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벨 A 2500, 시동 관성을 줄인 MGL 로터로 하루 종일 던지는 스피닝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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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무게는 한 번 들어 보면 그만이라고 보고 가볍다는 말만 믿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하루 6~10시간씩 던지는 날에는 저울 수치보다 시동 관성과 핸들 질감이 피로를 가릅니다.
시마노(Shimano) 미라벨 A 2500이 그 부분에서 무엇을 바꿨는지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로터, 기어, 베일 구조, 스펙, 연안 루어 낚시에서 맞는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MGL 로터 계열이라 몸체 구조가 다릅니다
미라벨 A는 MGL 로터 계열 릴입니다.
스트라딕, 트윈파워 FE, 스텔라 FK처럼 몸체가 단단히 이어진 구조와는 다른 계열입니다.
뱅퀴시나 트윈파워 XD 같은 MGL 릴과 같은 줄에 놓입니다.
MGL 로터는 좌우가 대칭이 아닙니다.
릴을 옆에서 보면 한쪽이 다른 쪽과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 비대칭 구조가 가벼운 시동 관성을 만들어 냅니다.
CI4+를 로터와 바디에 같이 썼습니다
CI4+는 시마노가 오래 써 온 탄소 수지 복합소재입니다.
아주 가벼운데도 단단합니다.
이 릴에는 로터와 바디 모두 CI4+가 들어갔습니다.
로터에 쓰이면 핸들을 잡고 돌릴 때 로터가 아주 가볍게 움직입니다.
처음 돌리는 순간의 저항, 곧 시동 관성이 작기 때문입니다.
돌아가기 시작한 뒤에도 힘이 거의 들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바디에 쓰이면 릴 전체가 가벼워집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부하가 걸릴 때 차이가 납니다
인피니티 드라이브는 메인 샤프트에 입힌 코팅입니다.
메인 샤프트와 피니언 기어 사이의 마찰을 줄여 주는 기능입니다.
메인 샤프트는 위아래로 오르내릴 뿐 돌지 않고, 피니언이 그 둘레를 돌며 로터를 움직입니다.
이 사이의 마찰이 줄어드니 핸들이 한결 매끄럽습니다.
차이는 줄에 부하가 걸렸을 때 더 크게 느껴집니다.
수초 사이에서 고기를 끌어낼 때 핸들이 뻑뻑하게 느껴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 마찰입니다.
마찰이 줄면 같은 힘으로도 손에 더 많은 감는 힘이 실립니다.
줄이 느슨해도 베일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베일은 이음매가 없는 원피스 구조입니다.
요즘 릴은 대부분 이 구조를 씁니다.
줄이 베일 와이어 어디에 닿아도 라인 롤러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안티트위스트 핀은 이 구조와 짝이 잘 맞습니다.
줄이 롤러 위에 계속 놓여 있도록 잡아 주는 부품입니다.
다운샷이나 탑워터처럼 줄을 일부러 느슨하게 풀어 주는 낚시가 있습니다.
루어를 좌우로 움직이려고 그렇게 하는데, 이때 이 구조가 쓸모 있습니다.
바다에서도 슬랙을 주고 루어를 움직이는 낚시가 있습니다.
줄이 느슨한 순간에도 롤러에서 빠지지 않아 낚시가 끊기지 않습니다.
하가네 기어는 단조로 만든 기어입니다
하가네는 메탈을 두드려 만드는 냉간 단조 방식입니다.
주조는 뜨거운 메탈을 틀에 부어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기어는 잘 부서져서 스피닝릴의 수명에 좋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단조는 한 단계 높은 공정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하게 버팁니다.
기어 이빨이 깨질 걱정은 하가네 공정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오래 쓸 기어 구조입니다.
엑스쉽, 사일런트 드라이브, 엑스프로텍트, G프리 바디가 함께 들어갑니다.
프로펄전 라인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같이 들어갑니다.
이 가운데 엑스프로텍트가 해수에서 쓸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2500번은 6.2:1 기어비에 무게 200g입니다
미라벨 A 2500번의 기어비는 6.2:1이고 최대 드랙은 약 9kg입니다.
무게는 약 200g이고 베어링은 여섯 개입니다.
합사 10파운드(약 4.5kg) 급 줄이 135m쯤 감깁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약 90cm 감깁니다.
크기는 1000, 2500, 3000, 4000, 5000번까지 있습니다.
손에 올려 핸들을 한 번 돌려 보세요.
처음 돌릴 때 힘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돌기 시작하면 감촉이 좋습니다.
드랙 소리는 평범하고 조금 둔탁해서 시끄럽지 않습니다.
인공 루어를 하루 종일 던지는 날에 맞습니다
MGL 릴은 던졌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낚시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저킹 미노우처럼 서고 가고를 짧게 끊어 가는 루어에서 시동과 정지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6시간, 8시간, 10시간 넘게 던지는 날은 가벼운 릴일수록 피로가 덜 쌓입니다.
릴과 로드를 가볍게 갖추는 것이 낚시 하루의 끝을 가릅니다.
하루가 길어질 것 같다면 무게부터 따져 보세요.
엑스프로텍트가 들어 있어서 해수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방파제와 갯바위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루어를 던지는 낚시인에게 잘 맞습니다.
새우 같은 생미끼를 던져도 무리는 없고, 큰 크기라면 컷 베이트도 가능합니다.
방파제에서 갯바위로 자리를 옮겨도 루어를 던지는 낚시라면 같은 릴로 이어서 쓰세요.
매장에서 쥐어 보고 로터의 느낌부터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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