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건너편 얕은 물을 16m 장대로 노릴 때, 짧은 톱 킷과 부드러운 엘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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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대는 길이만 길면 섬 건너편까지 다 닿는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길이가 늘수록 장대가 휘고 떨려서 입질을 받아 내기 어려워집니다.
어떤 구성이 길이 값을 하는지가 이 글의 판단 기준입니다.
시마노(Shimano) 에어로 프로 컴페티션 16m는 최상급 장대입니다.
구성품 하나하나가 그 기준에 어떻게 맞는지 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얕은 자리 채비, 톱 킷 구성, 짧은 마디의 단단함, 팔꿈치 받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섬 쪽 45cm 얕은 물에서는 꼬리가 보입니다
섬 쪽은 물 깊이가 45cm쯤밖에 안 되는데도 잉어 꼬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얕은 자리에 6mm 펠릿을 밴드로 고정해서 던져 넣습니다.
채비는 작게 갑니다.
찌는 작고, 바늘은 무미늘 16호입니다.
본줄은 0.17mm, 하릿줄은 0.15mm로 가늘게 가져갑니다.
미끼는 한 가지입니다.
같은 펠릿을 꾸준히 던져 넣으면 바닥에 카펫처럼 깔리고 입질이 이어집니다.
부드러운 엘라스틱이 고기를 자리 밖으로 끌어냅니다
얕은 물에서 엘라스틱이 너무 세면 걸린 잉어가 수면에서 튀어 오르며 요란을 떱니다.
그러면 낚시하는 자리 전체가 소란스러워집니다.
중공 엘라스틱 6~10번은 훨씬 부드럽습니다.
걸리면 물고기가 날뛰지 않고 자리 밖으로 빠져나가며 끌려옵니다.
옆에서 먹이 활동 중인 다른 잉어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얕은 곳일수록 이 차이가 입질을 이어 가는 데 효과적입니다.
값을 하는 길이는 14.5m와 16m입니다
최상급 장대와 중급 장대가 갈리는 구간은 13m, 특히 14.5m와 16m에서 드러납니다.
짧은 길이에서는 어떤 장대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시마노에는 더 싼 에어로 X5와 X7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이에서 낼 수 있는 최고 성능을 바란다면 에어로 프로를 찾게 됩니다.
16m 장대를 구성 그대로 쓰면 길이가 정확히 16m가 나옵니다.
톱 킷에는 부싱이 이미 끼워져 있어서 끝을 잘라 길이를 잃을 일도 없습니다.
톱 킷은 12번, 18번, 짧은 한 마디로 나뉩니다
매치 톱 킷은 엘라스틱 12번까지 받치고, 파워 톱 킷은 18번까지 받칩니다.
큰 고기를 가장자리 근처에서 노리거나 무거운 채비를 쓸 때는 파워 쪽이 낫습니다.
두 종류 모두 사이드 풀러를 달 수 있게 보강된 부위가 있고, 부싱도 처음부터 끼워져 있습니다.
엘라스틱을 꿰기만 하면 바로 낚시할 수 있습니다.
짧은 한 마디 톱 킷은 단단함이 한 단계 더 올라옵니다.
검은색과 회색이 있고, 회색은 하늘에 묻혀 실루엣이 덜 보이는 쪽입니다.
얕은 가장자리를 짧게 노릴 때 이 단단함이 도움이 됩니다.
짧은 3번 마디를 끼우면 길이를 잃는 대신 단단해집니다
짧은 3번 마디는 보통 마디의 자리를 대신하는 부품입니다.
이 마디와 짧은 톱 킷을 함께 쓰면 이미 단단한 장대가 한층 더 단단해집니다.
길이는 줄어듭니다.
대신 반응이 훨씬 빨라지고 아주 예리한 장대가 됩니다.
길게 뻗기보다 응답성을 키울 때는 이 조합을 한 번 써 보세요.
같은 장대 안에서 길이와 단단함을 바꿔 가며 쓸 수 있다는 점이 구성품의 쓸모입니다.
확장 마디와 돌리 마디는 팔꿈치가 받는 힘을 나눕니다
13m 마디에 끼우는 확장 마디가 있고, 14.5m와 16m에 함께 쓰는 확장 마디도 있습니다.
둘 다 속이 꽉 찬 구조라 팔꿈치 아래에 받쳐 두면 강하게 챌 때의 힘을 받아 줍니다.
돌리 마디는 5·6번, 7·8번, 9·10번 마디에 끼우는 짧은 마디입니다.
팔꿈치가 마디 끝 위로 나갈 만큼 몸을 내밀 때 그 부위를 보호합니다.
손이 젖어도 장대 표면이 매끄럽게 미끄러져서 마디를 빼고 넣는 일이 쉽습니다.
긴 길이를 쓸수록 이 차이가 커집니다.
섬에서 가장자리로 자리를 옮기면 톱 킷을 바꿉니다
섬을 노릴 때는 확장 마디를 끼운 14.5m 이상의 긴 구성으로 길이를 살려 보세요.
가장자리를 짧게 노릴 때는 짧은 톱 킷으로 갈아 끼워 단단함을 살립니다.
해 질 녘에는 가장자리 쪽에 잉어가 모여드는 시간이 오기 쉽습니다.
미리 펠릿을 조금씩 던져 둔 가장자리에서는 작은 잡어가 먼저 몇 마리 물고 이어서 잉어가 물었습니다.
긴 자리는 가만히 두고 펠릿만 보충해 두면 다시 돌아와도 자리가 살아 있습니다.
국내 대형 저수지나 연안 갈대 가장자리에서도 같은 순서로 자리를 나누어 보세요.
-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날씨·물때·현장 안내판을 먼저 확인하세요.
- 금어기·포획금지체장 등 규정을 지키고 쓰레기는 되가져오세요.
이 글은 참고 정보이며 제품·현장 상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은 문의로 알려 주세요.