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미라벨 3000HG, 나스키는 물론 울테그라 FD보다 가벼웠던 중급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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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시마노 스피닝릴을 고르면서 윗급일수록 무게도 가벼울 것이라고 짐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란히 놓고 달아 보면 중간 급 릴이 윗급보다 가벼운 경우가 나옵니다.
시마노 미라벨이 그런 경우라서, 무엇이 무게를 가르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3000HG 스펙, CI4+ 바디, MGL 로터, 같은 급 릴과의 무게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3000HG는 6.2:1 기어비에 무게 200g 안팎입니다
미라벨 3000HG의 기어비는 6.2:1이고 베어링은 5볼에 1롤러입니다.
최대 드랙은 약 9kg이고 무게는 약 200g입니다.
권사량은 나일론 2.5호 기준으로 125m쯤 감깁니다.
기능은 하가네 기어, 엑스쉽, 사일런트 드라이브, MGL 로터에 코어프로텍트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CI4+ 바디와 크로스 카본 드랙까지 붙습니다.
윗급 시마노 릴에서 보던 이름들이 대부분 이어집니다.
나스키 FD에는 없는 기능이 많아서, 한 단계 위라는 것을 이름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2. CI4+ 바디가 무게를 갈랐습니다
CI4+는 힘은 그대로 두고 릴을 훨씬 가볍게 만드는 바디 소재입니다.
나스키에는 이 소재가 없고, 그 때문에 나스키가 눈에 띄게 무겁습니다.
미라벨은 CI4+로도 나스키만큼 단단한데 손에 올리면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하가네 바디도 같이 들어가서 오래 쓸 수 있는 구성입니다.
지금 시마노 이 급 라인에서 CI4+를 쓴 첫 릴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3. MGL 로터가 시동을 가볍게 만듭니다
MGL 로터는 처음 돌리기 시작할 때의 저항, 곧 시동 관성을 줄여 주는 부품입니다.
핸들이 처음부터 가볍게 돌아가니 감기가 매끄럽고 반응도 빨라집니다.
가는 줄과 작은 루어로 입질을 읽는 파인네스 낚시에서 이 차이가 가장 크게 와 닿습니다.
엑스쉽과 사일런트 드라이브는 내부 부품 사이의 틈을 줄이는 기능입니다.
틈이 좁아지면 감기가 한결 매끄러워지고 기어 효율도 올라갑니다.
핸들을 천천히 돌려 보면 이 느낌의 차이가 손에 옵니다.
4. 나스키 FD, 울테그라 FD와 저울에 올리면 이렇게 됩니다
세 릴을 나란히 비교하면 미라벨이 가장 가볍습니다.
나스키 FD를 앞서는 것은 짐작한 대로입니다.
놀라운 점은 윗급인 울테그라 FD보다도 가볍다는 것입니다.
울테그라에 기술이 더 들어간 것은 맞습니다.
그래도 무게만 놓고 보면 미라벨이 앞섭니다.
다이와 푸에고 LT는 이 세 릴보다도 더 가볍습니다.
시마노 가운데에서 가장 가벼운 쪽을 고르고 싶을 때는 미라벨이 맞습니다.
5. 파인네스 배스부터 연안까지 쓰는 크기입니다
크기는 1000, 2500, 3000, 4000, 5000번까지 다섯 가지입니다.
작은 급은 다운샷이나 노싱커 웜을 쓰는 파인네스 배스 낚시에 어울립니다.
깊은 물에 붙은 배스를 가는 채비로 노릴 때 제격입니다.
코어프로텍트가 들어 있어서 연안 바다낚시도 문제없습니다.
4000번과 5000번이 이쪽에 맞는 크기입니다.
하루 종일 같은 자리를 반복해서 노리는 날에는 릴이 가벼운 쪽이 손이 훨씬 덜 지칩니다.
6. 안티트위스트 핀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안티트위스트 핀은 스풀 앞쪽에서 줄이 꼬이는 것을 줄여 주는 부품입니다.
현행 나스키 FD에는 들어갔는데 미라벨에는 없습니다.
이 릴 하나만 떼어 놓고 보면 거의 모든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눈에 더 띄는 것입니다.
색은 짙은 청회색에 은색이 섞인 차분한 느낌입니다.
핸들과 나사는 검은색이라 어떤 로드와 맞춰도 튀지 않습니다.
미라벨을 고르는 기준은 무게와 로터 두 가지입니다
낚시터를 옮겨 다녀도 가벼운 릴 하나로 해결하고 싶다면 미라벨이 맞습니다.
깊은 물 파인네스에서 연안 바다까지, 쓰는 자리가 달라도 무게와 로터가 같은 몫을 합니다.
반대로 무게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낚시라면 나스키 FD로 충분합니다.
다만 안티트위스트 핀이 꼭 필요하다면 나스키 FD가 낫습니다.
가장 가벼운 쪽이 필요하다면 푸에고 LT를 함께 견주어 보세요.
매장에서 두 릴을 번갈아 달고 핸들을 돌려 보시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무게가 비슷해 보여도 막상 쥐어 보면 로터의 느낌이 확연히 다릅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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