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트릴 브레이크는 탭 두 개에 다이얼 3에서 거리와 안정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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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탭을 전부 켜 두면 백러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탭을 모두 켜고 다이얼을 최대로 올려도 착수 때 줄이 엉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풀을 잡는 엄지의 타이밍이 세팅보다 먼저라는 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 글은 시마노(Shimano) 스콜피온(Scorpion) MD 200의
브레이크 조합과 루어별 쓰임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스콜피온 MD 200은 가벼운 스풀에 사이드 해치가 달렸습니다
스콜피온 MD 200은 이전의 큰 모델을 줄인 소형 베이트릴입니다.
어두운 건메탈 빛에 광택만 살짝 얹어 차분한 인상입니다.
몸통은 평범한 크기보다 조금 크지만 손에 쥐면 부피감이 적습니다.
스풀은 마그넘라이트 계열이고 무게는 약 13.9g입니다.
20파운드(약 9kg) 라인을 100m 감을 수 있는 스풀치고는 매우 가볍습니다.
PE 3호를 감으면 130m가 들어가 스풀이 거의 찹니다.
다만 레벨와인드 폭이 약간 좁아서 굵은 매듭은 지나갈 때 빡빡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커버는 아래쪽 레버로 여는 해치 방식입니다.
이전 모델은 커버가 완전히 분리되어 조정하다가 떨어뜨리기 쉬웠습니다.
SVS는 현장에서 자주 열어 조정하는 브레이크라서 해치가 꼭 필요합니다.
탭 네 개를 모두 켜고 다이얼만 6에서 1까지 내려 봅니다
SVS 인피니티는 탭 네 개와 1에서 6까지의 외부 다이얼을 함께 씁니다.
탭을 아래로 내리면 해당 브레이크가 켜집니다.
탭 네 개를 모두 켜고 다이얼을 6에 두면 브레이크가 지나치게 셉니다.
캐스팅 직후부터 줄이 끌려가는 느낌이 뚜렷하고 거리도 나오지 않습니다.
다이얼을 5에 놓아도 억눌린 느낌은 거의 같습니다.
다이얼을 4로 내리면 조금 나아지고 3에서는 초반 스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4와 3 사이의 간격이 생각보다 크다는 뜻입니다.
2에서는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지만 캐스팅 후반에는 더 뻗지 않습니다.
탭이 모두 켜져 있으면 후반 브레이크가 계속 걸리기 때문입니다.
다이얼을 1까지 내리면 초반에 윙 하는 소리가 커지며 거리가 상당히 늘어납니다.
가까운 포인트를 정확히 노리는 캐스팅에는 이 구성이 어울립니다.
탭을 하나 끄면 다이얼 4와 2에서 1~2m씩 달라집니다
탭을 하나 끄고 세 개만 켠 채 다이얼을 6에 두면 네 개를 켰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다이얼 4에서는 약 1~2m가 늘고 여전히 억눌린 느낌이 남습니다.
다이얼 2로 내리면 거기서 다시 1~2m가 더 나갑니다.
캐스팅 초반의 저항이 줄었기 때문에 맞바람을 향해 여러 번 던져도 무리가 없습니다.
이 정도면 던지는 맛이 훨씬 좋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얼 1에서는 줄이 뜨며 가벼운 백러쉬가 났습니다.
빳빳한 합사를 쓰고 있어 버티긴 하지만 한계에 가까운 설정입니다.
이럴 때는 가볍게 던져 보면서 착수 엄지 타이밍부터 맞춰 보세요.
탭은 캐스팅 전체를, 다이얼은 초반 속도를 바꿉니다
탭을 켜고 끄는 일은 캐스팅 전체의 제동 강도를 바꿉니다.
다이얼을 돌리는 일은 스풀의 초반 속도에 더 크게 작용합니다.
이 구분을 알고 있으면 어디부터 만져야 할지 판단하기 쉽습니다.
다이얼에는 정해진 걸림이 없어서 2.5처럼 중간 값도 쓸 수 있습니다.
3과 2가 모두 어색할 때는 그 사이를 천천히 찾아 보시면 됩니다.
다른 제조사의 다이얼은 20단계까지 나뉘는 대신 해치를 열지 않고 돌립니다.
탭을 둘 끄고 다이얼을 6에 두면 걸리는 느낌이 줄어 캐스팅이 한결 부드럽습니다.
4로 내리면 평균 몇 미터가 더 나가고 맞바람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합사는 스풀 무게를 덜어 주어 이런 설정과 잘 맞습니다.
반대로 탭을 모두 끄면 다이얼은 의미가 없고 던질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탭 하나만 켜면 다이얼을 6에 둬도 불안하고, 4나 3, 2로 내릴수록 위험이 커집니다.
거리를 위해 무리하기보다 마음 편히 던질 수 있는 설정이 낫습니다.
가장 균형이 좋은 조합은 탭 두 개에 다이얼 3입니다.
50g 립리스와 다이빙 펜슬은 HG 기어가 너무 느립니다
루어가 무거우면 로드가 먼저 일을 합니다.
50g짜리 립리스 스위벨은 로드의 반발이 좋아서 예상보다 쉽게 날아갑니다.
비행 자세가 안정적이라 멀리 가는 장점도 있습니다.
문제는 감는 속도입니다.
좌우로 미끄러지듯 움직이게 하려면 HG 기어로는 느립니다.
반 바퀴씩 천천히 감아야 겨우 움직임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루어에는 XG 기어가 더 알맞다고 봅니다.
다이빙 펜슬도 사정은 같습니다.
130mm급 펜슬은 무게와 자세 덕에 거리를 잘 내지만 HG 기어로는 액션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농어처럼 큰 먹이 고기를 쫓는 상황이라면 이런 펜슬이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95mm 싱킹 펜슬은 꼬리를 크게 흔드는 타입이며 비거리가 매우 좋습니다.
탭 두 개와 다이얼 3의 구성으로 강 건너편까지 닿을 정도입니다.
무거운 루어를 던질 때는 분절식 로드의 깊은 휨과 반발이 큰 도움이 됩니다.
착수 순간에는 브레이크보다 엄지가 먼저입니다
로드의 허용 무게가 45g이어도 60g 지그를 던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로드는 표기 범위 안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내도록 만들어집니다.
범위를 넘기면 성능 보장도 사후 지원도 기대할 수 없으니 정격 안에서 쓰세요.
5피트 10인치(약 1.78m) 로드는 쇼어 지깅에 조금 짧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릴의 반응은 안정적이어서 던지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줄 트러블은 대부분 착수 직전에 엄지로 스풀을 누르지 않을 때 생깁니다.
엄지 없이 던져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탭 네 개에 다이얼 6이면 거의 막지만 착수 직후 바로 멈추지는 않습니다.
다이얼 3에서는 살짝 뜨고, 1에서는 물에 닿은 뒤에도 스풀이 돌아 백러쉬가 납니다.
DC 브레이크는 착수 때의 줄 장력을 감지해서 브레이크를 걸어 줍니다.
SVS는 기계식이라 그런 보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입문자에게는 DC 브레이크가 더 안전합니다.
SVS는 던지는 자세가 곧바로 결과로 드러나므로 연습용으로 좋습니다.
어느 쪽이든 물에 닿는 순간에는 반드시 엄지로 스풀을 눌러 두세요.
지형이 바뀌면 세팅도 따라 달라집니다.
약 20노트(초속 10m 안팎) 맞바람이 부는 강 하구에서는 탭 두 개에 다이얼 3~4가 안정적입니다.
바람이 약한 곳에서 가까운 포인트를 노릴 때는 다이얼을 2 근처까지 내려 거리를 더 얻으면 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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