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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센스 BB 4000MXG, 바닷물에 담갔다 건져도 감김이 남은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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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피닝릴은 바닷물에서 오래 못 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방수 구조가 들어간 뒤로는
하구에서 하루를 보내도 감김이 그대로 남는 릴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한 번 담갔다고 릴을 통째로 분해하던 일 말입니다.
방수 사양과 용량, 소재 변화를 기준으로
4000번 XG를 따져 보겠습니다.

이 글은 용량과 감기 특성, 14년형과의 차이,
방수 사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4000번 XG는 줄을 넉넉히 감는 크기입니다

2020년형 엑센스 BB(Exsence BB) 4000MXG는 엑스트라 하이기어 사양입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99cm 정도가 감깁니다.

스풀은 중간 깊이입니다.
권사량은 PE 1.2호가 250m, 1.5호가 200m, 2호가 150m입니다.

PE 1.5호를 200m 가득 감으면 라이트 쇼어지깅에서도 여유가 있습니다.
지그를 아무리 멀리 던져도 100m 안팎이라, 100m는 남기 때문입니다.

2. 엑스트라 하이기어라 감기 시작은 무겁습니다

감기 시작도 감는 중에도 무거운 편입니다.
엑스트라 하이기어 사양이라 그렇고, 하이기어라면 시작이 조금 더 가벼울 수 있습니다.
다만 한 번 감기 시작하면 불편하지 않습니다.

자체 무게가 280g으로 무거운 편입니다.
드랙은 실용 6kg에 최대 11kg까지 걸려서 이 급치고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드랙의 감촉은 평범하고, 약간 값싼 느낌이 납니다.

핸들 노브에는 베어링이 들어 있지 않아서 노브가 돌지 않습니다.
나중에 베어링을 추가할 수 있으니 필요하면 손봐 보세요.
손에 쥐고 돌려 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3. 14년형과 달라진 건 로터 소재입니다

14년형 엑센스 BB는 마그넘 라이트(MGL) 로터를 썼습니다.
보급형 BB 시리즈에서는 드문 구성이었습니다.

20년형은 로터가 일반 구조로 돌아갔습니다.
바디도 로터도 수지 소재입니다.
초대 BB의 바디는 알루미늄이었고 로터는 수지였습니다.

6년을 기다렸는데 겉으로 보이는 변화가 이게 전부냐는 아쉬움이 나올 만합니다.

4. 엑스프로텍트가 들어가면서 방수는 달라졌습니다

엑스프로텍트(X-Protect)는 쉽게 말해 시마노의 방수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조가 들어간 뒤로 20년형의 쓰임이 달라졌습니다.

기수역과 염분이 진한 바다에서 다섯 번을 쓰는 동안,
하루 종일 해수역에서 쓴 날도 있었습니다.
물을 끼얹어 염분을 씻어 내는 정도만 했는데도
처음의 감김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바닷물에 3~4초쯤 담갔다 건졌는데도 분해 없이 계속 쓸 수 있었습니다.
전작이었다면 한 번은 분해했을 텐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5. 4000번 XG 한 대로 어디까지 쓸 수 있을까

4000번 XG는 범용성이 높습니다.
서프에서도 쓸 수 있고, 하구 농어에도 쓸 수 있습니다.
선상 미끼낚시와 라이트 쇼어지깅까지 한 대로 다룹니다.

낚시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이나 아이에게 쥐여 주기에도 부담이 없는 크기입니다.
방수가 되니까 바닷물이 튀는 자리에서 쓰기에도 마음이 놓입니다.

방수 사양을 믿어도 물 씻기는 빼먹지 않습니다

방수가 된다고 해도 물 씻기를 건너뛰면 소금이 남습니다.
기수역에서 염분이 진한 바다로 자리를 옮길 때일수록
물을 한 번 더 끼얹어 주세요.

서프나 선상 미끼낚시로 가는 날에는 4000번 XG 한 대로 충분합니다.
줄은 PE 1.5호 200m로 감아 두시는 게 편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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