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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낚시 메인 라인은 합사로, 마른 나일론 줄은 큰 농어에서 끊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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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를 노리면서 메인 라인에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을
감아 두고 몇 달씩 쓰는 낚시인이 있습니다.
소금물에 젖고 마른 줄은 코일처럼 말려서,
큰 농어가 물었을 때 맥없이 끊어지기도 합니다.
서프든 갯바위든 줄 상태 하나가 조과를 가르는 일이 잦습니다.
라인을 고르고 바꾸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글은 농어 낚시의 메인 라인 선택과 교체 주기,
합사 굵기, 드랙, 바위 지대 리더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농어 낚시 메인 라인은 합사가 맞는 이유

합사는 같은 강도의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보다 가늡니다.
가는 만큼 감도가 좋아 루어와 손이
더 팽팽하게 이어지고, 멀리도 날아갑니다.
줄에 말린 자국이 남지 않는 점도 큽니다.

농어 낚시에서 메인 라인은 합사로 정하는 게 편합니다.
그러면 소금물에 젖은 줄이 말리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금물에 마르면 줄이 코일처럼 말립니다

나일론과 플로로카본은 소금물에 젖었다가
마르기를 되풀이하면 모양이 굳습니다.
이 자국을 메모리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해 줄이 스풀에 감겨 있던 모양대로
말려 버리는 현상입니다.

릴에 투명한 줄이 감긴 입문용 세트로 던져 보면,
줄이 코일처럼 풀려 나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햇빛을 오래 받거나 소금기가 붙어 있으면 더 심해집니다.
이런 줄은 가이드를 지날 때 걸립니다.
가벼운 루어일수록 움직임도 흐트러집니다.

합사는 앞쪽만 갈고, 나일론은 해마다 네댓 번 바꿉니다

바다에서 날마다 쓰는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 메인 라인은
한 해에 네댓 번은 갈아야 합니다.
바랜 줄, 뻣뻣해진 줄, 풀어 놓아도
펴지지 않는 줄은 바로 바꾸세요.
소금과 햇빛에 마른 줄은 큰 챔질에 그대로 끊어집니다.

합사는 사정이 다릅니다.
5년 동안 갈지 않은 릴도 있습니다.
큰 5000번 릴이라면
앞쪽 약 135m만 새로 감으면 됩니다.
리더를 묶고 자르다 보면 줄이 줄어들고,
바위에 걸려 끊고, 지나가는 배에 쓸리기도 합니다.
닳는 건 앞쪽뿐입니다.

처음 감을 때는 낚시점에서 감는 편이 낫습니다.
30파운드(약 13.6kg) 합사를 팽팽하게
감아 주면 던질 때 바람 매듭이 덜 생깁니다.
느슨하게 감긴 줄은 던지자마자 엉킵니다.

10파운드 합사로 큰 농어를 거는 드랙 세팅

굵기는 릴 크기와 채비 무게로 정합니다.
300~500야드(약 270~450m)가
감기는 큰 서프용 릴에는
30파운드 합사를 감고, 색은 어두운 계열을 씁니다.
줄이 가늘수록 채비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멀리 나가며 입질도 잘 느껴집니다.

가벼운 채비는 더 가늘게 갑니다.
3.5~14g짜리 지그헤드를 던지는 라이트 채비에는
10파운드(약 4.5kg) 합사가 알맞습니다.
15파운드(약 6.8kg)는 오히려 굵은 편입니다.
같은 굵기라면 4가닥보다 8가닥 합사가 더 멀리 나갑니다.

포장에 10파운드라고 적혀 있다고
10파운드짜리 고기만 잡는 줄은 아닙니다.
그 숫자는 끊어지는 힘일 뿐이고, 로드가 휘어 충격을
받아 주고 드랙이 줄을 내주기 때문입니다.
10파운드 합사로 13kg이 넘는
대형어를 걸어 낸 경우도 있습니다.

드랙을 잠가 두면 챔질에서 끊깁니다

드랙을 끝까지 조이고 뻣뻣한 로드로 챔질하면
10파운드 합사는 쉽게 끊어집니다.
미디엄 패스트 액션 로드를 쓰세요.
드랙을 당기면 줄이 나갈 만큼 풀어 두면
챔질 충격을 로드와 드랙이 나눠 받습니다.

농어가 당겨도 줄은 나가고 바늘은 입에 박힌 채 버팁니다.
잠긴 드랙은 줄도 바늘도 내주지 않다가 한 번에 끊어집니다.
챔질 전에 드랙부터 점검해 보세요.

바위에 쓸리는 자리는 리더가 막습니다

30파운드 합사는 챔질에서 끊어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끊어지는 순간은 대개 줄이 바위에 오래 쓸렸을 때입니다.
40~50파운드(약 18~22kg) 합사를 쓰면
쓸림에는 강해지지만 비거리가 크게 줄어듭니다.

바위가 많은 갯바위 지대에서는 30파운드 메인 라인 끝에
40~50파운드 합사를 약 45m 덧댑니다.
그 끝에 리더를 묶는 방법입니다.

리더는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이 합사보다 쓸림에 강합니다.
합사는 천이 바위에 쓸리듯 풀리지만, 리더는 덜 해집니다.
그래도 해지긴 합니다.
길이는 약 90cm(3피트)부터 가벼운 로드는
약 2.4m(8피트)까지 씁니다.

바위나 교각 같은 구조물을 훑고
난 뒤에는 리더 상처부터 확인해 보세요.
흠집이 보이면 큰 농어를 걸기 전에 다시 묶는 편이 낫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리더 길이와 매듭도 바꿉니다

리더가 길어 매듭이 가이드를 지나는 채비는
FG 노트나 알브라이트 노트처럼 얇게 묶습니다.
매듭이 클수록 가이드에 걸려 터지기 쉽습니다.
짧은 리더는 매듭이 가이드를 지나지 않으니 유니 노트나
배럴 스위벨로 이어도 됩니다.

바위가 많은 갯바위는 리더를 길게 잡고,
모래 서프에서는 짧게 잡아도 됩니다.
어느 자리든 합사를 루어에 곧바로
묶지 말고 리더를 달아 두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자를
챙겨 가시면 좋습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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