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태클GOGO TACKLE 검색

베이트릴 드랙 와셔, 펠트를 카본으로 바꾸면 눌려서 굳는 문제가 줄어듭니다

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을 수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트릴 드랙을 조인 채로 보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순정 펠트 와셔는 눌린 채 오래 두면 다시 부풀지 못해서 드랙 범위가 줄어듭니다.
이 글이 카본 와셔로 바꾸는 순서와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시마노(Shimano) SLX를 기준으로 부품이 놓인 순서를 따라갑니다.
이 글은 베이트릴 드랙 와셔 교체의 준비물, 분해 순서, 조립 점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필요한 건 0번 드라이버와 10mm 렌치뿐입니다

드랙 와셔는 쉽게 말해 드랙 스타를 조일 때 겹쳐서 마찰을 만드는 얇은 판입니다.
순정으로 들어간 펠트 와셔를 카본 파이버 와셔로 바꾸는 작업이 이 글의 대상입니다.

준비물은 단출합니다.
0번 크기 드라이버(십자도 됩니다)와 10mm 렌치, 종이 타월이면 됩니다.
와셔에 구리스를 바를 때는 테프론계 드랙 구리스를 씁니다.
작은 병이 낫습니다.
큰 통은 오래 두면 오염되기 쉽습니다.
작업은 5분 안팎이면 끝납니다.

2. 카본 와셔는 종이 타월로 문지른 뒤 구리스를 얇게 먹입니다

포장에서 꺼낸 와셔는 종이 타월 위에서 가볍게 문질러 줍니다.
섬유 위를 지나며 바삭한 소리가 날 때가 있습니다.
카본은 자를 때 가루 같은 찌꺼기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가루가 기어 쪽으로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구리스를 아주 조금만 올려 손가락으로 문질러 스며들게 합니다.
이때 와셔를 접거나 구부리면 안 됩니다.
카본은 휘어지는 소재가 아니라서 주름이 생기면 못 씁니다.
작은 와셔와 큰 와셔를 같은 방식으로 하고, 겉에 남은 구리스는 종이 타월로 닦아 냅니다.

3. 드랙 스타를 풀 때는 누른 채로 열어야 부품이 튀지 않습니다

드랙 스타를 풀 때는 부품이 튀어 나가지 않게 계속 눌러 줘야 합니다.
클릭 플레이트에 걸림 홈이 있어서 놓치면 그대로 날아갑니다.
핸들 축 너트는 오른손잡이 릴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에 풀립니다.
왼손잡이 릴은 반대입니다.

캡을 들어 올리면 아래에 스프링이 있습니다.
스프링을 빼고 핸들 축 너트 아래의 와셔를 보면 한쪽은 구리색, 한쪽은 검게 코팅돼 있습니다.
검은 면은 마찰을 줄여 주는 코팅입니다.
이 면이 알루미늄 쪽을 향하게 두세요.
AR 클러치 슬리브는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구리스가 묻은 손으로 스타를 돌리다 보면 손가락이 미끄러져 부품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작업 전에 손을 한 번 닦아 두세요.

4. 프레임 나사는 굵은 쪽이 플라스틱에 박히는 뒤쪽 나사입니다

프레임 위쪽 나사는 품질 좋은 드라이버로 풀어야 합니다.
나사에 잠금제가 발려 있는 경우가 있어서 팁이 무딘 드라이버를 쓰면 나사 머리가 상합니다.

나사산이 촘촘한 나사와 굵은 나사가 섞여 있습니다.
굵은 나사산 나사는 플라스틱 사이드 플레이트에 박히는 뒤쪽 나사입니다.
앞뒤가 헷갈리지 않게 풀어낸 순서대로 놓아 두세요.

사이드 플레이트는 살살 들어 올립니다.
한 번에 안 빠지는 모델도 있으니 힘으로 당기지 마세요.

5. 작은 카본 와셔를 축 끝까지 내리고 펠트는 따로 빼 둡니다

엄지 바 클러치를 제자리에 끼운 뒤 작은 카본 와셔를 핸들 축에 끝까지 내립니다.
이때 와셔가 기어 톱니를 넘어 올라가지 않아야 크기가 맞는 것입니다.
맞지 않으면 다시 빼서 확인해 보세요.

그 위에 얹혀 있던 펠트 와셔는 빼서 따로 둡니다.
구리스를 바른 카본 와셔를 같은 자리에 끼우면 교체는 끝납니다.
기어 바깥 둘레에 손가락이 닿았다면 구리스를 한 겹 더 발라 둡니다.

6. 조립할 때는 트립 플레이트가 바닥까지, 구리스는 피니언에 닿지 않게

조립 전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엄지 바의 트립 레버와 캠이 제 궤도에 있어야 하고 스프링도 제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메인 기어 아래 트립 플레이트가 메인 샤프트 바닥까지 내려와 있는지도 봅니다.
너무 높이 떠 있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스풀 샤프트가 피니언에서 나오는 자리에는 구리스가 묻으면 안 됩니다.
프리스풀에서 구리스가 안쪽 벽에 달라붙어 스풀이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벨빌 와셔는 놓는 방향으로 드랙 성격이 달라집니다.
괄호 모양으로 마주 보게 놓으면 드랙이 완만하고 넓게 걸립니다.
같은 방향으로 겹치면 범위가 좁아져서 빨리 조여지고, 최대 드랙은 같습니다.
코팅 면이 알루미늄 너트 쪽을 향하게 놓고 스타를 돌려 눌러 보세요.
2파운드(약 0.9kg)쯤의 저항이 손에 온 사례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핸들을 돌려 유격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드랙을 조인 채 보관하면 펠트는 범위를 잃습니다

이 교체는 꼭 해야 하는 작업은 아닙니다.
다만 드랙을 풀지 않고 보관하는 습관이 있다면 카본이 더 오래 제 성능을 냅니다.
펠트 와셔는 조인 상태로 두면 눌린 채 다시 부풀지 못해 드랙 범위가 줄어듭니다.
카본은 복원력이 좋아서 그 영향이 덜합니다.

릴 구조가 달라도 순서는 같습니다.
위쪽 부품부터 한 층씩 풀고, 풀어낸 순서대로 놓아 두었다가 거꾸로 되돌립니다.
이 구조를 한 번 이해해 두면 보급형 베이트릴의 다른 정비도 한결 쉬워집니다.
정비를 마친 뒤에는 드랙을 느슨하게 풀어 두는 습관부터 들이세요.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Related

같은 주제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