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와 엑시스트 스피닝릴, 스풀이 천천히 오가면 캐스팅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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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의 최상위 경량 스피닝릴을 무게 숫자 하나로 비교하는 것이 가장 큰 실수입니다.
그러면 캐스팅에서 실제로 차이가 나는 오실레이션 구조를 놓치게 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스텔라(Stella) 3000번과
다이와(Daiwa) 엑시스트(Exist) 3000번을 구조 기준으로 가려 봅니다.
이 글은 오실레이션, 몸체 구조, 3000번 스펙, 손에 쥐었을 때의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새 기술은 최상위 모델에서 시작해 아래급으로 내려옵니다
시마노는 새로운 드랙이나 기어 시스템을 먼저 최상위 시리즈에 넣습니다.
그 기술이 몇 해에 걸쳐 중급 이하 릴로 내려오는 순서입니다.
이 드랙은 대상어가 쭉 달려 나갈 때도 부드럽게 풀립니다.
한 번에 달리지 않고 짧게 여러 번 치고 나가는 대상어를 걸어도,
스풀이 멈췄다가 다시 돌기 시작하는 순간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줄이 세게 충격을 받는 일이 줄고, 풀려 나가는 동안 내내 부드러움이 이어집니다.
2. 스텔라는 마그네슘 몸체에 기어와 핀까지 갖췄습니다
스텔라는 마그네슘 몸체라서 아주 가볍고 단단합니다.
힘을 줘도 몸체가 휘지 않습니다.
엑스쉽과 인피니티 드라이브, 인피니티 크로스 같은 구성이 들어 있고,
스풀 가장자리에는 줄 꼬임을 줄이는 안티트위스트 핀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인피니티 루프입니다.
3. 인피니티 루프의 느린 오실레이션이 캐스팅 거리를 바꿉니다
오실레이션이란 핸들을 돌릴 때 스풀이 위아래로 오가는 움직임을 말합니다.
스텔라는 이 움직임이 아주 느립니다.
그래서 줄이 직전에 감긴 줄 바로 옆에 차곡차곡 쌓입니다.
캐스팅할 때 베일을 열고 줄을 놓으면 줄이 스풀 위를 오르내리며 풀려 나갑니다.
줄이 빽빽하게 붙어 있으면 몇 밀리미터만 움직여도 되어서 저항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속도로 오가는 스풀은 줄이 위아래로 크게 뛰어야 해서 거리가 손해를 봅니다.
처음 이 릴로 던져 보면 의도보다 멀리 날아가서 목표 지점을 지나치기 쉽습니다.
4. 엑시스트는 나사 없는 몸체와 큰 메인 기어로 가볍습니다
엑시스트는 MQ 시리즈의 모노코크 몸체를 씁니다.
몸체 옆면에 나사 구멍이 없어서 물이 스며들 틈을 줄였습니다.
덕분에 더 큰 메인 기어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기어는 알루미늄이라 무게를 줄이는 데 한몫합니다.
드랙은 ATD 타입 L이고, 노브가 덜 민감해서 크게 돌려도 드랙이 조금씩만 변합니다.
세기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라이트 태클 낚시에 어울리는 설계입니다.
5. 3000번 스펙에서는 기어비와 무게가 가장 크게 갈립니다
스텔라 3000번의 기어비는 6.4:1이고 최대 드랙은 약 9kg입니다.
무게는 약 207g이고, 10파운드(약 4.5kg) 합사를 약 180m 감을 수 있습니다.
핸들 한 바퀴에 약 93cm가 감기고 베어링은 13개입니다.
엑시스트 3000번의 기어비는 5.7:1이고 최대 드랙은 약 10kg입니다.
무게는 약 174g이라 33g쯤 가볍습니다.
같은 합사는 약 167m를 감을 수 있고, 핸들 한 바퀴에 약 77cm가 감깁니다.
6. 손에 쥐면 스텔라는 묵직하고 엑시스트는 너무 가볍게 느껴집니다
스텔라는 회전이 비단처럼 부드럽고 정지가 칼 같습니다.
핸들은 고무 질감이 있는 T자형이고, 스풀을 돌려도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베일은 클릭감이 약한 대신 열어 둔 자리에 확실히 머뭅니다.
엑시스트는 쥐는 순간 너무 가벼워서 오히려 싸구려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핸들에 거의 저항이 없고, 멈춰도 슬금슬금 돌아갈 만큼 가벼운 회전입니다.
베일은 되돌아갈 때 작은 클릭이 느껴지는 쪽이 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베일 와이어는 속이 빈 에어 베일이고 모양이 반듯하며,
스텔라 베일은 끝이 조금 벌어진 형태입니다.
그 차이가 낚시에 미치는 영향은 쓰면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열린 자리에서 오래 던진다면 오실레이션부터 살핍니다
멀리 던져야 하는 열린 자리에서는 줄이 풀리는 길이 짧은 슬로 오실레이션이 유리합니다.
오래 던지는 날 손이 편해야 한다면 엑시스트의 가벼움을 먼저 보게 됩니다.
핸들에 약간의 저항이 있는 쪽이 좋은지, 거의 없는 쪽이 좋은지는 손에 쥐어 봐야 압니다.
매장에서 두 릴을 나란히 돌려 보세요.
캐스팅 거리와 회전 느낌 중 무엇을 먼저 두느냐에 따라 손에 남는 릴이 달라집니다.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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