가 맞지 않아 망설이게 됩니다.
6피트 6인치(약 2m) 미디엄 한 대로 어디까지 되는지 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배스원 XT+ 66M의 스펙과 휨새, 루어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6피트 6인치 미디엄은 배스 로드의 한가운데입니다

버서타일 로드는 쉽게 말해 한 대로 여러 루어를 받아 주는 범용 로드를 말합니다.
배스원 XT+ 66M이 바로 그 자리에 있는 모델입니다.
무게는 122g으로 가볍지는 않고, 2피스라서 자전거나 전철로 들고 다니기에도 편합니다.
도장은 수수한 편이지만 가이드와 장식 마감이 깔끔해서 촌스럽지 않습니다.
입문용 라인보다 한 단계 위에 놓인 로드입니다.
돈을 많이 들이긴 싫어도 제대로 해 보고 싶은 낚시인이 고르는 자리입니다.

루어 무게는 7~21g(3/4온스)까지 받습니다.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은 8~16lb(약 3.6~7.3kg), PE는 3.5호까지 감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는 모두 8개이고, 위쪽은 싱글풋, 아래쪽은 더블풋으로 나뉩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M이나 ML부터 잡아 보세요.
익숙해지면 MH도 쓸 수 있지만, 로드를 휘어서 던지는 감을 먼저 익히는 편이 빠릅니다.
릴은 스풀 지름 32~34mm에 라인이 넉넉히 감기는 베이트릴이면 충분합니다.

14g짜리 스피너베이트를 던져 보면 생각보다 빳빳합니다

물렁할 거라고 짐작하고 던졌는데 막상 던져 보면 전혀 아닙니다.
14g(1/2온스)급 스피너베이트를 날려 보면 팁부터 버트까지 힘이 있고 샤프합니다.
미디엄치고는 조금 센 쪽이라서 제조사 표기보다 한 단계 위로 느껴집니다.

그 덕에 무거운 루어도 잘 날아갑니다.
저크베이트를 끊어 당겨도 문제가 없고, 아주 멀리 던질 때만 살짝 부드럽다고 느껴집니다.
그럴 때는 MH를 고르면 해결됩니다.

팁은 소프트베이트 쪽에 가깝고 버트는 단단합니다

이 로드의 휨새는 배스 로드답게 팁이 빠릿하고, 아래로 갈수록 단단해집니다.
작은 동작을 주기 쉬워서 소프트베이트를 다루기 좋습니다.

네꼬리그로 바닥을 짚어 보면 감도는 그럭저럭 쓸 만합니다.
돌이 있으면 손에 바로 오고, 작은 돌이 이어지는 구간도 팁이 알려 줍니다.
카버 가장자리에서 배스가 물면 팁이 먼저 들어가 주고, 아래쪽 힘으로 강하게 뽑아낼 수 있습니다.

플러그를 감을 때는 길게 휘는 로드가 맛이 납니다

스콜피온(Scorpion) XV도 6피트 6인치 미디엄이지만 버트 쪽까지 길게 휘는 로드입니다.
배스원 XT+는 반대로 아래로 갈수록 단단해지고, 팁이 작은 동작을 더 잘 살립니다.

플러그를 그냥 감을 때 진동이 로드 뒤쪽까지 퍼지는 맛은 길게 휘는 쪽이 낫습니다.
그만큼 입질도 잘 얹힙니다.
배스원 XT+로 못 거는 것은 아니지만 감는 맛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바이브레이션처럼 감는 루어가 늘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큰 고기가 걸렸을 때도 휨새 차이가 납니다.
선상 농어낚시에서 80~90cm급이 걸려 날뛸 때는 길게 휘는 쪽이 버티기 편합니다.
배스는 그 정도로 크지 않아서, 55cm가 넘는 큰 배스가 걸릴 때쯤에야 단단한 버트가 아쉬워집니다.

루어 범위는 넓고 싱커는 3~10g입니다

플러그는 미노우와 크랭크, 바이브레이션, 포퍼와 펜슬까지 두루 받아 줍니다.
7g이 넘는 챗터 종류도 던질 수 있습니다.

감는 루어는 스피너베이트와 챗터베이트, 버즈베이트가 들어가고,
스위밍 지그는 가벼운 것을 쓰면 됩니다.
소프트베이트 쪽은 프리리그와 텍사스리그, 러버지그가 모두 됩니다.

28g(1온스) 빅베이트도 탁 트인 곳에서 멀리 던지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핀스팟을 정확히 노릴 때는 로드가 부드러워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지형이 바뀌면 이 로드를 쓰는 법도 바뀝니다

탁 트인 대형 댐 본류 쪽에서는 이 한 대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수심 5m까지의 쉘로우에서는 소프트와 하드를 번갈아 써도 무리가 없습니다.

수초가 있거나 나무가 가라앉은 자리에서는 팁이 들어가는 각도가 달라집니다.
싱커는 3, 5, 7, 10g 안에서 자리에 맞춰 바꿔 보세요.
카버가 빽빽한 곳에서 핀스팟을 계속 노린다면 한 단계 센 번수를 따로 두는 편이 편합니다.

플러그 감기만 하는 날이 많다면 이 로드보다 길게 휘는 쪽을 먼저 보세요.
소프트베이트가 중심이라면 이 한 대로 충분합니다.
배스만 낚는다면 감는 루어를 얼마나 쓰느냐가 선택을 가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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