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히메 아징 로드, 1g 안팎 지그헤드에 알맞고 부드럽게 휘는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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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 로드를 감도 순위만 보고 고르는 실수가 잦습니다.
감도 위주의 빳빳한 로드를 사면 10cm대 전갱이의 손맛이 가려지고, 취향과 맞지 않는 로드가 됩니다.
로드의 성격과 알맞은 지그헤드 무게를 기준으로 판단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가마가츠(Gamakatsu) 요이히메 소 2(Yoihime Sou 2) S58FL의
사양, 가이드, 감도, 지그헤드 무게별 느낌, 휨새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길이 1.73m, 자중 44g, 낮은 발판 근거리용입니다
길이는 5피트 8인치(약 1.73m)이고 파워는 페더라이트입니다.
자중은 44g이고, 실제로 달아 보면 44.3g이 나옵니다.
쓸 수 있는 루어는 0.1~2.5g입니다.
라인은 0.8~1.5파운드(약 0.4~0.7kg), PE는 0.15~0.35호입니다.
1g이 안 되는 가벼운 지그헤드로 섬세하게 노리는 낚시에 맞춰 만든 로드입니다.
발판이 낮은 항 주변의 근거리 낚시에서 쓰기 편합니다.
릴시트는 얇고 무늬가 새겨진 단순한 모양이고, 쥐는 느낌이 부드러워 거슬리는 데가 없습니다.
로드를 아래에서 받치듯 쥐면 액션을 주기 편합니다.
2. 티타늄 프레임 가이드가 팁까지 이어집니다
이 로드는 팁부터 버트까지 모두 티타늄 프레임 가이드입니다.
요즘은 이 급의 로드에도 스테인리스 프레임이 많아졌는데, 모델이 바뀌어도 티타늄을 이어 갔습니다.
버트 쪽 두 개는 가벼운 외다리 가이드이고, 팁 쪽은 가이드 간격이 좁습니다.
옆바람이 불어도 라인이 잘 엉키지 않고, 지금까지 라인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티타늄 가이드는 캐스팅할 때 휘두르는 저항이 적습니다.
루어를 움직일 때도 앞쪽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아서 섬세한 조작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3. 155g 릴을 달면 앞 그립 위에서 균형이 잡힙니다
무게는 40g대 초반이라 손에 드는 순간부터 가볍습니다.
상위 등급의 라이트게임 로드와 견줘도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155g짜리 릴을 달면 무게 중심이 앞 그립 위에 놓입니다.
이보다 가벼운 릴을 달아도 균형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로드에 가벼운 릴을 맞추면 하루 종일 들고 있어도 손목이 편합니다.
4. 감도는 한 템포 부드러워서 감아 걸기가 안정적입니다
팁은 26cm쯤 되는 솔리드 팁이고, 빳빳하지 않고 약간 낭창거려서 가벼운 부하에도 잘 휩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떨림이 줄고 쫀득한 느낌이 늘었지만, 아징 중심의 올라운드 로드라는 성격은 그대로입니다.
버트가 단단하고 반발이 센 감도 중심 로드에 비하면 한결 부드러운 편입니다.
입질이 흐릿하거나 바람에 줄이 불룩해지는 날에는 손에 오는 정보가 조금 흐립니다.
그럴 때는 줄이 움직이는 모양에 더 집중해 보세요.
손목으로 작게 빠르게 챔질하면 걸림이 얕아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때는 줄을 감으면서 거리를 좁혀 가는 감아 걸기로 바꾸면 훅킹이 안정됩니다.
5. 아징 지그헤드 무게별로 쓰임이 갈리는 이유
2인치 웜을 달고 0.4g부터 1.5g까지 던져 봤습니다.
0.4g은 로드를 휘어 던지기 어렵고 스윙 속도로 던지게 됩니다.
조작은 어느 정도 되지만 바람이 약해야 하고, 초보자에게는 어렵습니다.
0.6g은 휨이 느껴지고 조작이 또렷해서 팁이 알맞게 들어갑니다.
조금 가볍다는 느낌은 있어도 궁합은 좋습니다.
0.8g은 캐스팅이 좋아지고 조작과 액션의 날카로움이 함께 살아나서 중심으로 쓰기 좋습니다.
1g은 던지기 편하지만 카운트 35, 40, 50까지 세며 깊은 곳을 훑을 때는 팁의 반발이 약하게 느껴집니다.
표층에서 중층까지 탐색하는 낚시라면 문제없습니다.
1.3g부터는 액션을 줄 때 팁이 물렁하게 느껴집니다.
1.5g에서는 팁이 로드의 휨으로 동작을 흡수해 버립니다.
리프트 앤 폴은 1g 아래에서 1g 안팎까지가 편합니다.
1.5g 이상은 액션을 주지 말고 천천히 감기만 하세요.
6. 드랙은 100g대에서 200g 초반까지가 알맞습니다
100g을 걸면 버트까지 부드럽게 휩니다.
10cm대 전갱이가 걸려도 당기는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150g은 에스테르 0.2호처럼 아주 가는 줄을 쓸 때의 드랙입니다.
200g은 0.35호 에스테르에서 자주 쓰고, 30cm급 전갱이를 걸었을 때의 힘이 이 정도입니다.
버트에서부터 크게 휘고, 휜 뒤의 버티는 힘도 의외로 있습니다.
250g이면 로드에 비해 드랙이 센 편입니다.
300g은 그립 근처에서부터 휘기 시작해서 손에 전해지는 충격은 적지만 쓸 수 있는 범위는 아닙니다.
부드럽게 휘어 주니 라인이 터지거나 입술이 찢어져 놓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감도 최우선이라면 다른 로드가 나을 수 있습니다
발판이 낮은 항 주변의 야간 근거리, 낮 근거리 아징에는 이 로드가 잘 맞습니다.
짧은 5피트 8인치라 먼 곳을 노리는 자리나 깊이 가라앉히는 자리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크게 자라지 않는 전갱이 위주의 지역이라면 이 정도 로드 하나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볼락이나 쏨뱅이류까지 겸해서 가볍게 즐기고 싶은 분께도 어울립니다.
감도와 루어 조작을 가장 먼저 따지는 분은 버트가 단단하고 반발이 센 로드를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는 우열이 아니라 취향과 낚시 방식의 문제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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