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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스피닝릴 방수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사라고사 실링에서 보이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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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용 스피닝릴은 방수라고 적혀 있으면
물에 빠뜨려도 괜찮다고 믿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방수는 되고
안 되고로 나뉘지 않고 단계가 있습니다.
단계를 모르고 쓰면 모래와 소금이 안쪽까지 파고듭니다.
사라고사 SW의 내부 구조로 방수 단계를
가늠하는 기준을 잡아 봅니다.

이 글은 실링 구조, 드랙 압력,
오실레이션 방식, 로터 소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방수는 켜짐과 꺼짐이 아니라 점수처럼 단계로 나뉩니다

릴의 실링은 물과 모래가 들어올 틈마다 고무 패킹과
오링을 끼워 막는 처리를 말합니다.
방수를 흔히 되거나 안 되거나 둘 중 하나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연속된 단계에 가깝습니다.

100점 만점으로 놓고 보면 물에 담가 헹궈도
되는 서프 전용 릴이 95~100점입니다.
시마노(Shimano) 사라고사
SW는 75~80점쯤으로 가늠됩니다.
전용 서프 릴이 아닌 릴 가운데서는
가장 촘촘하게 막힌 축에 듭니다.
일부러 물에 담그는 사용은 권하기 어렵지만,
가끔 물을 뒤집어써도 큰일이 나지는 않습니다.

방수 단계는 쓰는 자리에 맞춰 고르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물을 얼마나 자주 뒤집어쓰는 자리인지 먼저 따져 보세요.

라인 롤러부터 클러치 나사까지 겹겹이 막혀 있습니다

이 릴은 라인 롤러를 열어 보면 베어링 하나와 부싱,
그리고 양쪽에 플런저 실이 끼워져 있습니다.
이전 세대 구조는 밀폐 베어링 하나만
쓰고 물리적인 실이 없는 방식입니다.
최상급 릴은 베어링 두 개를 쓰지만, 이 릴은 실을
여러 겹 둘러서 소금이 파고들기 어렵게 했습니다.

로터 너트 안쪽에는 작은 오링이 하나 더 들어가 있습니다.
이 오링은 최상급 릴에도 없는 부분입니다.
안티 리버스 클러치를 고정하는
나사 끝마다 작은 고무 실이 달려 있습니다.
클러치 하우징으로 물이 들어가는 길도 막는 셈입니다.

프레임 둘레에는 큰 실이 홈에 맞물려 있습니다.
양쪽 베어링을 덮는 고무는 평평한
판이 아니라 플런저처럼 생겼습니다.
나사를 조일 때 눌려 핸들 홈으로 새는 물을 막아 줍니다.
실링이 이렇게 여러 겹이면
정비 주기도 이전 모델보다 길어집니다.

프레임은 절반만 메탈이어도 단단하게 버팁니다

이 릴의 바디는 하이브리드입니다.
프레임의 한쪽은 알루미늄이고
다른 쪽은 복합 소재라서, 손에 쥐면 질감이 다릅니다.

나사 구멍을 위쪽으로 옮긴 덕에
실링도 좋아지고 구조도 단단해졌습니다.
전부 메탈인 릴보다
오히려 더 단단하게 느껴지는 때도 있습니다.

메인 기어는 단조 알루미늄입니다.
바깥 코팅이 닳으면 기어를 느끼는 듯한 감촉이 생기지만,
쓰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최상급 릴은 물을 튕겨 내는 코팅을
입혀 이 차이를 줄였습니다.

드랙을 저울에 걸면 표기 숫자와 다릅니다

드랙 노브를 손으로 있는 힘껏 조인 채 로드를
스프링 저울에 묶고 당겨 보면 실제 한계가 드러납니다.
저울은 28.36파운드(약 12.8kg)를 가리킵니다.
높게 나올 때는 30파운드(약 13.5kg)
안팎을 오갑니다.

릴 제조사의 표기 최대 드랙이 늘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300파운드(약 135kg)급 초대형 어종을
올릴 때도 이만큼의 드랙을 쓸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형 회유어를 상대할 때도 13kg 안팎이면
충분하니 조이는 힘을 한번 가늠해 보시면 됩니다.

상단과 하단 스택을 나눈 드랙 구조는 최상급 릴과
거의 같아서 압력을 쓸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드랙 범위의 75% 안에서
쓰는 한 최상급과의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로터가 휘는지 여부가 높은 드랙에서만 차이를 냅니다

이 릴의 로터는 플라스틱 계열입니다.
손으로 쥐고 비틀어 보세요.
아주 약하게 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알루미늄 로터는 이 휨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드랙을 아주 높게 걸었을 때는 알루미늄
로터 쪽이 반응이 더 곧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로터는 같은 강도를 내려면
크기를 키워야 해서 무게가 조금 늘어납니다.

줄을 가득 감고 달아 보면 약 720g이 나오고,
표기 무게는 줄을 뺀 약 680g입니다.
같은 사이즈의 최상급 릴보다
수십 g 무거운 편이라 가벼움을 중시한다면 확인해 보세요.

라인이 교차로 감기면 합사가 덜 파고듭니다

오실레이션은 핸들을 돌릴 때 스풀이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줄을 고르게 감아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이 릴은 캠 방식을 쓰고,
최상급 릴은 웜 샤프트 방식을 씁니다.

웜 샤프트 방식은 줄이 가지런히 평행으로
감겨 모양이 깔끔합니다.
롱캐스팅 서프 릴에서 흔히 보이는 방식입니다.
캠 방식은 줄이 가볍게 X자로 교차해 감깁니다.
교차로 감기면 합사가 스스로 파고드는
현상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합사를 느슨하게 감은 채 드랙을
세게 걸면 줄이 줄 속으로 파고듭니다.
그러면 드랙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교차 와인딩 쪽이 유리하다고
보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낫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쓰는 줄과 드랙 세기에 따라 갈립니다.

최상급 릴과 사라고사급 사이에서 갈리는 곳은 드랙 범위입니다

최상급 릴은 알루미늄 바디와 알루미늄 로터,
추가 베어링을 갖춰 한 단계 위입니다.
핸들 손잡이에도 베어링이 들어가 한참 돌아갑니다.
극한의 드랙으로 큰 어종과 싸우는 자리라면
이 차이가 쓸모를 드러냅니다.

반대로 드랙의 75% 안쪽에서 싸우는 연안 자리라면
두 릴의 차이는 생각보다 작습니다.
서프에서 선상, 방파제로 자리를 옮겨도
사라고사급의 실링은 해수 낚시를 받쳐 줍니다.
기어비가 중간쯤인 모델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습니다.
낮은 기어는 조금 느리고 높은 기어는 조금 빠릅니다.

낚시 전 확인하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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