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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 릴 핸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고 파워 노브를 단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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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핸들 베어링을 바꾸면서 구리스를 듬뿍 발라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베어링이 오히려 느려져서 가볍게 하려던 교체가 감기를 둔하게 만듭니다.
같은 작업이라도 구리스 양 하나로 결과가 갈립니다.
이 글은 핸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꿀 때 어디까지 손대면 되는지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 나스키(Nasci)의 사양, 핸들 베어링,
파워 노브, 구리스 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사양부터 보면 2500번 하이기어 모델입니다

나스키는 2021년에 나온 뒤 지금까지 꾸준히 쓰이는 스피닝 릴입니다.
2500번 하이기어(HG)는 드랙이 약 9kg(20파운드)이고,
베어링은 여섯 개입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역회전 방지가 차지하니, 다섯 개 더하기 하나로 읽으면 됩니다.

핸들을 한 바퀴 돌리면 줄이 약 91cm 감기고 무게는 약 241g입니다.
기어비는 6.2대 1입니다.
하이기어는 쉽게 말해 같은 회전에 줄을 더 많이 감는 기어 구성을 말합니다.

외관은 스트라딕을 닮았고 핸들은 나사식입니다

은빛 크롬 몸체에 검은 스풀이 얹힌 모양이 스트라딕 계열과 비슷합니다.
구형과 나란히 놓고 보면 세대가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달라진 점은 핸들입니다.
반대편에서 관통해 조이던 방식에서 나사로 돌려 끼우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돌려 끼우면 핸들이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서고 부드럽게 돕니다.

스풀 클릭음은 거슬리지 않고, 드랙 노브의 각인도 깔끔합니다.
드랙 노브를 빼 보면 구리스가 이미 발라 있습니다.
스풀 지지부와 클릭 구조는 스페로스 SW와 비슷한 스프링 래칫 방식입니다.

핸들은 캡을 들어 올리는 데서 시작합니다

핸들을 열려면 먼저 은색 크롬 캡을 들어 올립니다.
육각 렌치 끝을 틈에 넣고 살짝 밀어 올리면 빠집니다.

캡 아래에는 평범한 나사가 있습니다.
나사를 풀고 핸들 조립체를 통째로 빼 보세요.
안쪽을 보면 나일론 부싱이 끼워져 있고, 이게 베어링으로 바뀔 자리입니다.

부싱을 빼고 반대쪽에 있던 베어링도 같이 뺍니다.
쉼의 방향은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머리를 뗀 낡은 붓 자루처럼 끝이 뭉툭한 도구로 밀면 한꺼번에 빠집니다.

파워 노브는 부품을 따로 모아야 합니다

이번에 단 파워 노브는 스트라딕 FL 5000에 쓰는 시마노 정품입니다.
노브만 사면 끝나지 않고 오링과 나사를 따로 구해야 합니다.

파워 노브는 핸들 끝에 달린 둥근 손잡이를 말합니다.
상급기인 스트라딕에 쓰는 부품이라 보급형 릴에 달면 쥐는 맛이 한 단계 올라갑니다.

조립해서 쥐어 보면 손바닥에 딱 맞습니다.
얇은 핸들 노브만 쥐다가 바꾸면 감을 때 손이 훨씬 편합니다.

베어링 규격은 라인 롤러와 같습니다

핸들에 넣는 베어링은 라인 롤러 베어링과 같은 규격을 씁니다.
시마노는 이렇게 규격을 공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부품 구하기가 수월합니다.

구리스는 드랙 구리스를 칫솔로 얇게 바릅니다.
두껍게 바르면 베어링이 느려집니다.
얇게 바르면 바닷물이 스며드는 걸 막으면서 감기도 살립니다.

조립은 나사 홈을 맞추는 데서 갈립니다

베어링에 구리스를 바른 뒤 축에 밀어 넣고 핸들을 끼웁니다.
쉼과 베어링을 짝지어 눌러 넣고, 도구로 평평하게 앉혀 주세요.
삐뚤게 들어가 있으면 눌러 주는 것만으로 제자리를 찾습니다.

나사는 먼저 반대 방향으로 살살 돌려 보세요.
홈에 맞아 떨어지는 소리가 나면 시계 방향으로 조입니다.
이렇게 하면 나사 산이 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캡을 덮고 동전을 홈에 대어 돌립니다.
세게 조일 필요는 없습니다.
캡은 물이 들어오는 길을 막아 주는 역할도 합니다.

해수에서 쓸 릴일수록 핸들 아래 베어링을 챙깁니다

부싱을 베어링으로 바꾸고 파워 노브를 달고 나니 핸들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돌리기 시작할 때부터 가볍고 쥐는 맛도 달라졌습니다.

이 릴을 바다에서 쓸 생각이라면 핸들 아래 베어링과 구리스까지 챙기세요.
바닷물이 스며들어 고장 나는 일을 줄이는 게 이 작업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민물에서만 쓴다면 구리스를 아주 얇게 바르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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