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가르시아 볼트 iQ, 맞바람에도 백러쉬가 없었지만 따질 약점은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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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센 날이면 브레이크 다이얼부터 만지작거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자식 브레이크 릴은 4단에 놓은 채
스피너베이트와 채터베이트, 스퀘어빌이
맞바람에서도 백러쉬 없이 나갑니다.
대신 따져 봐야 할 약점이 프레임, 줄 용량, 기어비 세 가지 있습니다.
이 글은 아부가르시아(Abu Garcia) 볼트 iQ를
맞바람 캐스팅과 구조의 한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몸체가 손바닥에 감겨서 엄지가 스풀에 닿지 않습니다
볼트 iQ는 리볼루션 SX와 같은 새 프레임 형태를 씁니다.
몸체 곡선이 손바닥을 따라 감기듯 잡힙니다.
새끼손가락을 로드 트리거 뒤로 돌려 감고 엄지를 올려 보시면
편안하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처음 쥐어 보면 다들 몸체 곡선부터 느낍니다.
일부 베이트릴은 스풀이 엄지에 너무 가까워서 감는 동안 엄지가 스풀에 스칩니다.
이 릴은 그런 일이 없습니다.
핸들 노브는 크고 잡기 좋아서 진흙 같은 이물질이 묻은 손으로도 단단히 쥘 수 있습니다.
핸들 길이만 95~100mm쯤 되면 더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자식 브레이크는 스풀을 알아서 읽어 줍니다
전자식 보조 브레이크는 스풀의 회전을 계속 읽어서 브레이크를 알아서 걸어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배터리가 필요 없고 큰 사이드플레이트 안에 제어 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안쪽 브레이크를 몇 개 켤지 고민할 필요 없이 바깥 다이얼 하나로 조절합니다.
다이얼은 모두 10단입니다.
1단에서 3단은 아주 멀리 던지는 설정입니다.
캐스팅 초반에는 브레이크를 거의 풀어 두었다가 스풀이 빨라지면 걸어 줍니다.
시마노 SLX DC는 설정이 4단뿐입니다.
이 릴은 선택 폭이 넓어서 브레이크 강도를 세밀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맞바람에 4단으로 던져도 백러쉬가 없었다
센 맞바람이 부는 날 다이얼을 4단에 두고 3/8온스(약 10.6g)짜리 루어를 던져 봅니다.
스피너베이트, 채터베이트, 스퀘어빌 크랭크베이트를 번갈아 바꿔도
설정을 건드릴 일이 없었습니다.
하루 종일 던져도 백러쉬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시마노 SLX DC는 스풀 장력을 몇 번 조정해야 자리가 잡혔습니다.
이 릴은 그런 손질 없이 처음부터 매끄럽게 나갑니다.
다만 바람이 강해서 초경량 루어와 1~3단 설정은 시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숙련자에게는 필수가 아니지만 입문자에게는 큰 도움입니다
이미 베이트릴을 능숙하게 다루는 낚시인이라면 전자식이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낚시인이나 바람과 스키핑에서 애를 먹는 낚시인에게는 의미가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알아서 걸리니 베이트릴이 돌아가는 원리를 익히기 편합니다.
나중에 익숙해지면 일반 릴로 옮겨 가도 됩니다.
그렇지만 맞바람이나 스키핑은 숙련자에게도 어렵습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전자식이 큰 힘이 됩니다.
첫 번째 약점은 X 모델의 그라파이트 프레임
볼트 iQ에는 X와 SX 두 버전이 있습니다.
차이는 크지 않지만 X는 프레임이 알루미늄이 아닙니다.
SX는 베어링이 두어 개 더 들어가고 드랙이 약 2.3kg 더 세며 줄 용량도 조금 더 큽니다.
그라파이트나 카본 프레임이라고 해서 부실한 건 아닙니다.
스피너베이트, 스윔지그, 채터베이트처럼 세게 챔질하지 않는 루어에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선착장 아래를 지그로 스키핑하며 세게 챔질하는 낚시라면 SX로 올라가세요.
두 번째 약점은 78m뿐인 줄 용량
X 모델은 12파운드(약 5.4kg) 모노라인을 78m 감습니다.
1~3단 설정으로 큰 탑워터 루어를 멀리 날릴 때는 줄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특히 순풍이거나 굵은 줄을 감았다면 더 그렇습니다.
23~29kg(50~65파운드) 합사를 감고 멀리 던지는 낚시라면
스풀이 더 크고 프레임이 알루미늄인 SX가 낫습니다.
굵은 합사로 세게 당기면 릴 프레임에 비틀림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약점인 기어비는 7.3:1이면 충분합니다
기어비는 두 가지뿐이라 아쉬운 분도 있습니다.
탑워터처럼 빠른 릴링이 필요한 낚시에는 더 빠른 기어가 어울립니다.
하지만 7.3:1은 핸들 한 바퀴에 76cm가 감기는 속도라 활용 폭이 넓습니다.
처음에는 더 빠른 기어가 필요해 보여도
막상 써 보시면 7.3:1로 모자란 장면은 드뭅니다.
더 빨리 감고 싶다면 손을 조금 더 빨리 돌리면 됩니다.
반대로 느린 기어를 원하는 낚시인은 선택지가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기어비가 두 가지뿐이라 이 부분은 구매 전에 확인해 보세요.
트인 호수에서는 설정 하나로, 선착장 아래에서는 SX로
맞바람이 부는 트인 호수에서는 이 릴 하나로 스피너베이트와 채터베이트를 이어 던집니다.
루어를 바꿔도 다이얼을 건드리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선착장 아래를 지그로 스키핑하는 자리에서는 SX로 올라서는 쪽이 낫습니다.
세게 챔질하는 낚시에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안정적입니다.
4.5kg(10파운드) 라인으로 가벼운 탑워터 루어나 발사 우드 크랭크베이트를 던지는 자리도 있습니다.
공중에서 걸리기 쉬운 저크베이트처럼 바람을 타는 루어는 전자식의 도움이 큽니다.
다만 이 구간은 더 확인이 필요한 영역이라 일반 릴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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