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가 누웠던 모래 자국, 머리 방향을 읽고 던진 입문용 스피닝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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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은 모래 지대에서는 양태가 보이지 않으니 아무 데나 던지고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모래 위에는 양태가 누웠던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국 방향과 주변 흔적을 읽으면 던질 자리가 훨씬 좁혀집니다.
입문용 스피닝 세트로 그 자리를 공략하는 방법을 하나씩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양태가 누운 자국, 입문용 릴과 로드 사양,
스풀 감는 양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모래 위 자국이 양태가 누웠던 자리입니다
얕은 모래 지대를 걸으면 머리와 지느러미, 꼬리 모양이 또렷이 남은 자국이 보입니다.
양태가 몸을 모래에 묻고 누웠던 자리입니다.
자국이 흐릿하게 무너져 있어도 모양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머리 방향도 읽을 수 있습니다.
머리가 바깥쪽을 향한 자국은 물이 들어올 때 누웠던 자리입니다.
머리가 해안 쪽을 향한 자국은 물이 빠질 때 누웠던 자리로 보입니다.
양태가 지나간 길목이 어느 쪽인지 알려 주는 단서가 됩니다.
가오리가 판 둥근 구멍은 먹이터입니다
모래 위에는 지름이 큰 둥근 구멍도 눈에 띕니다.
가오리가 새우와 갯지렁이를 파먹은 자리입니다.
한 번의 물때에 수백 개가 생길 만큼 흔한 흔적입니다.
구멍이 많다는 것은 먹이가 많다는 뜻입니다.
양태 자국과 구멍이 같이 보이는 곳이면 던져 볼 만합니다.
다만 자국이 있다고 큰 양태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자국을 찾은 자리에서 작은 양태 한 마리만 올라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등이 겨우 덮일 물이면 얕은 곳에도 양태가 있습니다
양태는 등이 잠길 정도의 물만 있으면 얕은 곳에도 들어옵니다.
수온이 18~19도 안팎으로 내려와도 아직은 양태가 머무는 물입니다.
수초가 군데군데 난 모래 바닥에서 물이 빠지는 때를 노립니다.
소프트 플라스틱 새우는 가벼운 지그헤드에 달아 던집니다.
천천히 가라앉는 스윔베이트는 바닥 가까이에서 움직입니다.
캐스팅은 한 곳만 노리지 말고 부채꼴로 나눠 던져 보세요.
해안선과 나란히 던져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문용 스피닝은 스풀을 가득 채우지 않는 이유
입문용 릴은 라인을 고르게 감아 주는 장치가 정교하지 않습니다.
스풀을 가득 채우면 처음 몇 번은 잘 날다가 느슨한 고리가 생깁니다.
그렇게 엉키면 결국 라인을 20m쯤 잘라 내야 합니다.
합사는 특히 가득 채우고 싶은 유혹이 큽니다.
그래도 스풀 가장자리보다 조금 모자라게 감는 편이 낫습니다.
8파운드(약 3.6kg) 합사를 이렇게 감으면 엉킴 걱정을 덜고 던질 수 있습니다.
베일은 자동 복귀를 써도 괜찮습니다
손으로 베일을 닫으면 느슨한 고리가 덜 생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수천 번 던지다 보면 자동 복귀 장치가 오히려 흐름을 매끄럽게 만들어 줍니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장치이니 믿고 써 보세요.
핸들은 오른쪽으로 나오지만 왼쪽으로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이 급의 릴은 막대를 슬롯에 끼우고 반대쪽에서 나사를 조이는 방식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유격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두 릴은 처음부터 단단했습니다.
시에나와 카타나 2500HG는 g과 cm가 조금씩 다릅니다
시마노(Shimano) 시에나(Sienna) 2500HG는 기어비 6.2:1, 무게 약 250g입니다.
최대 드랙은 4kg이고 핸들 한 바퀴에 88cm가 감깁니다.
카타나(Katana) 2500HG는 6.2:1에 약 260g, 한 바퀴에 91cm입니다.
두 릴 모두 볼 베어링 세 개와 롤러 한 개가 들어 있습니다.
돌려 보면 카타나가 조금 더 매끄럽고 조용합니다.
시에나는 기어 도는 소리가 약하게 들립니다.
로드 이름의 702는 길이 2.1m 두 마디, 742는 2.2m 두 마디를 뜻합니다.
702는 2~4kg급이고 팁이 부드러워 추 없는 작은 미끼를 던지기 좋습니다.
742는 1~3kg급이라 소프트 플라스틱과 가벼운 하드 바디에 맞는 피네스 로드입니다.
방파제에서는 빵 밑밥과 작은 바늘로 입질을 만듭니다
방파제 끝에서는 식빵을 물에 불려 밑밥을 만듭니다.
불린 빵은 가라앉고 마른 빵은 떠서 갈매기를 부르니, 물에 충분히 적셔 가라앉히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뿌려야 작은 고기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습니다.
바늘은 길이가 긴 가는 바늘 6호쯤에 추 없이 새우 한 마리를 답니다.
밑밥이 있는 쪽으로 던져 천천히 가라앉히세요.
합사는 물 위에 떠서 라인이 움직이는 것으로 입질을 알 수 있습니다.
밑밥에서 너무 멀리 던지면 고기가 따라오지 않습니다.
작은 고기가 많아서 바늘을 깊이 삼키기 전에 빨리 챔질하는 편이 좋습니다.
폰툰 가까이에는 조금 더 큰 도미류가 붙어 있습니다.
미끼를 구조물에 바짝 붙여 떨어뜨리면 입질이 빨랐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왔다면 큰 고기를 노리기보다 입질이 이어지는 이런 낚시가 낫습니다.
서해나 남해의 서프, 하구처럼 모래가 깔린 얕은 지대를 걸을 때도 이 자국부터 읽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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