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C3000HG, 3000 스풀에 작은 몸체를 얹은 시마노 스피닝릴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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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사이즈 숫자가 같으면 몸체 크기도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C3000처럼 이름에 C가 붙은 모델은 스풀이 3000번이어도 몸체는 한 치수 작습니다.
이 차이를 알고 나면 무게와 쥐는 맛이 왜 달라지는지 쉽게 읽힙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세도나(Sedona) C3000HG의 사양, 쥐는 맛, 드랙,
기어 소재, 부싱 규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이름에 붙은 C는 몸체가 한 치수 작다는 표시입니다
HG는 기어비가 조금 높은 사양을 말합니다.
세도나 C3000HG의 기어비는 6.2 대 1이고,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91cm가 감깁니다.
무게는 245g이고 베어링은 세 개에 안티리버스가 붙습니다.
나일론 0.25mm 라인은 210m를 감을 수 있습니다.
분해해 보면 안쪽에 AD25라고 적혀 있는데, 2500번 몸체를 쓴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C가 붙은 모델은 3000번 스풀을 그대로 쓰면서 몸체만 작게 줄인 구조입니다.
납작한 핸들 노브는 손가락 세 개가 올라갑니다
핸들 노브는 고무 재질로 조금 납작하고 길쭉합니다.
빨리 감아 들일 때도 손에서 잘 안 빠집니다.
세 손가락까지 올려 쥘 수 있어서 잡는 방식도 고를 수 있습니다.
균형이 좋고 감기는 아주 부드럽습니다.
베일을 젖힐 때 나는 소리는 작고, 되돌아올 때도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스풀은 3000번답게 꽤 큽니다.
몸체와 로터는 은색, 스풀과 핸들은 납빛이고 스풀에 금색 포인트가 들어갑니다.
저수지나 강처럼 라인을 넉넉히 쓰는 자리에서 쓸모가 많습니다.
한 번 쥐어 보시면 손에 남는 느낌이 다릅니다.
드랙 와셔가 여섯 장 들어 있습니다
스틸 한 장, 펠트 한 장이 세 번 반복되는 모두 여섯 장 구조입니다.
최대 드랙은 9kg이라고 적혀 있고, 이 정도면 입문기로는 힘이 있는 편입니다.
다만 드랙 노브에는 방수 씰이 없습니다.
물을 많이 맞는 자리에서는 사용 후에 노브 쪽을 잘 말려 주세요.
줄이 나갈 때 나는 클릭은 작은 톱니가 플라스틱 기어를 튕기며 내는 소리입니다.
소리가 작아서 조용한 계류에서도 귀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피니언은 황동이고 메인 기어는 두 소재를 겹쳤습니다
피니언은 황동이고 가공이 깔끔합니다.
커다란 베어링 하나가 이 피니언을 받쳐 줍니다.
메인 기어의 안쪽은 색이 밝은 아연이고, 바깥은 검은 알루미늄입니다.
몸체가 한 치수 작아도 기어가 무르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안티리버스는 열린 구조라 분해도 쉽습니다.
위쪽에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와셔가 얹혀 있고, 아래로 부싱이 맞물립니다.
바꿀 수 있는 부싱, 바꿀 수 없는 부싱
핸들 쪽 부싱은 위아래로 하나씩 있고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바깥지름 7mm, 구멍 4mm, 폭 2.5mm로 시마노 베이트릴에 쓰는 규격과 같습니다.
교체를 생각한다면 이 크기부터 찾아보세요.
피니언 아래쪽 부싱은 모양이 독특해서 일반 베어링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이 모양에 맞는 베어링은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라인롤러에는 나일론보다 매끈하고 단단한 회색 부싱이 들어갑니다.
핸들 고정이 구식이라 아쉽습니다
이 릴은 핸들을 옆면의 작은 나사로 고정하는 옛 방식입니다.
나온 지 얼마 안 된 모델이라면 더 새로운 고정 방식이었으면 좋았을 겁니다.
스풀 아래에는 두께가 다른 와셔 세 장이 있어서, 스풀의 오르내림 위치를 맞추는 데 쓰입니다.
스풀 너트는 12mm 렌치로 풀며 높이가 낮아 힘이 듭니다.
한 번 분해해 보면 구조가 단순해서 다시 조립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스펙은 단순해도 수리가 쉬운 쪽을 고를 수 있습니다
공장 직판 신흥 브랜드의 비슷한 급 릴과 견주면 베어링 수 같은 사양은 단순한 편입니다.
그래도 유명 브랜드 릴이라 부품을 구하기 쉽고 손보기 편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저수지나 강처럼 물이 튀는 자리에서 가볍게 쓰는 중형 릴이라면 잘 어울립니다.
바다에서 쓴다면 씰이 없다는 점을 알고 쓴 뒤에 꼭 씻어 주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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